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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1월 4일] 감사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청지기
    조회 수: 3443, 2007-11-04 19:50:23(2007-11-04)
  •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예배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 가장 아름다운 영광을 경험합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지만, 우리 성공회는 기도서를 통해서 예전으로 아주 정제된 아름다운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성공회 예배의 절정은 성찬의 전례에 있고 성찬기도에 있습니다. 성찬기도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드리는 고백이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참된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내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고백일 때 우리는 영적으로 참되게 예배하는 것이 됩니다.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 4:23-24, 그러나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올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예배 드려야 한다."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이 왜 마땅하고 옳은 일이 되는지요?
    혹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은 없는지요?
    뜻대로 되는 일은 없고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하느님을 향한 원망이나 불평은 없는지요?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고 소리치고 싶지는 않은지요?

    아니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이 자리에는 와 있지만, 이 시간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고백이 나와는 상관없는 내용들은 아닌지요?

    추수감사주일예배를 드리는 오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이 예배가 진정 우리 모두에게 마땅하고 옳은 일’이 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오늘은 먼저 박예신 마리아스텔라 자매의 간증을 듣고 설교를 나누겠습니다.

    - (간증) -

    먼저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셔서 말씀을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제가 간증을 부탁받았을 때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간증은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말해야하기 때문에 저의 삶의 부분들이 드러나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이런 생각을 주시더군요.
    “담대하게 말하라. 네가 만난 나를 기억하며 그대로 전하라"
    이 마음을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반 기독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대학이 미션 스쿨이었구요, 수요일마다 채플과 기독교개론을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싫고 반항심이 생겼지만, 학점이수 때문에 교회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 거죠. 그래서 집 앞에 작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교회가 재미있고, 찬양이 좋았습니다. 그냥 푹 빠져서 다니고 열심히 주일학교 교사도 했었지요. 그러다 제가 이사를 가게 되었고 이후로 저의 신앙생활은 1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결혼하고 별 다는 생각 없이 살았습니다.

    결혼 4년이 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마음으로 걱정이 되고 , 일반적인 방법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성당에 다니고 싶어 하는 제 마음을 알았던 직장 상사로부터 성당을 인도받고 다니기 시작했었습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시작했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 달이 채 안되어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사실은 제게 얼마나 감사와 기쁨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 신앙은 더 자라지 못했습니다. 워낙 세상 속에 있었던 습관과 생각들이 저를 다시 세상적인 사람으로 살게 했고 성당도 거의 나가지 못했습니다. 마음에는 항상 교회를 나가야 하는데...그런 생각들이 있었지요.

    저희 가정에 큰 시련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너무 커지고 감당하기 힘들만큼 의 상황이 오면서 수원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상황과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저도 너무 쇠약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의지할 곳도 없었고 우울이 제 몸과 마음을 상하게 만들어서 최악의 상태까지 갔었지요. 가정도 위기감이 돌고, 아이들에게도 짜증과 감정의 폭발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병원의 목사님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하시고, 저의 어려움을 나누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동안의 마음의 상처와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했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쏟아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나의 억울함과 모든 상황 속에서 전적으로 나의편이 되어주셨고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에게 생긴 습관이 아무 때나 수시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수시로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지요. 저의 일상의 아주 작은 일이라도 말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들으려합니다.

    제가 힘든 상황에서 제게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찬양이 있습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

    이 찬양은 제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깊이 깨닫게 해준 찬양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찬양을 부를 때 눈물이 납니다.

    예전에 흘렸던 눈물은 회한의 눈물, 서글픔의 눈물 , 억울함의 눈물이었다면 지금은 감사함에,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또 하나님은 두 번이나 저를 육체의 질병에서 고쳐 주셨습니다.
    임신, 출산으로 인해 틀어진 저의 척추와 골반으로 오는 통증과 두통, 귀가 아파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힘들어했던 저를 완전히 고쳐 주셨습니다. 제가 이것을 치료하려고 의학적으로 안 해본 것이 없을 만큼, 척추교정술, 한방 치료 등 수도 없이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옷깃만 스쳐도 병이 낫기를 기대했던 여인처럼 저 역시 온전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자 놀랍게도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행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 저희는 놀라움과 감사만이 넘칠 뿐입니다. 어려운 경제적인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주시고, 무엇보다 저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육체를 치유하셨고, 가정의 남편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질서를 잡아 가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저는 늘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지난날을 돌아보면 세상 속에서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잘 알기에 늘 하나님 안에서 지혜를 간구합니다.

    특히 저는 청년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가장 축복 받은 자라 여겨집니다. 저처럼 세상에서 방황하지 마십시오. 청년 때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신다면. 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성공한 것이고 가장 귀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고 어떤 모습으로든지 주께서 쓰실 수 있도록 저는 준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모 모양이 되라면 그리할 것이고 , 네모가 되라면 그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사랑과 새로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간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남편 다니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여 주시고 모든 삶의 영역을 회복시켜 가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로운 간증에 감사를 드립니다.

    간증을 통해서, 왜 우리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 되는 것인지를 아셨겠지만, 간략하게 3가지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고 합니다.

    첫째, 감사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자매님의 간증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로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간증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흑인 최초의 대통령 남아프리카 공화국 닐슨 만델라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는 흑인의 인권을 위해서 투쟁하다가 백인들에 의해서 26년간이나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드디어 그가 출감하는 날, 이미 나이는 70세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허약한 몸으로 나올 것으로 알았는데, 의외로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감옥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사람이 5년만 감옥에 있어도 허약해지는데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사람들의 질문에 만델라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감옥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들 드렸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하면서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노벨평화상을 받고 대통령이 되었지요.

    감사는 만델라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였고 승리하게 해주는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동일하신 하느님은 간증하신 예신 자매의 삶을 동일한 은혜로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만델라와 같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이유는 주님께서 감사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 순종했을 때에는 주님의 계획이 그 삶에 성취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주님의 명령은 오늘 서신 말씀에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를 드리십시오.’

    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인으로 유대인을 숨겨주었다는 죄목으로 인해 악명 높은 독일 나치 라벤츠 부룩 수용소에 갇혀 지냈던 코리와 베시라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전쟁이 종식된 후에 동생 코리는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유명한 사역자가 되었는데, 그녀가 쓴 책 ‘주는 나의 피난처’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꽉 차고 조이고 빽빽하고 질식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으로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언니 베시는 기도했습니다. “벼룩으로 인해서도 감사를.....”
    옆에서 이 기도를 듣고 있던 나는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벼룩들이라니! 그건 너무하다. 하느님조차도 나를 벼룩 때문에 감사하게 만들 수는 없어.”
    언니 베시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즐거운 환경에’라고 말씀하지 않았어. 벼룩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두신 이 장소의 일부분이야.”
    그래서 우리는 침대 사이에 서서 벼룩으로 인해서 감사를 드렸다.>

    베시와 코리 자매가 갇힌 수용소는 비좁은 공간에 사람을 구겨 넣다 시피한데다, 더럽고 악취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이와 벼룩이 득실대는 곳이었습니다. 이들 자매가 이렇게 열악한 수용소에 온 첫날에 읽은 성경말씀이 바로 오늘 서신성경말씀이었습니다.
    이들 자매가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자매들이 있던 그 곳이 벼룩이 많고 지저분한 외진 곳이었기 때문에 간수들이 오지 않았고 그 덕분에 두 자매는 함께 갇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함께 하느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도저히 감사할 이유를 찾지 못하여 슬픔과 원망과 불평과 절망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은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이유는 우리는 이미 가장 큰 선물-구원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감사를 조건에 찾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가 물질의 축복을 받으면, 질병으로 아파하다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식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면 감사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사의 조건이 대개가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내용도 이런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환경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는 감사할 수 없는 것일까요?

    물론 두 번째에서 말씀드린대로 주님은 우리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어떻게 무엇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요?

    사랑의 원자폭탄으로 기억되는 한국 교회사에서 빛나는 성인이 있습니다. 송양원 목사님입니다. 송양원 목사님은 일제시대에 신사참배거부로 감옥을 오랫동안 살다가 나온 후 전라도 순천 예양원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1948년10월 19일 당시 제주 폭동사태를 진압하기 위해서 여수에 집결했던 군인들 중 공산주의 사상에 물든 남로당 계열의 군인 일부가 반란을 일으켜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는 반란군이 되었습니다. 그 반란군의 세력은 두시간만에 여수 ,순천 두 도시를 장악하고 두 도시는 반란군의 세상이 되어 인민 위원회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대학살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은 각각 공산주의를 믿지 않고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총살을 당했습니다.

    반란군이 진압된 후, 10월 26일에 손양원 목사님은 교회 성도들과 함께 두 아들의 시신을 교회 앞에 안치한 후 장례식을 치르면서 하느님께 엄숙한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그 기도는 그곳을 참석한 모든 사람의 신금을 울리는 한편이 복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다만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였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의 안심되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 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임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순천 바란이 진압된 후 정세는 바뀌었고 동인 동신 형제를 죽인 자들 중에 ‘안재선’ 이라는 학생이 체포되어 총살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손양원 목사님은 계엄사령관에게 찾아가서 ‘나의 죽은 아들들은 결코 자기들 때문에 사람이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만일 이 학생을 죽인다면 그것은 동신 동인 형제의 죽음을 값없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간절히 석방을 요청해서 ’안재선‘이라는 청년을 자신의 아들로 삼았습니다.
    그 후 송양원 목사님은 아들로 삼은 ‘안재선’을 부산의 고려 성경고등학교에 수학시켜 전도사로 키워내는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6,25때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공산당에 의해 총살로 그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마치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닐슨 만델라, 베시오 코리 자매, 그리고 송양원 목사님, 이 모든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볼 때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감사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그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천국백성이 되었다는 구원의 확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는 천국을 소유하였으니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주님 안에서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천국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아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삽니다.
    그런데 그 반대로 지옥이 있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지 못해 그 죄의 값으로 지옥에 떨어집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멸망치 않고 - 이 멸망의 실체가 지옥입니다. - 영원한 생명 - 천국의 삶입니다. -을 얻게 하셨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의 감격과 감사로 스텔라 자매님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처럼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역경을 이겨가며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에 흘리던 회한의 눈물, 서글픔의 눈물 , 억울함의 눈물이 나를 대신하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눈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도 구원의 확신, 영생의 확신, 천국의 소망으로 인해 그 어떠한 환경과 처지일지라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 되는 예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찬양합시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느님이니 / 모든 환란 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 놀라지 말라 네 손 잡아 주리라.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내 것이라 너의 하느님이라. /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 너를 사랑하는 네 여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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