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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0월 14일] 루가15:1-10 골로사이 4:2-6 가장 위대한 사랑
  • 청지기
    조회 수: 2483, 2007-10-15 14:14:01(2007-10-15)
  • 만약 여러분이 암이나 에이즈의 치료법을 알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혼자만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참으로 못된 사람입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수명을 50년 연장할 수 있는 비밀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까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창조주 되신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삶을 말하는데, 이 삶이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 천국에서도 계속되는 것이기에 영원한 생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바로 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고 또 영생을 얻는 길이 바로 예수님을 믿고 죄를 용서받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이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도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지난 금요일에 우리교회 사제회장이신 임의성 마태 교우께서 소천하셨습니다. 투병 중에 치유를 위해 진짜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느님이 치유해 주시면 믿지 않는 아들, 사위, 사돈댁에게 살아계신 주님을 증거하고 죽는 날까지 전도자로 살아가겠다는 서원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주님은 마태교우님의 영혼을 주님 곁으로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계획이 최선임을 믿기에 마태교우님의 영혼을 부르신 주님의 이름을 찬미합니다. 이제는 이 땅에서 겪던 육체적인 모든 고통을 벗어던지고 주님의 품안에서 안식하고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이미 마태오님의 간절한 소원 - 가족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구원받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성가정이 되는 것과 믿지 않는 사돈댁을 비롯하여 불신자들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들으신 줄로 믿습니다.

    마태오 교우는 투병 중에서도 이미 전도자가 되셨습니다. 두 주전에는 외아들 임태현 베드로가 아버지의 간곡한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부디 그 발길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감동적인 것은 우리교회 전도팀이 지난 목요일 늦은 오후에 노방전도를 하다가 임마태교우에게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병원으로 찾아뵈었다고 합니다. 대개 심방을 가면 환우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관례인데, 그날은 전도팀의 사역을 위해 마태오님의 기도를 받고 싶어서 기도를 요청하고 기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마태오님은 가녀린 목소리로 전도팀을 축복하며 기도해 주셨다고 합니다. ‘주님, 이들이 전도하러 갈 때 반대와 핍박이 있을지라도 승리하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죽어가는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치유해 주시면 전도자로 사시겠다는 마태오님의 소원은 투병 중에 이루어졌고 이제 그 기도를 들으신 주님은 우리 교회 안에 전도자를 세우시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주님의 일을 강력하게 해 나가실 것입니다.

    전도를 잘 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전도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지만, 가장 우선은 예수를 믿지 않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복음서에 나오는 목자처럼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이 필요하고 잃어버린 은전을 찾는 여인의 열심히 필요합니다.

    양 무리를 이탈하여 길을 잃은 양의 결국은 죽음입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던지 사나운 맹수의 밥이 되어 죽던지 목자의 보호를 벗어난 양의 결국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 죽음의 실체를 성경은 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한다고 말은 하는데,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이 영원한 죽음인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치한다면 실상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도를 가장 위대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옥 갈 운명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천국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하느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해 애써 시간을 투자하거나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관심 속에 그들은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고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 예수님 앞에서 서서 고개를 들 면목이 없을 것이다.

    주님께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사랑 없는 삶을 살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도는 은사가 아니라 사랑임을 명심합시다.

    예수님 모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시간을 내고 기도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데 탁월한 열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탁월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느님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그도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믿지 않는 사람들의 영혼의 문제였습니다.

    딤후 2:8-10에서 바울은 아직 하느님의 가족이 되지 못한 사람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고통을 당하고 죄인처럼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있습니다.”

    전도자로 헌신했던 사도 바울은 오늘 서신 성경에서 신자들이 불신자들을 계획성 있게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네 가지의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첫째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대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긍정적인 증거, 또는 부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는 뜻입니다.

    불신자들이 당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알면 그들은 당신을 면밀하게 살필 것입니다. 그들은 믿는 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싶어 합니다.

    실망스럽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일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지연될 때, 특별히 인간관계의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상황들을 믿는 자들이 어떻게 대처 나가는지를 보고 싶어 합니다.
    당신을 실망시키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관대한 사람인가, 아니면 비판적인 사람인가?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에게 너그러운가 화를 내는가?
    당신의 계획이 좌절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고 불손하게 행동하는가, 아니면 공손한 태도를 보이고 인내하는가?

    당신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는 이러한 모든 반응들이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 됩니다.

    둘째 바울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신의 삶속에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느님께 날마다 주시는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나도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우리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원한다면 어떤 비천한 일도 마다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신 모범이 나오는데, 우리는 그대로 내 삶에 적용해 가야합니다. 예수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지 싫어하는 일들을 특별히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발을 씻기시고 아이들을 돌보시고 아침을 준비하시고 문둥병자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그의 사랑을 통햇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사랑의 행위가 실제적이어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 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마태 10:42).

    프란시스 성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함으로 복음을 전하라. 필요할 때만 사용하라.”

    사랑의 사도 요한은 이렇게 기록했다.
    요일 3:18,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나 혀 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 없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기회를 잘 활용하십시오.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민감함은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삶 가운데 솟아납니다. 그리스도는 그 누구보다도 사람들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친절하고 유익한 말을 하라고 합니다.
    논쟁으로는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할 수 없습니다. 불신자들은 사랑을 느낄 때 주님께로 이끌리게 됩니다.

    사람들이 사랑을 느실 수 있는 그 시작이 말입니다. 친절하고 유익한 말, 상냥한 말이 내 입술에서 나와야 합니다.
    말은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내 마음에 사랑이 담겨있어야 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야만 합니다.

    넷째. 적절한 대답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벧전 3:15,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우러러 모시고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희망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라도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십시오. 그러나 답변을 할 때에는 부드러운 태도로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적절한 대답은 어떤 것일까요?
    복음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나 논리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안에 있는 구원의 확신이 가장 정확한 대답이 됩니다.

    예수가 구세주임을 믿습니까?
    천국의 소망이 있습니까?
    오늘 밤에 죽으면 천국에 갈 확신이 있습니까?
    어떤 자격으로 천국에 들어가는지를 아십니까?
    복음에 대한 확신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짧은 일정이지만, 불신자를 교회로 초청하는 행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내 인간관계 속에 있는 불신자들 중에 주님께로 인도하기를 원하는 분을 선정하여 태신자 카드를 작성해 주십시오.

    오늘과 다음 주일에 작성된 태신자 카드를 접수 테이블에 제출해 주시고 초청장을 받아 가십시오.

    그리고 매일 그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을 섬기기를 바랍니다.

    셀로 모여서도 태신자를 주님께 인도하고자 어떤 사랑의 수고를 행하고 있는지를 나누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십시오.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하고 예배에 초대하라. 특별히 초청장을 드리면서 이번 추수감사주일예배에 초대해 보십시오.

    예배에 나오는 자는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이번 추수감사주일은 무엇보다도 믿지 않는 영혼을 감사의 예물로 드리는 뜻 깊은 예배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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