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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5월 20일] 에페 5:22-29 성경적인 부부관계
  • 청지기
    조회 수: 3302, 2007-05-21 21:34:07(2007-05-21)
  • 제임스 맥브라이드 (James McBride)의 글로 가정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싶습니다. Family/Moments Intimacy Laughter Kinship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늘 새로운 발견들로 넘쳐난다. 우리는 우리의 행성을 속속들이 탐사해왔다. 바다 밑을 거닐었고, 우주로 날아가보았으며, 한때 울창한 숲이었던 자리에 대도시를 건설했다. 내연 엔진을 발명했고, 자동차, 비행기, 기차, 가스로 움직이는 로켓, 태양열, 해조류, 팝콘, 심지어 소다수도 만들어냈다. 우리는 물고기, 미생물, 식물, 수장된 보물, 그 외에도 온갖 생물이 있는 거대한 강과 바다를 약탈했다. 지구의 거의 모든 장소를 지도위에 그리고, 연대기에 기록하고, 문서로 작성했다. 지구는 끊임없이 토의와 궁리의 대상이 되고, 역사화되고, 꼬리표가 붙고, 연구되고, 소설로 씌어지고, 착취되고, 오염되고,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고, 돈이나 자존심, 역사에 남을 지위, 혹은 그보다 더 큰 영광을 갈구하는 누군가에 의해 교묘하게 조정되어왔다.

    그 모든 기적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가 태어나는 걸 바라보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다. 여섯 살짜리한테 책 읽기의 마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위대한 도전은 없다. 이가 하나도 남지 않은 할머니의 따뜻한 숨결보다 더 큰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가족은 최후의 위대한 발견이며 우리의 마지막 기적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잠자는 아빠의 얼굴을 톡톡 두드리는 아이의 떨리는 손가락 힘에 견줄 수 없다. 엄마품에서 맡았던 달콤한 냄새의 기억을 파괴할 폭탄은 없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앞니가 두 개나 빠진 입을 벌리고 방긋방긋 웃는 어린 남동생의 주근깨투성이 얼굴과 같은 것은 찾을 수 없다. 아직도 1억 2천5백만의 어린이들이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이 세상에서 가족은 이성의 마지막 보루이다. 가족이 없다면 우리는 뿔뿔이 흩어진 채 아픈 영혼이 쉴 시간도 공간도 역사도 없이 떠도는 유목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 가까워지기를 갈구하지만 이 인스턴트-정보-인터넷-닷컴시대에 그런 친밀함을 찾긴 어렵다. 물론 우리 잘못은 아니다. 단지 과학 기술이 우리에게서 기적을 앗아갔을 뿐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나칠 정도로 세계화되고 있다. 그러는사이 우리의 가족과 부족 그리고 문화는 침묵하며 서서히 사라져간다.

    가족과 함께하는 삶이란 얼마나 달콤하고 소중한가! 얼마나 은혜로운가! 한편 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의해 가족을 잃게 되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가!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목숨을 빼앗을 자격이 없다. 우리는 인간이며 가족의 한 사람일 뿐이다. 우리는 가족을 파괴할 자격이 없다. 그것은 우리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신의 몫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삶의 무대에서 퇴장 당해 벌레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운명이다. 성공한 인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직업적으로 이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남겼는가 하는 것이다. 사랑은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민주적인 행위다. 사랑할 용기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원벤치에 앉아 누군가의 -자녀일수도 있고 손녀나 양아들일 수도 있는-손을 토닥이며 '그대는 내게 찾아온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된다. 그런 사랑, 가족의 사랑은 우리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만든다. 여러분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

    어떤 사람이 윈스턴 처칠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에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러자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제 아내의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윈스턴 처칠처럼 다시 태어나 결혼하게 된다면 지금의 배우자를 택하겠다고 하는 부부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미국의 경우 20년 이상 된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자는 겨우 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강남의 어느 지역에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75%가 ‘아니오.’라고 답변을 했고, 나머지 20%도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어떠세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부인을 배우자로 만나 결혼하고 싶으신지요? 혹 평생원수?

    부정적인 답이 90%이상 나오는 것을 보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워야 하는 부부가 가장 먼 부부가 되어버린 현실이 있는 것입니다.

    부부사이가 화목하면 자연스럽게 가정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부부사이가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가정의 친밀감과 행복도도 낮아지게 마련입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무너짐의 대표적 지수는 이혼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이혼율은 48%로 세계 2위이고, 이혼율의 속도는 세계 1위라는 사실이 이제는 더이상 놀라운 뉴스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혼 가정 중 49.5%가 결혼 후 4년 미만의 부부가 이혼을 하고 있으며 황혼 이혼 역시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혼의 심각성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그 자녀들이 내면적으로나 실제적으로 겪게 되는 고통과 어려움은 한 가정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로 발전하는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부관계는 가정의 행복의 출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세워가는 것도 기초가 됩니다. 부부관계는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싸움을 많이 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마음에 상처로 느껴지기도 했는데, 제가 커가면서 보니까 저희 부모님 두 분은 깊은 애정이 있으면서 표현을 잘 하지 못해서 싸움을 자주하셨습니다. 진짜 싸운 게 아니라, 애정 싸움을 하신 거죠.

    그래서 옛말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고 했습니다. 자주 싸우고 큰 소리가 나도 부부는 절대 갈라서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쉽게 갈라섭니다. 갈라설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정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치유하고 극복하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갈라져서 각자 제 갈 길을 가버리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실제로 교회 안에 부부관계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채 신앙의 양심 때문에, 자녀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이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는 부부들의 하소연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법원의 한 변호사가 이혼 서류 중 크리스찬과 넌크리스찬의 비율을 조사했다는데 그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크리스찬의 이혼비율이 적어야 함에도 그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교사주일 등이 있지만, 가정의 근간이 되는 부부의 날이나 부부주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예배를 부부주일 의향으로 드리면서 가정을 디자인하신 창조주 하느님의 뜻과 계획이 어떤 것인지를 들으며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가정을 성경말씀대로 세워가기를 결단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부부 관계의 성경적인 원리가 오른 서신 말씀에 잘 나와 있습니다.

    먼저 아내 된 사람들에게 주님은 명령합니다.
    22-24절, “아내 된 사람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의 구원자로서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의 주인이 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성들이여, 이 말씀에 아멘이십니까?

    아내는 남편에게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는 것처럼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남자가 여자보다 우위라는 불평등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시듯,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는 창조주 하느님이 세우신 영적인 질서를 말합니다.

    오늘날, 환경오염이 가져오는 재앙은 청조주 하느님이 세우신 자연의 질서를 인간들이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자연의 질서도 그럴진대 영적인 질서도 지키지 않으면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순종의 행위가 나오려면 마음의 태도가 결정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교회가 주님께 하듯’이라는 표현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가장 존귀하게 여깁니다.
    교회는 주님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합니다.
    교회는 주님을 그러내고 높입니다.
    교회가 주님께 가지고 있는 태도로 마음으로부터 순종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적의 군대가 한 마을을 포위했습니다. 적군의 장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남자들은 모두 우리의 포로가 되어서 노예로 끌려갈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다 풀어주겠소! 여자들은 즉시 마을을 떠나되 각자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 한 가지만을 지니고 가도록 허락하겠소!”
    여자들은 각자가 저마다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을 하나씩 지니고 나섰습니다. 금반지를 들고 가기도 하고, 은수저를 챙겨서 나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은 몸집이 작으면서도 엄청나게 큰 보따리를 매고서 힘겹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검문하던 적군이 그 여인을 세워서 보따리를 풀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속에는 남자가 한 사람 들어 있었습니다. 적군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물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누구냐?”
    여인은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예, 제 남편입니다!”
    적군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말했습니다. “왜 명령을 어기는가? 보물을 가져가라고 명령했지 언제 사람을 메고 가라고 했는가?”
    여인은 지혜롭게 답변합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편입니다!”
    적군의 장수는 여인의 지혜와 그 마음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가는 것을 허락해주었다고 합니다. 여인은 지혜로 남편의 목숨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평소 남편을 제1의 보물로 생각하는 아내의 마음!
    이 마음으로 순종이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남편을 세워주라는 말인데 아내가 실천해야 하는 구체적인 사항을 몇 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가정의 대소사에서 남편의 결정권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아내에게도 자기 생각과 자기주장이 있기에 충분한 대화를 가지면서 남편의 결정을 존중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남편이 미장원에 갔다 온 아내의 머리를 보고 마음에 안들었는지 벌컥 화를 냈다. “아니 여보, 한마디 의논도 없이 그렇게 숏 커트를 하면 어떡해~!”
    “그러는 당신은 왜 나하고 한마디 의논도 없이 대머리가 됐수?”>
    남편은 자기 생각을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2. 자녀들이 남편을 존중할 수 있도록 남편을 높혀야 합니다.
    나아가 가정에서 남편이 신앙 양육의 인도자가 되도록 세워줘야 합니다.

    3. 남편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아내가 특별히 사랑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남편을 믿어주고 남편의 말에 따라 줄 때, 남편을 인정해주고 높여줄 때, 남편의 감정을 이해해줄 때입니다.

    영국 수상을 세 번이나 지낸 유명한 정치가인 맥도널드는 자기 아내를 칭찬하기를 “신경 쓴 일로 몹시 피곤하고 골치가 아파서 집에 들어가면 언제나 물결이 잔잔하고 안전한 항구를 찾아든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모든 것을 다 때려치우고 싶은 절망적인 마음이 들 때에도 아내는 굳은 믿음과 확신을 주었으며, 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었고, 마음에 평정을 가져다주어서 또다시 재도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제 인생 탁월한 선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인 것, 성공회사제로 주님을 섬기기로 한 것, 그리고 하인선이라는 여자를 제 아내로 선택한 것. 그런데 실상 이 모든 것이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공개적으로 감히 제 아내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저에게 순종한다는 것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늘 격려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것입니다.

    잠언 12:4절을 보면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 되지만 주책없는 아내는 등뼈 갉아먹는 벌레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아내와 여성들이여!  교회가 주님께 순종하듯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세워가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남편 된 교우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가정의 영적인 제사장의 권위를 가지고 계신 남편들에게 할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강정에 살고 싶다면, 남편들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남편이 되고자 책도 읽고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아버지학교도 가고, 다녀오신 분들은 재입학을 하던지 스텝으로 섬기면서 다시 배워야 합니다. 짧게 나누는 설교지만 경청하고 그대로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서신말씀을 통해서 주님은 명령하십니다.
    에페 5:25-29, “남편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 된 사람들도 자기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몸을 기르고 보살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교회를 기르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남편은 어떻게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나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하고(25절) 제 몸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28절).

    여러 이야기보다 가정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송길원목사님의 글 중에 ‘남편이 꼭 해야 하는 10가지’라는 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1. 행복 비타민을 먹이십시오.
    가장 좋은 비타민은 ?비타민 H"(Happiness)입니다.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사랑은 보약과 같습니다.

    2. 여성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아내를 연구하십시오. 아내와 사는 것은 군대를 지휘하는 것보다 힘듭니다. 아내를 알지 못하고 아내와 살 수 없습니다. 지식을 쌓아 가십시오.

    3. 최고의 리더십은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잔소리와 꾸지람 대신 기도하십시오. 기도를 이겨낸 잔소리는 없습니다. 기도야말로 하루를 여는 열쇠며 하루를 닫는 자물쇠와 같습니다. 아내와 자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4. 가장 깊은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서두르지 마십시오. 사랑의 핵심은 기다림에 있습니다. 제트기도 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다릴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5. 베개 밑 대화를 나누십시오.
    가장 깊은 대화는 침실에서의 대화입니다.   침실에서 돌아눕지 마십시오. 마주보고 누우면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돌아눕는 순간 부부거리는 10만 리가 되고 맙니다. 지구를 한 바퀴(40,350km) 돌아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돈을 맡기십시오.
    돈은 애정의 척도가 됩니다. 아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가계부 보자는 소리입니다. 보여주기 전에는 훔쳐 볼 생각을 마십시오. 정 보고 싶거든 이렇게 말하십시오. ?모자라지 않아? 힘들지?.?

    7. 아내가 아니라 여성으로 대하십시오.
    아내는 소유의 개념이지만 연약한 여성은 보호의 개념입니다. 내 아내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성임을 기억하고 보살펴 주십시오. 아내를 관리하려 들지 마십시오. 아내는 재산이 아니라 파트너입니다.

    8. 가족들을 위해 보험을 드십시오.
    가장 큰 보험은 시간보험입니다. 저축한 것 이상을 찾아 쓸 수는 없습니다. 가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이윤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일입니다. 잠시라도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보십시오. 가정은 시간으로 쌓아올려지는 성(城)과 같습니다.

    9.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와 싸워 이기려는 남편입니다. 꼭 이기고 싶거든 자신을 이기십시오. 승리자 곁에는 언제나 패배자만 남지만 사랑하는 이 곁에는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10. 아내를 키워 주십시오.
    그리고 아내와 생의 목표를 같이 나누십시오.  아내를 가정부로 취급하지 마십시오. 아내도 자라가야 합니다.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라 플러스 성장을 하도록 하십시오. 때로는 아내에게 품위 유지비도 지불해 보십시오.

    아내를 사랑하되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듯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한다면 아내는 행복해지고 아내가 행복해 지면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가 건강해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관계를 성경적인 관계로 회복시킴에 명심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성경은 아내가 남편을 변화시키는 법이나 남편이 아내를 변화시키는 법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법,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성경적인 남편이 되기를 바라기 전에 자신이 먼저 성경적인 아내가 되기를 결단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남편도 자기 아내가 성경적인 아내가 되기를 바라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성경적인 남편이 되기를 결단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멘?

    둘, 이 결단과 노력에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읽은 서신 말씀은 21절 말씀의 첫 번째 예제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21절은 18절 말씀에 연결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헬라어 원문으로는 5장 18절부터 21절까지 한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서로 공경하는 것, 그래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이 아내를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 오직 성령으로 충만할 때 가능함을 알고 날마다 순간 순간마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아내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결단하며, 남편들은 죽기까지 아내 사랑하기를 결단하며, 이 결단 위에 성령님의 충만한 능력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 가정에 행복이 흘러넘치고 이 땅을 복되게 함으로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회복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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