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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11월 9일] (사도행전 2:42-44)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 교회 1 - 부흥하는 교회
  • 조회 수: 3326, 2003-11-10 09:55:07(2003-11-10)
  • 12월 3일로 우리 동수원교회 창립 8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앞으로 4주간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교회이든지 다시 회복하고 싶은 교회의 모델은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 바로 '그 교회'를 살펴보면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바로 알고 함께 꿈꾸며 세워나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제목을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 교회” 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 교회의 모습으로 - '부흥하는 교회'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단어가 있죠. 사랑, 행복, 꿈, 가족  그 단어에는 그 사람의 열망이 담기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는 부흥이라는 단어입니다.

    부흥의 사전적인 정의는 “쇠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남, 또는 쇠하였던 것을 다시 일어나게 함”입니다.  신앙적으로는 십자가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열정이 회복되어 진심으로 하느님을 경외하게 되는 것, 하느님을 향한 그 사랑으로 인해 성도간에 뜨겁게 사랑하고 그 사랑이 흘러넘쳐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도행전 2:42-47절에 초대교회의 모습이 바로 이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지속적으로 하느님께 돌아오는 구원받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마침내 복음으로 로마를 뒤집어 버리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47절,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려 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 갔다.”  살아있는 것은 자라납니다. 자라나지 못한다면 성장이 머추어 있다면 병든 것입니다. 교회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성장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어떠한 이유나 논리이든 성장을 반대하는 것은 주님의 뜻에 반대하는 사탄적인 것입니다. 단순히 숫자적인 성장만을 부르짖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질적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성장해야 합니다.

    신앙이 성숙해지고 그 결과 그 모임이 커져가는 것, 이것이 초대교회 성장의 원리였습니다.

    우리교회도 숫자적으로 보면, 4년전 40명으로 주일예배를 시작했는데 이제 평균 80여명, 숫자적으로는 오래 걸렸지만 4년이 지나 배가로 성장했습니다. 질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헌신해온 교우 여러분과 은혜와 긍휼로 복을 내려 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초대교회가 지속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었던 요인이 42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 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지속적인 부흥을 이뤄낸 초대교회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살펴봅시다.

    1. 초대교회는 말씀공동체였습니다.  신자들이 먼저 한 일은 42절,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는” 일이었습니다.   교회의 기초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습니다.

    산상수훈 설교를 마치시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7 : 24,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그러기에 교회공동체가 함께 말씀으로 서로의 믿음을 세워주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서로 격려하는 제자훈련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신자는 어느 누구나 말씀을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주일 미국성공회에서 동성애자를 주교로 승좌시키는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러 가지 입장으로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 명료합니다. 성경말씀에 비추어 보면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동성애는 타락한 인간의 죄성에서 나온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반대하는 죄악임이 분명합니다.

    미국사회의 50%이상이 동성애자이기에 동성애자를 주교로 서품할 수 밖에 없다는 상황적인 논리는 하느님의 말씀의 절대 진리성을 부인하는 인본주적인 발상입니다.

    물론 교회는 동성애자들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영접하고 돌봐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본분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서 그들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 십자가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회복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자들이 세워지는 부흥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2. 초대교회는 사랑의 공동체 였습니다.    42절, “서로 도와 주며 빵을 나누어”.

    44절-45절,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 소유로 내어 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초대교회는 서로 사랑하기에 모이기에 힘을 썼습니다. 함께 모여서 서로의 삶을 돌아보며 가진 것을 나누며 서로 돕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온전한 사랑의 공동체였습니다.

    46절, “그리고 한 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 가며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성도간에 뜨겁게 사랑하는 공동체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공동체안에서도 하느님이 주신 부가 나눠지는 초대교회의 모습이 나타나길 기도합니다.  

    3. 기도하는 공동체였습니다.  

    42절,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초대교회 교우들은 진짜 공동체가 함게 모여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장 14절. “그들은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에만 힘썼다.”

    성도들은 모이면 합심기도 하고 흩어지면 개인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 심령이 부흥되고 그 영이 회복됨으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지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그 삶에 이루어 집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우리 교회에 공적인 기도시간이 있습니다.   새벽기도회 매일 오전 6시입니다. 새벽기도 시간이 좀 늦은 편인데 직장일이나 가사노동으로 인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오실 수 있는 분들은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위원들이나 단체장들은 주 1회이상 새벽기도회에 니와서 함께 기도합시다.  수요중보기도회 - 매주 수 오후 8시입니다. 중보자들 감사합니다.  좀 늦게 끝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힘이 들지만, 나오시던 분들 멈추지 말고 나오십시오. 교회 직분자나 봉사자들은 다 나오십시오. 함께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자 교회는 줄곧 기도에 전념하였고 그 결과 천사가 동원되고 옥문이 풀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믿습니까?   여러분 인생의 막힌 문을 누가 열어 주시겠습니까?  교회의 부흥의 열쇠를 누가 쥐고 계십니까?  우리가 기도하면 하느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더욱 뜨거운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이렇듯 초대교회가  말씀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기도의 공동체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그들이 뛰어난 특별한 존재들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동력은 성령 하느님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성령공동체였습니다.    사도 2장 1절-4절을 보면,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하던 120명의 신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령을 받으니까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하느님의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전심으로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그 힘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성령충만을 갈망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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