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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서 온 편지
  • 주의 사역에 함께 하는 모든 동역자님께




    저를 몽골 땅에 부르신 주님께 감사하며 부르심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언제까지나 붙들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선교사의 몸으로 여러 교우님들의 곁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기도로 섬겨주시는 동역자님들이 계시기에 항상 힘이 되고 또한 감사함으로 제 잔이 넘칩니다(시편 23:5). 할렐루야!




    몽골에 들어 온지도 이제 1년 8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익숙해지는 것 같은데 어느날 문득 주변을 바라보면 모든 게 낯설게 보이곤 합니다.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문화와 현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것이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미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저의 카페를 통해서 그리고 부산교구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이곳의 생활과 사역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역을 다시한번 정리하여 말씀드리면서 기도제목을 나누려고 합니다.  




    ▣ 가정 예배 사역 ▣




    올해 2월부터 저의 집(사택)에서 예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임의 전체 인도자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에서 평신도 사역자로 몽골에 와 계신 김라파엘라 선교님이 협력자로 섬기고 계십니다. 이 예배 모임이 시작 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언어 학습 과정에서 알게 된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면서였습니다. 그리고 모임이 진행되면서 김라파엘라 선교사님이 다른 도시에서 사역을 할 때 알았던 몽골 현지인들이 울란바타르로 이사오게 되면서 그들이 우리의 예배 모임에 같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수의 현지인과 함께 사택에서 주일날 오전 11시에 예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성경의 진리를 시청각 자료와 교재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지 언어 숙련 정도는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모임에 나오는 학생 중에 한국어를 조금 아는 학생이 있어서 미리 저와 연습을 해서 통역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르칠 성경 공부 자료를 미리 몽골어로 만들어서 아직 부족한 언어 실력이지만 몽골어로 직접 전하기도 합니다.    




    ▣ 시골 사역 ▣




    시골 사역은 올해 4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곳은 제가 사는 도시에서 약 80km 떨어져 있고 자동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교회가 없는 지역입니다. 저는 매 주일 사택에서 예배를 드린 후 오후 2시 30분에 택시를 이용하여 이곳에 가서 믿는 사람을 모아 예배를 인도하며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배 장소는 한 신실한 성도의 가정의 집을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 10명 미만의 성도들이 모여 매 주일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와 교제를 나누고 난 후 저녁 8시 30분이나 9시쯤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느님의 때가 되면 분명히 이곳에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주님이 주신 즐거운 심정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




    1. 일주일에 5일은 학원에 다니며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울란바타르와 시골에 있는 교우들과 깊은 믿음의 말들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언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2.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육신의 건강이 약해 지지 않도록 또한 영의 건강도 강건해져 구원이요 소망이신 구주를 전인격적으로 전할 수 있길 위해.

    3. 시골 사역의 안전에 주님의 보호함을 받도록. 겨울에 시골 길을 차로 다니는 것, 특히나 해가 진 밤에 다니는 것이 위험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길 중간에 차가 정지해 버리면 영하의 허허 벌판에서 더구나 통화권 이탈 지역도 있기에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 날 시골 사역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007. 11. 24 몽골에서 미카엘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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