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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탄자니아 뭉구이쉬 신학교에서 온 편지
  • 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성공회제자님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들은 여전히 감사함으로 그리고 건강하게 이곳 아프리카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과 소망의 근원이신 주님을 찬양하며 선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 2006/7년도 제 2학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학기는 41명의 학생들이 공부했는데 남학생 35명 여학생 6명입니다. 전도사과정      20명, 목회자과정 19명 그리고 Diploma과정 2명입니다. 학생들 중 9명은 500km이상      떨어진 먼 곳에서 왔습니다.
    2. 졸업식
       지난 6월 2일 목회자과정 5명, 전도사과정 5명이 졸업했습니다. 목회자과정 졸업자들은 앞으로 3년 정도의 목회 실습을 마친 후 안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열심을 쏟아 양육한 첫 졸업생들이어서 교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신학교는 졸업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매년 한 차례 일주일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그들의 목회현장을 방문하여 신학교교육의 현장접목을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전체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연장교육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3. 모쇼노(Moshono)교회
       그 동안 학사과정을 공부해 오던 파딜리(Fadhili) 전도사가 공부를 마치고 교회사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교회부지 등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인 수는 성인 약 25명, 아이들 10명 정도입니다. 매 주 토요일 하루 종일 그리고 주일 오후에 열심 있는 교인들이 심방과 노상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선교사는 매월 2회 주일에 설교하며 방학 중에는 매주 월요일 속회(구역)인도자공부를 지도합니다. 장차 이곳에 선교쎈타를 짓기 위해 교회와 연이어 있는 인근 부지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도서실을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4. 최 진희 자매 귀국      
       지난 해 8월 이곳에 와서 그 동안 신학교업무를 도와주며 모쇼노교회 성가대교육을 맡아 왔던 최 진희 자매가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아쉽게도 지난 6월 9일 귀국했습니다. 신학교에서 컴퓨터와 찬송가를 가르치고 성가경연대회를 지도하며 학생들과 연극도 함께 하는 등 활기 찬 사역을 하여 학생들로 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5. 건축
       신학교의 식당, 강사사택, 창고 두 동등 건축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별히 식당은 주님의 은혜가 드러나는 그런 건축물이 되기를 소원하며 짓고 있습니다. 교장사택은 이번에 완공되어 6월 18일 이사를 했습니다. 식당 옆에 학생 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 3개를 덧 붙여 짓고 있습니다.
    6. 농사
       신학교운영의 자급자족은 요원하지만 할 수 있는 대로 그 기틀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필요한 식량을 얻기 위해 12,000평에 옥수수, 28,000평에 콩을 심었습니다. 돼지는 어린것까지 합해 29마리, 젖소 1마리를 키우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소가 갑자기 죽어 뜻하지 않은 쇠고기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 우유를 넣고 마시기 때문에 젖소를 키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소를 키워 팔면 학교운영에 도움이 되겠으나 건기가 되면 풀이 없기 때문에 대량 사육은 힘듭니다. 다행히 우리 신학교에는 4마리정도의 소를 키울 수 있는 풀이 있어 사육 수를 조금 늘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닭도 키워 볼 생각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동부 아프리카 소에 이상한 병이 돌았습니다. 소의 피에 있는 균이 사람에게 옮겨오면 심한 열이 나고 후에는 몸의 온 구멍에서 피가 나오며 죽는 것입니다. 이 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 쇠고기를 먹지 못했었습니다. 이 병이 내년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바라지만 만약을 대비해 닭을 키워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병이 돌면 닭 값이 두 배 이상 뛰기 때문입니다.  
    7. 뱀
       건축하는 일군들이 옷을 갈아입는 창고 안에서 길이 2m 굵기가 팔뚝만한 뱀이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뱀을 죽이려는 일꾼에게 뱀이 눈을 향해 독침을 쏘았는데 다행히 일꾼이 미리알고 손으로 가려 팔에 맞았습니다. 지난번 건축을 위해 기초를 팔 때도 이만한 크기의 뱀을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박선교사는 뱀이 영양가가 많다고 그것을 나무 작대기에 둘둘 말아서 돼지우리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뜻밖에도 처음에는 돼지들이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놈이 물어뜯기 시작했는데 껍질이 단단해서 먹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쯤 두어 두면 살이 물러져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돼지 치는 형제가        이해를 못하고 없애 버렸습니다. 며칠 전에는 창고부근에서 또 그만한 크기의 뱀을 잡았습니다.
    8. 물
       물 부족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학교 나무들과 학생들에게 공급할 야채재배와 가축을 키우기 위한 물을 얻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건축 중이어서 물 부족이 더 심합니다. 근처 계곡에 개울이 흐르는 데 그 물을 길어 올리자면 펌프와 물탱크설치 그리고 파이프 가설을 해야 하는 데 그 비용 때문에 늘 생각만 하고 맙니다.  

                ***************   기도제목    ******************

    1)  2007/8 제 2학기 : 학생모집, 강사, 은혜로운 학기가 되도록
    2)  동역자 : 신학교 사역 동역자, 모쇼노교회 사역 동역자, 평신도 단기 선교사
    3)  졸업생들 : 신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목회현장에서 능력 있게 섬기도록
    4)  건축 : 은혜로운 건축이 이루어지도록
    5)  모쇼노 교회사역 : 복음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등기, 부지확보, 제자훈련학교, 유치원,
    6)  뭉구이쉬 유치원 : 올 해 개원 할 수 있도록
    7)  농사 : 콩, 옥수수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8)  물 : 식수, 집안에서의 기타용도, 채소 밭 용도, 지하수 개발  

    주님께서 동역자님들의 사역과 생업과 가정에 크신 은혜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mail :  cdparkarusha@yahoo.co.kr  ,   tzpark95@hanmail.net
    Tel:   255-784-686373

    2007, 6, 25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박 천달, 홍 난윤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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