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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11월 28일 대림수주일 ]마태 24:36-44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다.!
  • 청지기
    조회 수: 1921, 2010-11-29 14:01:13(2010-11-29)
  •   지난 금요일에 교회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분에게 사목서신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받아보시면 알 것이구요. 제가 그 편지를 시작할 때 인사말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우리가 예배 시간에 나누는 인사말은 샬롬입니다.
      어떤 분의 인사는 할렐루야입니다.
      다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북한 지하교회의 성도들이 보내는 편지를 가끔 받게 되는 선교사님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인사말은 이렇다고 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때에 선교사님 안녕하신지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편지에 나오는 인사말은 거의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때에’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 재림으로 시작될 하느님의 나라 외에는 소망이 없기에 그들은 입을 열면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운 때에’입니다.

      초대교회도 그랬지요.  “마라나타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그런데 이런 인사말이 현대교인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만이 소망이신지요?
      하느님의 나라만이 소망이신지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림절기는 바로 이런 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의 기간입니다. 깨어있는 사람이 되고자 신앙 훈련을 갖습니다.
        
      1. 대림절 새벽성찬예배 - “항상 깨어있으라!”
      2. 대림절 수요특강 -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3. 구제를 위한 금식 -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
      4. 하느님선교 완성과 선교사와 개척교회를 위한 중보기도
      - “기도의 능선에서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열심히 참석하여 올바른 믿음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이제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의 재림의 때가 마치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아의 때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리의 믿음을 바로 하는데 유익할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그저 설화로 취급하고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홍수를 인정하면 성경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설화가 아닌 역사적인 사실임을 다음 두 가지의 근거로 확증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하나는 홍수이야기의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이 지구 전체를 휩쓸었던 홍수에 대해 기록된 책들이 무려 8만권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72개의 다른 언어들로 기록된 홍수에 대한 옛날 기록들이 서로들 너무나 흡사합니다.

      아시아, 북미주, 호주, 유럽, 아프리카, 남태평양 등등 (예)중국의 전설, 2300 BC, 누와(노아)와 그의 가족 8명이 큰 배를 짓고 큰 홍수의 멸망을 피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船 = 舟 + 八 + 口

      2) 또 다른 하나는 과학적인 이해입니다.
      
      현재 이 지구는 75퍼센트의 땅들이 물에 잠겨서 생긴 깊은 침식층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발견된 가장 깊은 침식층의 깊이는 6만 피트라고 합니다. 남아프리카, 브라질등지에서 발견되는 화석들, 수십억의 물고기들과 동물들, 식물들이 한꺼번에 화석이 되어 있는 모습들, 어떤 것들은 그 색깔과 엽록소들이 그대로 보존되었고, 물고기들의 놀라서 충격을 받고 갑자기 죽은 모습들, 땅이 갑자기 뒤엎어져 묻히고 공기가 차단되어야만 일어날 수 있는 형편들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각종 지역과 다른 기후에서 사는 물고기, 곤충들, 동물들이 한 곳에 모여 몰사하여 함께 묻혀 있다고 합니다. 석탄 10피트 생성되려면 100피트의 나무나 식물이 있어야 하고 땅에 묻혀 압력과 열이 오랫동안 가해 져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양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가? 석유와 기름들의 매장량 등 동물과 식물들의 엄청난 죽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실제 하느님의 심판이 임했던 노아의 때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1. 첫 번째 특징은 죄악이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창세기 6:5-7,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도 그 죄악이 심해 하느님은 사람에게서 영적인 권위와 특징과 성품을 완전히 거두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세기 6:3,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하리라.’ 하셨다.”

      오늘날의 사람들도 하느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하느님 두기를 싫어하여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로마 1:21, “인간은 하느님을 알면서도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기거나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황해져서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보여주는 죄악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상을 섬기고 정욕을 채우고자 쾌락을 추구하며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인 타락, 그리고

      29-31, “인간은 온갖 부정과 부패와 탐욕과 악독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악의에 싸여서 없는 말을 지어내고 서로 헐뜯고 하느님의 미움을 사고 난폭하고 거만하며 제 자랑만 하고 악한 일을 꾀하고 부모를 거역할 뿐더러 분별력도, 신의도, 온정도, 자비도 없습니다.”

      그래서 32, “그런 모양으로 사는 자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법을 잘 알면서도 그들은 자기들만 그런 짓들을 행하는 게 아니라 그런 짓들을 행하는 남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죄악은 심판을 가져옵니다. 주님이 재림하심으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때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은 지옥에 떨어지는 운명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2. 그런데, 노아의 때에 두 번째 특징은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회개의 시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무려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방주를 건축하는 것 자체가 멸망을 목전에 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선포였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인간의 수명과 인구에 관심을 둔 어떤 학자의 통계에 의하면(물론 이것은 인구의 번식률에 의한 수학적 통계이지만 타당성이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 당시의 세계 인구가 최저 19억 정도였을 것이며 수 10억이 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120년이란 기간은 분명히 짧은 기간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긴 기간이 필요했던 것은 그 당시 수십억에 가까웠으리라고 예상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판의 기별이 전달되어야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들에게도 유예된 시간이 있습니다.
      24:14,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백성에게 밝히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끝이 올 것이다."

      복음기도신문을 보니까, 2010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는 6.909개의 언어 중에 성경이 부분적으로 번역된 언어는 2,582개로 이는 전체의 37.4%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중 457개 언어는 신구약성경 전체를, 1209개는 신약성경을, 953개는 쪽복음형태로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2,258개의 언어가 남아 있습니다.
      
      벧후 3:8-9,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파함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충실히 살아야 합니다.

      3. 노아의 대의 세 번째 특징은 방주입니다.

      하느님은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그들의 생명을 보전할 방주를 짓게 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설계해 주신 대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이러한 것은 한 번도 만들어 진 적이 없었던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설계자이시고 노아는 건축가였습니다.

      방주를 건축하는 데 사용된 목재는 수백년동안 부패하지 않는 일종의 삼나무나 산다릅나무였습니다. 이 굉장한 건조물의 건축공정은 느리고 힘들었습니다. 노아는 하느님의 지시하심에 충실히 따라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방주는 안전하게 만들어져서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의 생명을 보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는 모본을 세상에 보여 주었습니다. 그가 소유했던 모든 것을 그는 방주를 짓는데 바쳤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노아처럼, 우리의 생명을 보전할 방주를 지어야 합니다. 우리가 방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방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심판주로 이 세상에 다시오리라는 믿음으로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의 스타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들고 방주에 들어갈 때까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간 모습이 나옵니다.

      마태 24:38,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나쁜 일이 아니죠?
      사람들의 일상입니다.

      하지만 이 일상에 매몰되는 삶이 적색경보입니다. 사람들과 똑같이 일상에 매몰되어 살다보면, 우리는 본성이 죄인이다 보니 두 주전 주님이 경고하신 삶의 모습으로 빠지게 됩니다.

      어떤 모습이었죠?  방탕, 술취함, 염려!

      그래서 오늘 서신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13-14,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로 무장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마태오복음 5장부터 7장은 예수님이 하느님 나라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신 산상수훈입니다. 산상수훈의 설교를 마치시면서 주님은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마태 7:24-27,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세상이 다 우로 향할 때 좌로 가는 것이 진리임을 알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신자의 운명은 그런 것입니다.

      방탕이 아닌 청지기로, 술취함이 아닌 성령충만으로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가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면서 내가 먼저 용서해야 하고 손을 내밀어야 하고 나눠야 하고 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있는 삶이고 준비하는 삶이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입니다.

      지금은 노아의 때와 같습니다. 인간의 죄악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복음을 전파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가 전파하는 복음대로 말씀대로 살아가며 우리의 방주를 건축해 가야 합니다.

      함께 외쳐봅시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평화의 인사 -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때에 잘 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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