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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09년 5월10일 - 가정주일] 사도 10:1-8가정주일 설교문
  • 청지기
    조회 수: 2237, 2009-05-13 00:13:42(2009-05-13)
  •   어르신들이 천국의 소망 가운데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옛날 어느 화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려고 그림의 소재를 찾기 위하여 아침 일찍 집을 떠났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성직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이 되십니까?”
      신부님이 대답하시길. “그것은 바로 신앙 생활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지요. 성당에 가보세요.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기쁨과 감사로 예배드리는 것을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래서 그 화가는 다음날 예배당에 가서 예배드리는 교인들의 모습의 그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그러나 그 자신은 여기에서 만족함을 얻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엔 결혼한 지 얼마 안되 보이는 아리따운 여자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아하니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 같은데 새댁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 이라고 생각이 하네요?”
      그 여자가 말하기를 “그거야 사랑이 제일 아름답지 않겠어요?”
      “아 그렇겠군요.”  이윽고 화가는 그 아름다운 얼굴과 만족스레 하는 그녀의 모습 속에 나타난 사랑의 자태를 그렸다. 그러나 그래도 만족을 얻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어느 날, 한 군인이 피곤한 기색을 하고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 군인을 또 붙잡고 물어 보았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요?”
      ”그거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제일 좋지요!”
      “바로 그거로구나!” 이 화가는 다시 켄버스에 그림을 그립니다. 한 시골의 들녂에 무르익은 곡식으로 누렇게 덮여있고 그 옆에는 한 농부가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추수하는 장면을 그렸는데, “야! 이거로구나!” 화가는 좋아 하면서 만족해 했습니다.

      그러나 또 며칠이 지난 후 다시 그 그림을 보니 만족스러웠던 마음이 사라져 버리고 ‘더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있을 것인데’, 생각이 맴돌면서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발견하지 못한 채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그의 어린 아이들이 “아빠 이제 오세요?” 하면서 두 팔로 아버지를 감싸 안고 반갑게 맞으면서 마냥 좋아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가 따뜻한 웃음으로 “여보 이제 오세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하면서 반겨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 후에 온 집안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아서 저녁을 먹는데,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과 일용할 양식을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때 화가는 그토록 애써 찾던 그 무엇이 바로 이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였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그림 그것은  바로 이렇게 따뜻한 가정이구나.”  

      오늘 시편이 바로 이런 행복한 가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의 집 안방의 네 아내는 포도알 푸짐한 포도나무 같고
       밥상에 둘러앉은 네 자식들은 올리브 나무의 햇순과 같구나.”

      우리 교회의 모든 가정이 이런 행복을 누리는 가정, 천국을 누리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따라 합시다. “가족 모두 힘을 합쳐 천국을 경험하고 천국을 확장해 가는 가정을 세우자!”

      그럼 하느님은 어떤 가정에게 이 아름다운 행복을 허락하실까요?
      시편 128편  “1, 복되어라, 야훼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 4. 보아라, 야훼를 경외하는 자는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야훼를 경외하는 가정이 이런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서신의 주인공인 고르넬리오의 가정이 바로 하느님을 경외함으로 축복을 받은 가정입니다. 기도하고 있던 고르넬리오와 베드로에게 하느님이 영상 가운데 나타나시어 말씀하시면서 두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듣게 하시어 고르넬리오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 특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누린 고르넬리오의 가정!
      어떤 가정이었나요?
      사도 10:2, “그는 경건한 사람이어서 온 가족과 함께 하느님을 공경하고 유다인들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며 하느님께 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고르넬리오이 가정을 본으로 삼아 우리의 모든 가정도 하느님을 경외하고 천국을 경험하는 행복한 성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고르넬리오의 가정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정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하느님을 공경한다는 말은 하느님만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하느님을 공경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요한 5:3,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먼저,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정은 하느님의 말씀이 그 가정을 움직이는 원칙이 됩니다.

      성경에는 가정에 적용되는 원칙들로 주신 하느님의 말씀이 이 곳  저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의 말씀으로 에페소서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에페 6:1-4, 자녀 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신 계명은 약속이 붙어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그 약속은,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은 복을 받고 땅에서 오래 살리라는 것입니다. 어버이들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기르십시오.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정의 자녀는 부모님께 순종합니다.
      순종이라는 말은 부모님의 결정에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내 생각과 다르고 부모님의 생각이 틀린 것 같은데요?
      염려하지 마십시오. 부모는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서 최선의 것을 결정하십니다.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정의 자녀는 또 부모님을 공경합니다.
      ‘공경한다, Honor your father and mother’는 것은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의 어떤 허물이라도 덮어드리는 것이고 부모님의 존재 자체로 감사하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녀의 도리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자녀들이여, 순종하고 공경하는가?

      그럼 부모가 지켜야 하는 원칙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을 경외하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오직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신이 아닙니다.
      주님의 정신은 성경에 담겨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대로 주님의 사랑과 성경 말씀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훈계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가정을 다스리는 원칙이 되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2, 고르넬리오의 가정은 구제하는 가정이었습니다.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하느님의 사랑을 흘러 보내는 가정이었습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사랑의 사도 요한은 우리가 행해야 하는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1요한 3:16-18,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의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도 마음의 문을 닫고 그를 동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나 혀 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야고보 2:16-17,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배부르게 먹어라." 하고 말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사랑은 자신의 물질을 나누는 구체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흘러 보내고 나누는 가정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주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복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루가 6:38,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하느님은 고르넬리오가 행한 모든 구제를 기억하시고 특별한 은총으로 온 가족이 구원받는 놀라운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렇게 나누고 섬기는 구제에 앞장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물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긍휼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지닌 자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가정 경제를 성경적인 재정의 원칙으로 꾸려갈 것입니다.

      내가 받은 모든 것을 하느님이 주신 것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가정, 그래서 그 믿음의 고백으로 주님께 십일의 일을 드립니다. 또 그 나머지 9/10도 내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주님의 뜻 가운데 사용하는 재정의 원칙으로 살아가는 가정일 것입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면 아이들까지도 핸드폰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온 가족이 핸드폰을 사용하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에요. 주일학교 아이들이나 중고등 학생들에게 핸드폰 꼭 필요한 것인가요?

      어린이 학생들이 핸드폰을 가지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져야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사줄 때 꼭 필요한 것인지, 따져도 보고 기도도 해보고 사 준 것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듯이 우리의 가정 경제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떼를 쓰면 사주고... 남이 하면 그렇게 따라하고 ... 남들이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나도 가야하고... 남들이 좋은 차를 사면 나도 사야 하고...

      자기 생각, 자기 욕심, 세상의 가치관, 흐름을 따라 재정을 사용하면 그러면 그 만큼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구제의 삶은 불가능한 것이 됩니다.

      진짜 이웃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간직하는 가정이라면 가정 경제를 운영해 가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없앨 것입니다. 규모 있게 살림을 하면서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재정의 원칙을 살아갈 것입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지구촌의 사람들과 나누고 섬기는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고르넬리오는 이런 가정이었습니다.

    3. 고르넬리오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이었다.
      prayed to God regularly.

      기도에 대한 이해와 정의가 다양합니다. .
      
      하느님은 우리 삶에 필요한 것들을 구하라고 하셨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이렇게 먹을 달라고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 구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보여주신 성숙한 기도는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기도를 말합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경건한 가정의 기도는 필요를 위해서 부르짖는 기도를 넘어서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드리는 가정입니다.

      성경이 인생의 지침서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우리는 실수가 적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많은 경우 성경에 그 답이 나와 있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지금 만나서 사귀고 있는 이성이 내 인생의 반려자가 맞는 것인지?’
      ‘지금 사는 집도 적당한데 더 큰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를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내 삶의 주인이시고 내 인생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묻고 결제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정이라는 말은 그 가정의 모든 행사의 결정권을 주님께 두는 가정이라는 말입니다.
      가정의 주인이 하느님이 되는 가정을 말합니다.
      주님을 목자로 인정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가정입니다.

      고르넬리오 가정은 이렇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었습니다.

      하느님은 고르넬리오의 가정을 기억하셨다고 합니다.

      사도 10:4, 하느님께서 너의 기도와 자선을 받아들이시고 너를 기억하고 계신다.

      하느님이 기억해 주시는 가정.
      그 가정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우리 교회 모든 가정들이 특별한 은총을 받는 고르넬리오의 가정처럼 하느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말씀을 원칙으로 지켜가는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정,
      성경의 원칙대로 재정을 사용하는 구제에 힘쓰는 가정,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늘 기도하는 가정,
      이렇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될 때,
      우리는 가정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행복과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천국을 경험하는 가정, 천국을 확장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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