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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3월 15일] 요한 3:16하느님의 사랑
  • 청지기
    조회 수: 1728, 2009-03-16 10:29:06(2009-03-16)
  •   오늘 복음은 너무나 잘 아는 성경말씀입니다. 모든 성경을 한 문장으로 축약해 놓은 요절입니다. 이 말씀 안에 우리 인생을 향한 두 가지의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멸망’
      성경의 진단은 명확합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리고 그 죄의 대가는 죽음입니다.

      두 주 전에 죄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죄의 심각성
      - 죄의 오염성, 죄의 중독성, 죄의 형벌성, 죄의 분리성.

      이렇게 죄는 우리의 삶과 인격을 더럽히어 하느님의 형상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죄는 우리를 중독시켜 죄의 종으로 살게 하였습니다. 하느님과의 영원한 분리인 지옥 형벌은 죄인인 우리가 받아야 하는 마땅한 형벌입니다. 이렇게 죄는 심각한 대가를 우리에게 치르도록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이런 인생들에게 성경은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굿 뉴우스-복음입니다.
        
      하느님이 당신과 나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으시고 친히 오시어 무엇인가를 행하셨습니다.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독생자를 주셨으니’
      독생자 - 삼위일체 하느님의 제2위이신 성자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셨는데, 당신과 나를 위해서 대신 죽으신 것이다.

      1베드로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존 스토트 신부님은 이 사건을 ‘하느님의 자기대리’라고 정의했습니다. substitution

      시루 셀 - 너무 예쁜 아이들.
      우리 자녀을 누군가를 대신하여 죽음의 자리로 내어줄 수 있을까?

      하느님께서는 친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죄인인 나와 당신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 것입니다.

      1941년 7월 31일, 독일의 포로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한 명의 포로가 탈출을 하였습니다. 이에 독일 군병은 아무 이유없이 포로 중에 10명을 뽑아 굶어죽게 하는 벙커로 집어넣으려 했습니다.
      그 10명 중에 프란시스 게오니책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규했습니다.
      ‘오! 불쌍한 나의 아내와 아이들, 영영 내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죽는구나.’

      그때 포로들 중에 철사로 만든 동그란 안경을 쓴 한 사람이 나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로마카톨릭 사제입니다. 아내도 없고 아이들도 없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대신하여 저 벙커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 사람은 47살 먹은 맥시 밀란 콜베 신부였습니다.
      -사진-
      모든 사람들이 놀라하는 가운데 그의 제안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콜베신부는 케오니책을 대신하여 벙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벙커 안이 마치 교회와도 같이 기도와 찬양이 드려지는 천국과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맥시 밀란 콜베 신부는 마지막까지 살아있어 결국 8월 14일에 독극물을 주사 맞고 죽었다고 합니다.

      41년이 지난 후 교황청에 있는 성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꼴베신부의 장례식이 격식과 예를 갖춘 가운데 거행되었습니다.
      15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26명의 천주교 추기경과 300명의 대주교 주교들이 모여서 꼴베 신부의 사랑의 삶을 기억하는 장례식이 거행되었고 꼴베 신부는 성인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콜베 신부가 대신 죽음으로 살아난 프란시그 게오니책도 있었습니다.

      장례식에서 교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죽음은 승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과 같은 승리입니다.’

      콜베신부가 대신 죽음으로 살아난 프란시스 게오니책은 93세의 나이로 죽기까지 꼴베 신부의 죽음을 알리는 일로 그의 전 생애를 보냈습니다.

      프란시스 게오니책이 알게 된 꼴베 신부의 사랑은 그의 육신의 생명을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그 사랑에 감동한 게오니책은 육평생을 그 사랑을 전하는 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하느님이 친히 당신과 나를 대신한 죽음이었습니다.

      이 시간 나를 향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이 마음으로 알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도 게로니책처럼 죽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로 주님을 섬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서신을 천천히 교독하겠습니다.
      로마서 5:6-11,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동영상을 보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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