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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5월 3일 - 어린이주일] 마태 28:19-20네 자녀를 전도하라!
  • 청지기
    조회 수: 2267, 2009-05-05 00:17:04(2009-05-05)
  •   벌써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황금연휴 한 가운데입니다. 오늘 소 대신 예배를 선택하신 여러분을 하느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5월이 가정의 달이어서 여러 행사가 많습니다. 내일 모레가 어린이날, 금요일은 어버이날. 교회에는 오늘 어린이주일 / 다음 주일은 가정주일 / 그 다음 주일은 교사주일 등.

      분주해 보이는 5월이지만,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천국을 경험하는 가정, 천국을 확장하는 가정’을 세워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 주, 어떤 말씀을 나눌지 기도하던 중, 오늘 본문들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복음,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이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주신 전도에 관한 지상 대명령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사람, all nations, 족속이란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족속이란 같은 언어와 문화를 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2만4천개의 족속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약 18,000 종족에게 복음이 증거 되었고 그 문화권 안에 세워져 자기 민족을 복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약 6000개의 종족이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미전도종족이라고 합니다.

      지난 수요일에 오셨던 다큐영화 소명의 주인공 강명관 선교사님이 섬기는 바나와족은 그 숫자가 100명이 안되지만,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가 있는 미전도종족입니다.

      미전도종족에게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이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 문자를 만드는 작업이 우선됩니다. 그 다음 그 문자로 성경을 번역하고 또 그들에게 그 문자를 가르쳐서 그들이 성경을 읽고 성경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침으로 선교적인 사명을 완수합니다.
      철저히 삶을 함께 하는 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는 이만큼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4,5,6학년들도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입니다. 그들의 생각, 언어, 문화 기성세대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수선교영역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모습 - 동영상을 통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위기의 한국청소년들입니다.
      이들에게 기성세대들이, 우리 부모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저 열심히 돈을 벌어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면 우리가 할 도리를 다하는 것인가?

      오늘 복음은 우리가 행할 바를 가르쳐줍니다.
      육적인 자녀만이 아니라, 영적인 자녀를 전도하고 양육하기 위한 주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선교사의 마인드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첫째, 자녀들로 하느님을 만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모든 족속에게 가서 내 제자로 삼아,’
      나의 자녀들을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느님을 만나도록 돕는 역할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자녀들이 하느님을 만나도록 돕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강명관선교사님을 생각해보십시오. 섬기는 바나와 족속은 세상에 가장 작은 족속입니다. 무더위와 벌레와 열악한 조건의 아마존이 사역지입니다. 그럼에도 ‘한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아는 강명관 선교사님은 그곳으로 가셨습니다.

      우리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자녀들에게 가야 합니다.
      사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나 자식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그저 육적인 사랑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차원이 다른 사랑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에 나온다고 그 영혼이 구원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님으로 영접해야만 구원을 받습니다.
      동영상에도 나오듯 주일학교 학생회는 부모따라 나오거나 재미로 나오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부분의 10대들이 교회를 떠납니다. 애당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내 자녀의 영혼이 구원받았는가?
      내 자녀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가?
      내 자녀가 하느님을 만남으로 그 인생이 꿈과 비전을 발견했는가?
      내 자녀들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인 원형이 회복되고 있는가?

      영적인 관점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있는지요?

      누가 나의 자녀들에게 하느님을 만나도록 도와 줄 수 있겠습니까?
      물론 하느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가 택한 영혼들을 부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그분의 존귀한 영혼들을 우리에게 자녀로 맡기셨다는 말은 우리가 그 영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부모는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자식의 건강이나 학업만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그 영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내가 자녀들을 양육함에 내안에 자녀를 인격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알고 주님의 마음이 부어지도록 기도합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부모는 내 자녀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초대합니다.
      부모인 내가 어떻게 주님을 만났는지, 내가 주님을 만남으로 어떻게 인생이 변화되었는지 말해줍니다. 간증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임재가 있는 자리로 자녀들을 초대 합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자녀들을 인도합니다.
      과거에는 부흥회, 평일예배, 심지어 새벽예배까지 자녀들과 함께 나오는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공부에 밀려 주일예배조차도 소홀히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장 위대한 유산은 신앙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중보하며
      하느님의 임재가 있는 자리로 나의 자녀들을 초대함으로
      우리 자녀들이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나를 통해 나의 자녀들이 하느님을 알게 하십시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교회에서 세례는 입교예식이라 하여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는 의식입니다. 교제의 삶이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교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성장은 힘듭니다. 셀 모임이든 제자훈련 모임이든 소그룹으로 규칙적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영적인 교제의 삶을 사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소그룹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삶의 나눔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알아가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하느님을 아는 만큼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 초등학생이어도 가슴이 나오고 월경을 합니다. 그런데~ 몸이 성장하는 만큼 인격과 신앙이 성장하고 있는지요?

      루가 2:52,  예수는 몸과 지혜가 날로 자라면서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우리 자녀들도 예수님처럼 자라나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살아가는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하느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 부모와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며 기도하는 가운데 자녀들이 하느님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일들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통로이고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그의 아버지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 자녀는 하느님을 자신의 아버지로 알고 믿기가 참 어려울 것입니다.

    이 말은 부모가 믿는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큰 책임이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일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느님을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들을 가지고 그날 주일학교 설교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끝나자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자기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무지개를 그렸고, 어떤 아이는 큰손을 가진 분을 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아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왔는데 그 그림에는 ‘양복과 넥타이를 맨 어떤 남자’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하느님을 그리라는데 사람을 그렸네!”라고 하니까 아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느님이 어떻게 생긴 분이지 알 수 없어서 대신에 그냥 아빠를 그렸어요.”

      우리 부모들안에 주님의 마음이 흘러넘치기를 소망합니다. 그 사랑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지내면서 우리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하느님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 자녀들이 하느님을 예배하게 하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진정한 예배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이것이 하느님이 받으시는 진정한 예배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인 예배의 중요성은 삶으로서의 예배를 위한 준비와 결단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도록 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습니다. 아이들의 신앙지도의 책임은 가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명령하십니다.  
      1독서 신명기 11:19-20.
      “이것을 너희의 자손들에게 깨우쳐주어라. 집에서 쉴 때나 길을 갈 때나 자리에 들었을 때나 일어났을 때나 항상 말해 주어라. 또 문설주와 대문에 써 붙여라.”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14-15절, “그리하면 그가 너희 땅에 가을비와 봄비를 철에 맞게 내려주시어, 밀과 술과 기름을 거두게 해주시고 들에는 너희 가축이 뜯어먹을 풀이 자라나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는 배불리 먹으며 잘살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 1:8, “이 책에 있는 법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밤낮으로 되새기며 거기에 적혀 있는 것을 어김없이 성심껏 실천하여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네 앞길이 열려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그 말씀대로 자녀들을 양육하지 않는 것인지, 왜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 학교 공부보다 밀려나는 것인지...

      아마도 한국교회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올바르지 않은 믿음, 기복주의와 세속주의 신앙이 원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을 보십시오.
      에베소서 6:4,  “어버이들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기르십시오.”

      “교육”의 원어는 파이데이아(παιδεία)로서 ‘교정’, ‘징계’, ‘적절한 보상과 체벌이 따르는 훈련’ 등을 의미합니다. 루터는 “채찍을 아끼면 자녀를 버린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채찍 옆에는 사과를 놓아두었다가 자녀들이 잘했을 때는 그 사과를 주라.”고 했습니다.

      “훈계”의 원어는 누테시아(νουθεσία)로서 ‘격려나 충고 또는 힐책 등의 말씀을 통한 훈육’을 의미합니다.

      자녀들이 하느님의 은혜와 승리를 맛보며 사는 데에 가장 중요한 신앙 인격과 믿음의 힘은, 성경말씀과 주님의 마음으로 교육하고 훈계함으로 양육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교양이나 훈계도, 어떤 스승의 교양이나 훈계도 영적 인격과 영력에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오늘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맡긴 존귀한 생명인 자녀들이 너희 부모들을 통해서
      나를 만나게 하라!
      나를 알게 하라!
      나를 예배하게 하라!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부모인 내가 주님을 만나야 하고 주님을 알아야 하고 주님을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강골인 부모 밑에 약골 자녀는 없습니다.
      여러분!  영적으로 강한 부모가 되십시오.

      “당신은 하느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당신을 통하여서 자녀가 주께 돌아오게 되리. 주께 예배하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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