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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4월 6일 ] 사도 2:14, 36-41 루가 24:13-35 신실하신 하느님의 약속
  • 청지기
    조회 수: 3717, 2008-04-07 13:39:36(2008-04-07)
  •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여행 중에 만난 소녀에게 자신의 린넬 가방을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톨스토이는 자신의 가방을 소녀의 묘비 위에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죽음을 뛰어 넘어서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믿는 하느님의 신실하신 성품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약속하신 그대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알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난 사건이 성경에서 예언된 일임을 가르쳐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 제자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면서 대화합니다.
      14절,

      성주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특히 십자가와 빈 무덤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바로 그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에게 다가가 그 사건들이 바로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사건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루가 24:26-27,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모세와 율법서를 비롯한 성경 전체란 구약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고 신약은 그 예언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바로 구약에서 예언된 하느님의 말씀이 성취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정리해 13가지 정도만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실어놓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예수님에 대한 구약 예언의 성취
     1.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과 성취
       1) 나라 : 이스라엘에서 태어 날 것이다(민수24:17-19).
       ~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으
         로 태어 났습니다(마태1:1-17).
       2) 족속 : 그리스도는 다윗의 가문이며 유다 족속에서 태어나리라
        (창세49:10, 이사11:1).
       ~ 우리 주 예수 안에서 이루어 졌습니다(루가1:31-33).
       3) 장소 :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리라(미가 5:2).
       ~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태어 나셨습니다(루가2:4-7).
       4) 동정녀 탄생 : 그리스도는 동정녀에서 태어나리라(이사7:14)
       ~ 그리스도는 동정녀에게서 태어 나셨습니다(마태1:18,22,23)
       5) 그리스도의 오심은 전주자에 의해 알려짐(이사40:3).
       ~ 세례요한에 의해 이루어 졌습니다(마태3:3).
      2. 그리스도 생애에 대한 예언과 성취
       1) 그는 어린 시절 이집트로 피난가심(호세11:1)
        ~ 헤롯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 가셨습니다(마2:14).
       2) 피로 고난을 받고 대속제물이 되리라(사53:4-6).
        ~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 있
          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고후5:21).
       3)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리라(즈가9:9).
        ~ 예루살렘 입성에 대하여(마태21:2-5)
       4) 십자가에서 신포도주와 쓸개를 받게 되리라(시69:21).
        ~ 로마 병정들에 의해 십자가상에서 이루어짐(마태26:34)
       5) 뼈 하나라도 꺽이지 아니하리라(시편34:20)
        ~ 유월절 어린양도 뼈하나 꺽이지 아니함(출애:46)
        ~ 뼈 하나라도 꺽이지 아니하심(요한19:33-36)
       6) 사람들은 그의 겉옷을 제비 뽑으리라(시편22:18).
        ~ 군병들에 의해 정확하게 이루어짐(마태27:35)
       7) 십자가상에 고통 중에 어떤 말을 하리라(시편22:1).
        ~ 십자가 칠언 중 네 번째 말씀으로 이루어 졌습니다(마15:16).
       8) 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라(시편16:10).
        ~ 그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사도2:24)

      이 중 두 가지의 예만 보겠습니다.
      1)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리라(즈가9:9).
      “수도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수도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너를 찾아오신다. 정의를 세워 너를 찾아오신다. 그는 겸비하여 나귀, 어린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시어”
       ~ 예루살렘 입성에 대하여(마태21:2-5)
       : 이스라엘 악고 아셀의 추수교회 가이 코헨 목사님이 유대인 랍비
       에서 회심하게 된 말씀
      
      2) 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라(시편16: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개역개정)
      ~ 사도2:24, 31-32.
        사도2:27-28, 시편 16:10-11 인용.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은 말씀하신 그대로를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확증하는 사건입니다.

      성경은 언약의 책입니다. 구약의 약속은 구원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대로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오셨고 그 약속대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믿습니까?
      아직 믿지 못하는 분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루가 24:25,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예언대로 오시고 예언대로 사시고 예언대로 죽으시고 예언대로 다시 사셨습니다. 이제 성경의 예언대로 다시 오실 것을 믿으며 기다리는 것이 복된 성도의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드릴 때마다 신앙의 신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오늘 1독서로 읽은 사도행전에서는 신실하신 하느님이 우리 인생들에 주기를 원하는 또 다른 약속들이 나옵니다.
      사도 2:39, “이것은 우리 주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곧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약속의 내용이 되는 ‘이것은’은 무엇일까요? 38절에 나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가 부르신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은 두 가지입니다.
      ‘죄 사함’과 ‘성령’의 약속입니다.

      신실하신 창조주 하느님이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이 금은  보화? 건강? 만사형통?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 등이 아니라 ‘죄 사함’과 ‘성령’입니다.
      이 두 가지가 우리 인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죄 사함’이 중요합니까?

      공의로우신 하느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다.”(로마 6:23)
      “올바른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로마 3:10)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로마 3:23)

      죄의 결과로 하느님의 영광을 잃어버리는 되었습니다. 죽음과 타락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는 사람에게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영적인 죽음과 누구나 한번 죽는 육체적인 죽음,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심판을 받는 영원한 죽음을 가져왔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타락한 삶을 초래했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 베드로는 40절에서 바로 이것이 ‘이 패역한 세대가 받을 벌’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죄는 이렇게 무섭고 심각한 것입니다.
      죄와 그 대가인 죽음, 이것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하느님께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신 것이고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 그를 믿는 자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하느님께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으로부터 해방됩니다. 타락했던 본성이 의의 옷을 입어 거룩한 삶으로 변화됩니다. 구원받은 기쁨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신실하신 하느님이 하신 약속이기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 된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는 믿음의 고백이 세례입니다.

      주님께 돌아와 세례를 받은 교우 여러분!
      주님을 향한 믿음의 행진을 잘 하고 계시는지요?
      
      어떤 사람들은 회개했다고 하면서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고 세상을 갔다가 다시 돌이켜 회개하면서 제 자리만 맴돈 채 한 걸음도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적인 불구자들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온 세월이 오래되었어도 영적인 미숙아들입니다.
      구원의 확신 가운데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성령의 약속을 살펴보겠습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성경 번역에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정확하게는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들을 받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And you will receive the gift of the Holy Spirit.’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에게는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란 무엇입니까?

      성령님과 성령의 은사들에 대해서는 성령세미나를 통해 보다 자세히 배우게 될 것입니다만, 이 말을 하는 베드로는 이미 경험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첫 부분을 보면, 오순절에 마가 다락방에 모여 있던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서 방언을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방언은 가장 쉽게 나타나는 은사이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인해 내게 없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성령의 은사입니다. 성경을 보면 방언 외에도 20여개가 넘는 성령의 은사들이 있습니다.

      성령세미나를 통해서 이미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성령의 선물들을 확인하고 활성화하며 더 많은 선물들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만 오늘 우리 모두가 성령의 은사를 약속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분명하게 알고 그 마음에 응답하기를 원합니다.

      은사를 왜 약속하시고 주시는가?
      고전 12:7,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공동 이익이란?
      고전 14:12, “성령의 선물은 여러분이 갈망하는 것이니 되도록 풍성하게 받으십시오. 그러나 그것은 교회를 돕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 that build up the church.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가 성령의 은사로 더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 각자가 받은 성령의 은사를 바로 알고 하느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영혼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면서 건강한 교회로 부흥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소리치며 회개하고 돌아와 세례를 받은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죄 사함과 성령의 은사를 받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예루살렘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느님이 우리교회에 주신 비전이 이것입니다.
      “21세기 한국성공회 안에 초대교회를 회복하라!”

      그래서 춘삼월 가장 좋은 계절에 시간과 정성을 드리면서 성령세미나를 하는 것입니다.
      
      성령세미나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알게 해 줍니다. 즉 십자가의 복음을 바로 알아 하느님과의 깊은 사랑의 교제를 회복하도록 도와  줍니다. 또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새로운 믿음의 삶, 즉 성령의 은사로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성령세미나의 목적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날 때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알게 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주님의 기대대로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성령의 은사로 섬기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구원의 확신 가운데 성령의 은사로 섬기고 계신 교우라면 계속 그 믿음으로 주님의 교회에 더욱 충성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혹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고 선물로 받은 성령의 은사를 발견하지 못한 교우들이 계시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성령세미나에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이 교회를 21세기 한국성공회 안에 초대교회를 회복하는 건강한 교회로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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