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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월 14일] 이사야 43:18-21, 요한2:1-12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들!
  • 청지기
    조회 수: 3301, 2007-01-15 00:33:44(2007-01-15)
  • 성경은 7년을 한 주기로 봅니다. 6년의 노동과 1년의 안식년을 합친 7년이 한 주기가 됩니다. 올해 2007년은 우리 교회나 저에게 수원 영통시절 이후로 7년이라는 한 주기를 보내고 새로운 주기를 시작하는 첫 해입니다.

    7년 전에 제가 이 교회로 파송되어 와서 교회 리더십들과 기도할 때 주신 하느님의 오늘 1독서 이사야 43:18-21입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대할 때마다 지난 7년 동안 말씀 그대로 신실하게 우리 공동체 안에 새 일을 행해오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7년 동안 하느님께서 행하셨던 새 일들을 돌아봅니다.

    1. 새로운 가족들을 보내주셨습니다.
    7년 전 출석 교인 50명으로 출발했던 우리 교회가 7년이 지난 현재 출석 교우 160명으로 3배가 넘는 성장을 허락하셨습니다. 교회가 성장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가장 존귀하게 여기시는 영혼들이 구원받아 우리교회의 새 식구 한 가족이 되어 함께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새로운 사역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21세 대한성공회 안에 초대교회를 회복하는 교회’라는 꿈을 주시며 6대 비전 아래 새로운 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 다윗비전 : 전통적인 미사만을 고수하던 성공회 안에서 새로운 예배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 모세비전 : 지난 7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중보기도모임으로 모이게 하시고 그 확장된 모임으로 성공회중보기도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 안티오키아교회비전 : 대한성공회 최초이면서 여전히 유일하게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로 그리고 제주도 전도여행, 거제도 전도여행 등을 통해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 오셨습니다.
    * 예루살렘교회비전 : 소그룹 공동체를 세워가고 계십니다.
    * 브리스카 아퀼라 비전 : 제자훈련 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 넥스트 제너레이션 비전 : 청년의 선교의 꿈을 꾸게 하시고교단의 청소년 수련회인 지아를 섬기며 지역 어린이들을 섬기는 공부방을 운영하게 하셨습니다.

    3. 주님은 우리 공동체에게 새로운 성전을 허락하셨다.
    이흥준 콜롬바 회장님의 전적인 헌신으로 세워진 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을 선물로 주시고 이곳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 성당이 없었다면 위에 말한 비전들이 성취되는 일은 실로 어려웠을 것입니다.

    새 가족들, 새로운 사역들, 새 성전, 이 모든 것들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모이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지난 7년간 행하신 새로운 일들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새 일을 행하시며 우리 성공회 교단과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우리를 사용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주님께 영광의 박수를!

    이렇게 하느님은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만드십니다.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기적을 통해 잘못하면 김이 빠질뻔한 혼인 잔치에 큰 활력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에는 몇 자기 중요한 암시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하느님 나라는 창백한 금욕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활력이 넘치는 혼인잔치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옛 것‘유대교’는 혼인잔치의 집의 빈 항아리에 비유됩니다(6절).

    예수님은 그 파산 상태에 개입하셔서 밋밋한 물이 아닌 맛있는 포도주를 제공하십니다. 이것은 새 활력의 신앙으로서 옛 것보다 훨씬 우월한 새 것을 의미합니다.

    ‘나중 것이 이전 것보다 좋다’(10절).
    예수님은 이렇게 신나고 활력 가득한 새 생명의 삶을 가져다  주시는 메시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행하시는 새로운 일이란 기쁨을 가져오고 활력을 주는 선하고 좋은 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때로 그것들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기적 같은 일들입니다.

    문제는 주님께서 행하실 새로운 일, 좋은 일, 선한 일, 기적을 우리가 기대하고 믿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요한 2장 5절을 보면,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일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한 말에는, 무엇이든지 예수님이 기쁘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기 원하는 마음과 또 예수님이 옳은 일을 하실 것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새 일에 대한 기대의 마음, 기적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우습게만 느껴지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과거 신문에 실렸던 내용들입니다. “시속 30마일로 여행하면 질식하고 말 것이다”(1840년). 인간의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실제적인 조립은 불가능하다”(1901년). 달에 가겠다는 생각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1926년)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 모든 일들이 지금은 다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불가능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생각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기적은 우리 안에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기적은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필립 얀시는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심지어 우리 자신도 믿을 수 없을 때, 그 때도 하느님은 그곳에 계신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계신 예수님을 누구라고 믿고 있습니까?
    당신 안에 계신 하느님을 얼마나 크고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은 크고 위대하십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느님은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던 조지 물러의 고백은 진실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없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삶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며 기적을 이루시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도 2007년 올 한 해 하느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2007년 새해를 맞이하며 기도할 때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너희 가운데 새로운 일을 행할 것이다.
    새 일을 행하는 나를 바라보며 그들을 기대하라!
    새 일을 행하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너희가 되라!”

    그러면 어떻게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의 구체적인 계획을  알 수 있을까요?
    어떻게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주리라.”
    함께 모여 부르짖으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잠언 25:13,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내는 주인에게 무더운 추수철의 시원한 눈과 같아서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믿음직한 일꾼이 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2007년에도 우리 공동체에 새로운 영혼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새 포도주와 같은 성령의 새로운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이 행하시는 새로운 일들 가운데, 특별한 것은 하느님께서 선교비전센타를 완성하시고 이 지역과 교단을 섬기고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선교비전센타에 대해서는 특별히, 두 주 전에 금요중보기도회로 모여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 공동체에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선교비전센타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분깃, 기업이다.
    그 기업을 통해서 열매가 맺어지는 새 일이 행해지도록 너희는 대가를 지불하라. 너희가 대가를 지불할 때 선교비전센타를 통해 나의 새로운 일이 행해지고 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
    너희 모든 공동체가 같은 비전과 같은 마음 가운데 기도와 정성으로 동참하라!
    대가를 지불하라!”

    가나안 땅을 점령했던 여호수아군대는 생명을 건 전쟁을 치르는 대가를 지불할 때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대적들에게 승리하는 하느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들’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있습니다.

    첫째, 기도라는 대가 지불입니다.
    다시 예레미야 33장 3절을 읽습니다.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주리라.”

    하느님의 계획을 알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능력은 기도에서 옵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교회를 위한 24365 기도운동을 올 한해 구축할 것입니다.

    기도의 대가를 지불함으로 하느님의 새 일을 이루어 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순종과 헌신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성모 마리아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요한 2장 5절,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일렀다.”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는 순종과 헌신으로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새 일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물질이라는 대가 지불입니다.
    물질이 따르지 않는 헌신은 가짜입니다. 물질이 동반되지 않는 대가 지불은 거짓입니다. 야고보서에 보면 가난한 형제에게 가서 편안히 쉬어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가짜라고 했습니다.

    물론 물질의 여유가 없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가난한 과부가 드리는 동전 두 닢에 감격하고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이 드리는 힘에 겨운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럴 때 힘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선교비전센타라는 새로운 일의 완성에 콜롬바 회장님의 전적인 헌신으로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우리 모두의 참여로 완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건물이 지어지고 나서 그 공간이 하느님의 계획대로 사용되도록 구비하는 일에 우리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제가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하느님은 이미 우리 공동체에 선교비전센타를 구비하고 우리 교회를 힘있게 움직여갈 수 있는 능력, 물질적인 여력을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선교비전센타와 그것을 통해 행하실 주님의 계획을 내 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내 집을 마련한다면 힘껏 정성을 다해 살림을 구비합니다. 새 집으로 이사하면 새 것을 준비해서 이사하는 집이 많습니다.

    주님은 몇 사람의 헌신보다 전 교우들의 참여를 기뻐하십니다. 다만 의자 하나를 구비하는 일일지라도 전 교우들이 정성으로 동참함으로 선교비전센타의 모든 것이 구비되고 새 일이 행해지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 회비만 정확하게 총 3720만원, 개인 경비까지 합치면 4000만원은 족히 넘는데, 이 비용만큼 선교비전센타 건축헌금이 부족해 지지 않겠냐는 말이 있었습니다.

    주머니 돈이 쌈지돈인데 단기선교로 들어가는 재정이 건축 재정으로 사용되면 좋겠다는 일면 합리적인 생각같지만, 단기선교 또한 하느님이 우리 교회 가운데 행하시는 새 일이기에 하느님은 단기선교를 통해서도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원하십니다.

    하느님의 비전과 마음을 알고자하는 열심으로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교우들이라면 선교비전센타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새 일에도 누구보다도 더 대가를 지불하며 헌신하는 모범을 보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지난 7년간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새 일을 행해 오셨습니다. 그것들은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는 일들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2주기 첫해인 올해 신실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새 일을 행하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너희가 되라!’
    함께 외칩시다.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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