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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8월 17일] 에페소서 5:15-21 성숙한 인간, 빛의 자녀답게 사는 모습
  • 청지기
    조회 수: 3293, 2003-08-18 09:39:47(2003-08-18)
  • 지난 주일 말씀, 에페소서 4:13절을 기억합니다.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하나되어 자라나는 성숙한 인간이란 바로 제자를 말하는 것인데, 제자로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을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죠.

    우리 교회 제자훈련의 표어를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배우든지 가르치라.”

    오늘 서신말씀 에페소서 5장은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나는 우리의 모습을 빛의 자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8절,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빛의 자녀된 우리가 성숙한 제자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 필요한 삶의 모습이 일곱 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15절, 먼저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석사 박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석사도 드물었는데 지금은 박사도 홍수입니다. 공부 많이해서 지식이 풍부한 석박사가 많아졌는데 사회는 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지식보다 더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반복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번 설명하면 알아듣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만날 때마다 설명을 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투자는 적게 하고 많은 효과를 얻습니다. 특별히 크리스천에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악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택한 자라도 집어 삼키려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지혜롭기 위해서는 본문 말씀처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도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 안에서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오늘 시편 111편 10절에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다”라고 말합니다.

    주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로운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16절,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개역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갈등은 내 시간과 하느님의 시간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시간에 하느님이 응답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하나님의 시간에 응답해 주십니다.믿음은 내 시간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시간에 내가 서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성패와 믿음의 성숙은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특히 시간은 역사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믿는 이들에게 시간은 언제든지 복음 전파를 위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시간을 다스리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17절, 주님의 뜻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란 주님의 뜻을 모르고 사는 자라고 합니다. 내 뜻을 주님의 뜻이라고 우기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은 주님의 뜻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압니다.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습니다. 열정을 헛되이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모르는 이유는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들려달라 하고, 느낌으로 알게해주길 원합니다. 자칫하면 미신이 됩니다. 신비스러운 일, 기적, 환상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성경안에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담겨 있고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해 주십니다.

    시편 143편 10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합니다.“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당신 뜻대로 사는 법 가르쳐 주소서. 그 착하신 영기로 나를 인도하소서. 한 길로 가도록 인도하소서.

    데살로나카 5장 16절에서 18절까지는 이렇게 말합니다.“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언제든지 주님의 뜻을 바로 알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넷째, 18절,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성숙한 빛의 자녀가 살아가는 일곱가지 삶의 모습 중에 관건이 되는 말씀입니다. 성도의 삶은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옛생각 옛성품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크리스천은 언덕에 놓인 수레와 같습니다. 수레를 지탱하는 돌을 치우면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령을 떠나면 곤두박질합니다. 성령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은 이미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이미 오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구속의 은총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이미 성령은 오셨습니다. 여기 계십니다.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성령님이 오신 것을 믿고 받아들이십시오. 성령을 받아들일 때 우리가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릇이 더러우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더러워집니다. 심령이 깨끗해야 합니다. 심령이 깨끗한 그릇에 성령이 부어져야 합니다. 내가 죄 가운데 거하면 성령님이 오시고 싶어도 오시지 못합니다. 내가 사모하지 않을 때, 내가 모시지 않을 때, 내가 성령님을 천대할 때, 율법으로 성령님을 대할 때 성령님은 오실 수 없습니다. 술취한 사람, 방탕한 사람, 인간적인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합니다. 성령충만이라는 말은 현재를 의미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에 성령충만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성령으로 충만할 때 주님의 임재가 나타납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갑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갈 때 예배하게 됩니다. 여러분 안에, 여러분의 가정에 성령의 임재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을 통치하시는 분이 성령님이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이 나를 다스리고 통치할 때 인간적인 환상들은 바람처럼,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할렐루야, 매일 매일 성령을 사모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다섯째,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찬양은 하느님께서 내가 베푸신 일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하느님의 임재가 있으면 찬양은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진정한 마음으로’ 찬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입으로만 부르는 찬양은 찬양이 아닙니다. 믿음의 고백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찬양입니다. 진실되게 하느님을 높이는 찬양이 드려질 때 하느님이 영광 받으십니다. 하느님이 영광을 받으시면 하느님은 다시 그 영광의 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십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의 영이 충만해지고 우리의 성품이 변화됩니다.

    여섯째, 20절, 범사에 감사하는 삶의 모습입니다.하느님이 우리 삶의 주관자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느님의 주권 안에 있습니다. 믿습니까?때로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가장 좋은 결과를 이루어주기에 신실하신 하느님을 믿고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감사는 주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의 표현인 것입니다.

    일곱 번째, 21절, 순종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여기서는 주님께 대한 순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관계속에서 주님께서 세우신 영적인 질서에 대한 순종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정신이 있다면 하느님이 세우신 영적인 질서에 순종할 것입니다.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영적인 질서입니다. 그 대신 남편을 목숨을 다 바쳐 아내를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영적인 질서입니다. 부모는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기를 것입니다.사회 속에서 맺는 인간관계에도 순종해야 영역이 있습니다. 교회 속에서도 순종해야 하는 영적인 질서가 있습니다.하느님은 질서의 하느님이시고 영적인 질서 속에서 주님의 평화를 누리게 합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헤롭게, 시간을 아끼며, 주님의 뜻을 잘 알아 살아갑시다. 매일 성령으로 충만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갑시다.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주님의 영광의 빛을 드러내는 성숙한 주님의 제자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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