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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9월 7일] 에페소서 6:10-20 전신갑주를 취하라!
  • 청지기
    조회 수: 2585, 2003-09-09 08:03:08(2003-09-09)
  •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무장이 있습니다.  11절,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개역성경은 ‘전신갑주를 입으라, 취하라’고 합니다.

    전신갑주라는 것은 우리의 온몸을 다 감싸는 갑옷을 입으라는 말입니다.  옛날 전쟁 때는 갑옷을 입었습니다.  만일에 이 갑옷에 조금만 틈이 있으면 적이 그 틈을 비집고 공격해 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16절 말씀에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옛날 전투에서는 ‘불화살’이 등장했습니다.  갑옷에 틈이 있으면 그 틈을 비집고 불화살이 꽂힙니다.  이런 배경에서 바울이 한 말씀은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의 생활 속에 마귀에게 틈을 내어주고 있는 부분이 없습니까? 틈이 생기면 그 즉시 마귀가 그곳을 비집고 들어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무장을 해야 합니까?

    1.  진리의 허리띠, 14절,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우리는 보통 머리부터 생각하는데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무장에 대해 말하면서 허리부터 시작했습니다.  무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허리 부분입니다.  허리가 허술하면 모든 것이 허술해집니다.  그래서 허리를 꽉 졸라매야 합니다.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라 했는데 진리는 참, 성실, 진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느님 앞에 성실하게, 참되게, 진지하게 서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지하고 신실한 자세, 진실한 삶에서부터 우리는 마귀와 싸움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2.  의의 흉배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의의 흉배를 붙여야” 합니다.  

    용서하는 삶, 긍휼히 여기는 삶, 화평을 이루는 삶.  권리를 포기하는 삶, 섬김의 삶, 하느님 앞에서 정직한 삶과 사람들과의 의로운 관계를 말합니다.

    마귀가 우리를 찌르는 가장 급소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조금이라도 불의한 요소가 우리 삶 속에 들어오면 마귀는 하느님 앞에 달려가서 이렇게 참소합니다.  ‘하느님, 신자라고 하는 저 사람을 좀 보십시오.’ 죄를 범하면 마귀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도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우리를 고발하고 참소할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3.  평화의 복음의 신 15절,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당신은 복음의 신을 신었습니까? ?신을 신었다?는 것은 ?행동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나갈 준비, 걸어갈 준비, 전쟁한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신을 신어야 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롬 10:15)

    저는 여러분들이 매일 발을 만지며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죄를 짓는 발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는 발,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발이 닿는 곳마다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4.  믿음의 방패 뿐만 아니라,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그 위에 꼭 이것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방패 말입니다.  

    옛날 전쟁에서는 방패가 아주 중요한 무기였습니다.  방패 없이 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방패는 방어용 무기도 되고 공격용 무기도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방패를 믿음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나의 방패, 나의 영광이십니다.  내 머리를들어 주십니다.나 야훼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들어 주십니다.” (시 3:3,4) 어떤 사탄의 세력이 나를 공격한다 할지라도 하느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하느님으로 인해 모든 마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하느님을 의지하는 믿음, 이것이 우리를 적에 게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믿음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을 의지 하라는 것은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고 있는 놀라운 메시지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5.  구원의 투구 17절에는 두 가지가 나옵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투구는 머리에 쓰는 것입니다.  머리를 맞으면 치명적입니다.  우리 신체 중에서 치명적인 곳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머리와 심장입니다.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심장에는 의의 흉배를 붙이는 것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줄 수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을 때 우리는 머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머리와 심장만 상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많은 인간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이제 그리스도의 피로써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었으니 그리스도의 덕분으로 하느님의 진노에서 벗어나게 될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롬 5:8)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결코 단죄 받는 일이 없습니다.” (롬 8:1)

    구원, 사랑, 하느님의 자녀됨에 대한 확신이 구원의 투구입니다.

    6.  성령의 검 그리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무기는 대개 방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공격용 무기인 칼이 나옵니다.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사람들이 마귀의 유혹에서 말씀으로 승리했습니다.  지식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도 아닙니다.  권력으로도 아닙니다.  경험으로도 아닙니다.  말씀으로만 이깁니다.  예수님께 서도 마귀를 물리치실 때 하느님의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이 흔들릴 때, 의지가 약해지려 할 때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암송하세요.  그 말씀을 묵상하세요.  주님의 말씀에 푹 잠기세요.  유혹이 올 때마다 말씀을 생각하시고 묵상하세요.  

    7.  영적전투의자세 - 서서 그러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무장해야 합니까? 오늘 주신 말씀 13절을 보세요.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선다’는 말입니다.  전쟁이란 한두 번의 전투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전투가 있는데 전세가 불리할 때도 있고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넘어져도 일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도 넘어집니다.  그러나 아주 넘어지지 아니합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의 능력의 오른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8.  기도 끝으로 이 모든 무장 위에 한 가지 더할 것이 있습니다.  내적인 능력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필요한 능력입니다.  기도 없이 우리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가 없습니다.  18절을 읽어주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이스라엘 민족이 아말렉 군대와 싸울 때 모세는 산 위에서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팔이 내려가면 이스라엘 군대가 불리해지고 다시 팔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치열한 전투의 현장에서 기도의 팔을 든 모습, 이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제가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기 때문에 제 기도를 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19~20절에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말을 할 때 마땅히 해야 할말을 하고 복음의 심오한 진리를 전할 때에 담대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지금 갇혀있기는 하지만 이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해야 할 말은 대담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위해 기도함으로 마귀와의 전쟁에서 넉넉히 이기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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