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11년1월16일, 연중 2주일] 마태 4:1-11 세례로 시작한 새로운 삶이란?
  • 청지기
    조회 수: 1792, 2012-11-20 00:59:46(2011-01-17)
  •   지난 주일 주의 세례를 기념하며 세례란 새로운 존재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오늘의 복음은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 뒤에’,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이 광야에 나가셔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기도로 공생애를 시작하는 준비를 하신 것이죠. 바로 그 때 사탄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예수님께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합니다.
      세상을 화려함을 보여주며 나에게 절하면 그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사탄은 예수님이 이 땅에 경건한 삶의 모범으로 오신 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가 보여줄 새로운 삶의 모범이 인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인생들이 그것을 따르게 되면 이 땅에 평화와 공의가 넘치는 하느님의 나라가 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탄은 40일 금식으로 지친 사람 예수에게 와서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욕망인 돈, 명예, 권력을 부추기며 새로운 삶의 모범이 아닌 타락한 인생으로 전락시키려고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시험을 이겨내셨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느님은 살아계시다.
      오직 하느님만을 경배하라며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에서 돈, 명예, 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산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사람들이 사탄의 시험에 나오는 것처럼 돈, 명예, 권력을 지향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죠.

      하지만, 주님은 돈이 아닌 가치 중심의 삶, 하느님에 대한 겸손한 믿음의 삶, 그리고 오직 주님만을 경배하는 삶이 인간의 삶이며 특별히 세례를 받고 새로운 존재가 되어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인의 삶의 지향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신 여러분은 어떤 지향으로 살고 계시는 지요?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탄이 시험한 3가지는 본질상 하나의 내용입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거쳐 가나안에 들어갔던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예배하는 절기를 지키고 율법을 알고 있었던 외형적으로는 하느님의 백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의 화려한 문명을 보고 탐욕이 발동하고 그 문명의 중심에 있는 바알이라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노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주신 야훼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겉으로는 성전의 제의가 행해지지만, 마음으로는 풍요와 다산의 신이 바알을 숭배하며 결국 자기의 탐욕을 만족시키려 했습니다.

      사탄이 예수님께 행한 3가지 시험의 본질은 철저히 자기의 탐욕을 만족시키는 우상숭배임을 알게 됩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비그리스도인,
      그런데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문제.

      만일 우리가 매주일 예배를 드리고, 기도로 하고 성경도 읽지만,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기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자기의 명예를 중시하며 세상의 화려함을 쫓고 있다면 우리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이고 본질적으로 자아 숭배를 하는 우상숭배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야고보서에 따르면 1장 5절에,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탄의 유혹에 따르는 탐욕을 만족시키려는 자기 중심의 삶은 결국 죽음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새로운 삶의 기준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오래된 예화가 있습니다. 들은 분도 많이 계실 것인데, 평생 화장실 2개 있는 집을 만들고 죽은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30여 년 전만해도 아파트 문화보다는 단독주택 문화였습니다. 단독주택에는 셋방을 살 수 있는 부엌이 딸린 방이 있습니다. 문제는 화장실이 밖에 있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교회를 섬기던 청춘 남여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그런 셋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사랑했기에 초가산간일지라도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뜨겁게 사랑하니 얘가 생겼습니다. 아이가 밤새 울고 보채고 ‘아기 좀 잘 보라’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하는 한 마디가 너무나도 서러웠습니다. 내 집 한 칸 마련하는 것이 인생의 최대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알뜰살뜰 살았습니다. 돈 버는 일이 바빠 주일예배도 거르게 되었습니다. 신혼 때 믿음으로 살겠다며 드리던 십일조도 드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돈을 모아 화장실이 밖에 있는 작은 단독주택을 마련했습니다.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에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너무나 행복해 밤잠도 안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에게서 집들이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집은 수세실 화장실이 안에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다시 허리띠를 조였습니다. 주일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10여년 고생해서 그 친구처럼 화장실 안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이제 다 이룬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교회도 나가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도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참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또 집들이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가보았더니 안방에도 화장실이 있는 화장실 두 개 있는 넓은 아파트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집도 있구나.’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다시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드디어 화장실 두 개 있는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 병원에 가니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어려운 투병을 했지만, 결국 죽었습니다. 참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분은 평생 뭐하다가 갔습니까?
      화장실 두 개 있는 아파트 만들고 갔습니다.
      철저히 자기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삶을 살다가 간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오늘날 버전에는 아마 아이들 교육문제가 추가 될 것입니다. 다른 집 아이가 문화센타를 다닌다고 하면 내 아이도 가야하고 영어유치원을 간다고 하면 내 아이도 가야하고 프뢰벨을 샀다고 하면 카드를 긁어야 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키며 아이들에게 사교육비를 쏟아 붓다 보면, 하느님의 나라,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이지만, 도대체 내가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세상 사람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101반에서 첫 번째 시간 교육 내용 중에 “내가 왜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즉 하느님이 바라시는 삶,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인생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하느님께서는 나를 하느님을 사랑하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2. 우리들은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도록 창조하셨다. 우리들은 특별한 존재다.
       3.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사랑하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목적과 일치한 삶을 살 때 우리 삶에 놀라운 큰 유익을 가져올 수 있다.
       - 청결한 양심(로마 8:1) 삶과 평화(로마 8:6) 약할 때에 도움(로마 8:26) 목적(로마 8:28) 확신(로마 8:31) 안정(로마 8:39) 자유(요한 8:32, 36) 힘과 능력(필립 4:13) 만족(필립 4:19) : 내면의 만족과 평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삶을 살아가길 원하신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하지 못할까?>

      진짜 우리가 세례를 통해 시작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처럼 자기 탐욕을 만족시키는 이기적인 삶을 살라는 사탄의 유혹을 이겨야만 합니다.

      언제나 내게 오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는 것은 구체적으로 내가 재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용돈을 주는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국민학교 아이들에게 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돈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고  아주 그런 어른스러운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대답하기를 "돈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이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돈이 신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 아이의 생각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부모로부터 왔을 것입니다.
      내 아이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두렵습니다.

      오늘 마지막회를 맞이하는 시크릿가든에 나오는 백화점 사장 김주원을 보면 ‘저렇게 돈이 많으면 저렇게 좋은 집에 좋은 차에 마음껏 살 수 있겠다’는 환상이 들어옵니다. 그 환상에 젖어 ‘돈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기독교 신앙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어떤 부자 청년이 예수님에게 와서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성경에 있는 모든 계명을 잘 지켜라."
      이 청년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믿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계명을 잘 지켰습니다. 그런데 내가 더 해야 될 일이 무엇입니까?"
      그러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네 모든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자기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가 근심하는 얼굴로 예수님을 떠나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청년에게 실상 하느님보다도 더 믿고 의지하는 것이 물질이었습니다. 말씀 그대로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줘야만 영생에 이를 수 있는데, 청년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생명보다는 보이는 물질이 더 소중했습니다. 실상 물질에 매인 자기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갈라 5장 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우리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자유하십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모든 죄와 묶임에서 자유케하여 주시는 구원자이신데, 혹시 물질에 매여 있지는 않습니까?
      실상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물질에 매여 자유라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

      15년 이상 목회를 해오면서 ‘자유함’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출발이 십일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교회와 하느님의 선교를 위해서 십일조를 드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구제헌금을 드리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물론 형편이 너무 어려워 드리지 못하는 분도 계십니다. 주님이 아십니다. 하지만 대부분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는 신자들은 여전히 물질에 매여있는, 본질적으로는 자기 탐욕의 만족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감히 제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온전한 십일조와 선교구제헌금을 드림으로 물질에 매인 삶에서 자유케 되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임을 확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삶을 경험하시는 올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봉헌이 바로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확증하는 기준이 됩니다.
      고후 8: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십일조가 바로 내가 하느님을 공경하는 사람임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신명기 14:23 "그 곡식의 술과 기름의 십일조를 소아 양의 맏배와 함께 가져다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에서 그를 모시고 먹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너는 너희 하느님 야훼를 길이 공경해야 할 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십일조는 내가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요한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2고린 8:7하-8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분의 사랑은 얼마나 진실한가를 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다음 주일에 2010년 결산보고를 드리겠지만, 우리 공동체가 작년 2010년에 여러분이 힘껏 봉헌하여 선교와 구제에 힘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그리스도인임을 확증하셨습니다.

      작년 결산에 따르면 선교구제헌금이 23,356,250원. 부산기장전도여행에도 1300여만원 정도입니다. 경상재정에서는 매월 500만원 정도를 선교구제에 사용합니다. 경상재정과 선교구제헌금, 전도여행 봉헌금까지 다 합치면 9천6백만원정도니까 2010년 봉헌액 2억7천8백만원정도의. 그 중 외부로 흘러보낸 금액이 9천6백만원정도니까 약 35%에 달합니다.

      성탄절 설교 때 말씀드린대로 우리교회가 온전한 십일조와 구제헌금을 힘껏 드림으로 더 많은 물질이 선교와 구제에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침내 선교구제에 집행되는 재정의 프로테이지가 50%까지 올라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서신은 이렇게 건강한 신앙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을 말해 줍니다.
      2고린토 8:5 "---그들은 먼저 주님께 그들 자신을 바치고 ---"

      십일조와 구제헌금을 봉헌함으로 자기 중심의 삶에서 해방되어 하느님 중심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헌신의 기도

      "하느님 아버지, 저를 사랑하시고 제게 최고의 것을 원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과 또 앞으로 가지게 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는 당신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제 삶의 첫째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지금부터 십일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를 위해서 베푸신 모든 것으로 인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실 것을 믿으며 아버지께서 주신 것 중에 적어도 십분의 일을 드리기로 결정합니다.
      
      이 헌신을 충성스럽게 유지해가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18 청지기 1684 2011-02-21
317 청지기 1911 2011-02-16
316 청지기 1782 2011-02-11
청지기 1792 2011-01-17
314 청지기 2073 2011-01-14
313 청지기 1702 2011-01-03
312 청지기 2950 2010-12-28
311 청지기 2828 2010-12-28
310 청지기 1889 2010-12-13
309 청지기 1839 2010-12-0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