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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08년 8월10일] 로마서 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 청지기
    조회 수: 3164, 2008-08-11 22:54:30(2008-08-11)
  •   우리는 연약하다.
      중생 이후 주님의 재림 때 누리게 될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에서 자주 실족하고 불순종한다.
      우리의 연약함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인정해 주신다. 그래서 돕는 이를 보내주셨다.
      보혜사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은 도우시는 분이시다.
      나를 대신하는 분이 아니다.
      이 말은 행동의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말이다.

      성령님은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나를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성령님은 인격이시기에 나를 억지로 이끌고 가지 않으신다.
      또 나를 대신해서 나의 일을 해 주는 요정 같은 존재가 아니시다.

      돕는 이이신 성령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비유가 있다.
      노를 젓는 아들을 도와주는 아버지의 이미지이다.
      이제 배를 저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자란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노를 젓는 방법을 듣는다. 그리고 배에 올라 자세를 잡고 노를 저어본다. 그런데 배가 전진하지 않고는 빙글 빙글 돌기만 한다. 아들은 아버지를 쳐다본다. 왜 안 되는 것인지 도와달라는 요청이다.
      보고 있던 아버지는 아들의 뒤로 와서 아들의 등에 아버지의 가슴을 붙인다. 노를 잡은 아들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는다. 그리고 함께 노를 젓는다. 아들도 여전히 힘차게 노를 젓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배가 앞으로 전진 하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호흡을 맞춰가자 배는 더 힘차게 앞을 향해 전진해 간다. 이것이 나를 도우시는 성령님의 역할이다.

      이해되는가?
      믿음이 가는가?
      얼마나 신이 나는 일인가?
      이것이 하느님의 자녀 된 우리의 특권이다.
      주님은 우리가 이것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

      우리의 가장 큰 연약함은 주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은 주님의 뜻을 알고자 주님 앞에 엎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도한다고 해도 내 생각과 욕심만을 부르짖고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잘못된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주님의 뜻 - 그분의 말씀, 그분의 계획,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 세속의 가치관, 마귀의 유인함을 따르며 산다.
      그래서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탄식하신다.
      한숨 지신다.
      잘못 살아가는 자식을 보는 어미가 밤마다 한숨짓는 것처럼 아파하시고 근심하시고 나를 위해서 간구하신다.
      26절,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는 하느님 아버지시다.
      하느님 아버지가 성령님의 생각을 아신다.

      성령의 생각이란?
      보혜사 성령님은  성도가 진리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기뻐하신다. 이것이 온통 성령님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하느님의 뜻이기도 하다.
      성령님은 바로 이 뜻에 따라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다.

      27절을 통해 우리는 성도가 성화,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삼위일체 하느님이 함께 역사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내가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서 중보하신다.

      이것이 나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이다.
      이 마음이 느껴지는가?

      이런 하느님의 마음을 알고 우리가 성령의 도움을 받아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 때, 그것이 진정한 기도요 예배가 된다.
      로마서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러면 성령은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도록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우시는가?

    1.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고 지혜와 계시의 영이시기에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하신다.

      요한 16:13, 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에페 1:17,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묵상의 시작은 항상 성령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고 성령님이 말씀을 통해 주님의 뜻을 조명해 주시도록 기도하고 시작한다.

    2.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성령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뜻을 알게 해 주신다.

      에페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수요중보기도시간 - 회개 / 대적 / 성령청원기도 / 듣는기도 ; 공동체와 그 가운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신다.

    3. 우리는 이렇게 듣고 알아도 그대로 순종하지 않는 연약함이 있다.
      그럴 때 오늘 말씀처럼 성령님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신다.

       하느님이신 성령님의 중보로 우리 안에는 거룩에의 열망, 주님을 더 알고 다 사랑하고 주님을 닮고 싶은 열망이 일어난다.

      필립 2:13,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도우신다.
      
      얼마나 감사한가?
      얼마나 기쁜가?
      얼마나 든든한가?

      함께 찬양하자.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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