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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7월 6일] 맥추감사주일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 청지기
    조회 수: 2663, 2008-07-07 22:41:11(2008-07-07)
  • 맥추절의 성경적인 이해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이 지켜야 하는 예배 절기가 3가지 있었습니다.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입니다.
      출애 34:18-24.
      
      유월절은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출애굽 이후 40년 광야의 여정을 지켜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맥추절은 첫 열매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생활해 온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 농사를 지어 가장 귀한 첫 열매를 제물로 삼아 드린 감사제가 맥추절입니다. 가장 귀한 첫 열매를 제물로 드렸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하느님은 살아계시어 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며 하느님은 자기 백성을 세밀하게 보살피시며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이렇듯 구약 역사에서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사’였습니다.

      구약에서 맥추절은 오순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지 50일째 되는 날, 즉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언약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주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어 온 민족과 열방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보여주셨습니다.

      신약에서 오순절, 맥추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이 절기에 성령을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부어주시며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새롭게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를 펼쳐가셨습니다.

    맥추절의 현대적인 적용

      1. 현대의 맥추절은 맥추절이 담고 있는 신앙고백을 동일하게 고백하며 지난 반년 동안 필요한 양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2. 하느님께서 오순절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주시며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듯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3. 신약의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여 오늘 우리가 교회를 통해 하느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알아가는 은혜를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절기를 지키게 하시는 이유

      그러면 하느님이 이스라엘에게나 교회로 하여금 이러한 절기를 지키도록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하지만 일상의 삶 속에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에 있는 어느 한 촌에서 10명의 문둥병자들이 찾아와 예수님께 소리 질러 간청했습니다.
      "예수 선생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예수님은 그들의 간청을 들으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의 몸을 보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제사장에게 가다보니 병이 나은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10명중에 한 명만이 예수님께 다시 찾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몸이 깨끗해진 사람은 열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갔느냐?  하느님을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하셨습니다.

      몹시 서운하고 언짢은 표정의 말씀이셨습니다. 왜 9명은 감사하러 오지 않았느냐는 질책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감사하러 온 사람에게 큰 축복을 하십니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병만 나은 것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까지 얻어 영생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아버지의 보호와 인도 안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삶에서 이런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리고 있는지요?

      절기는 바로 이런 신앙적인 고백을 회복시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님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우리 일상의 삶에서 감사가 갖는 의미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감사하는 믿음을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진정 우리에게서 받기를 원하는 것?

      시편 50:14 사람이 하느님에게 바칠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시편 50:23 감사하는 마음을 제물로 바치는 자, 나를 높이 받드는 자이니, 올바르게 사는 자에게 내가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이 시편의 말씀은 말씀 그대로 오늘 복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감사는 주님이 받기를 원하시는 제물이요. 하느님은 그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로부터 감사의 제물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풍성한 은혜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실험으로 밝혀진 감사의 능력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와 민족의 부모들이 아이에게 가르치는 말의 순서가 똑 같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 다음으로 가르치는 말이 ‘고맙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들이 인간들에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행복하고 싶어 여러 가지 것들을 쫓고 있지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할수록 행복해 진다고 합니다. 위대한 성공도 이 사소해 보이는 단어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 부토들로부터 전수받은 행복 습관,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주는 성공의 열쇠 - “얘야.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교 심리학자 로버트 에먼스 교수는 마이애미대학교 심리학과 마이클 매컬로프 교수와 함께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바로 감사하는 태도가 사람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내고자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점의 자기 계발서 코너에 가보세요.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성공하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책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과학적인 연구가 아니니까. 신앙과 다를 바 없다는 이유에서죠.”

      결국 에먼스교수는 사람들이 일종의 ‘믿음’으로 치부해 온 삶의 지혜, 우리 입장에서는 성경의 진리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교수는 자원봉사를 뽑아 실험 그룹을 만들고 A B C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일주일동안 세 가지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세 가지의 말과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A그룹은 기분 나쁜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면, ‘에이 18, 차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몇 시간을 버렸는지 몰라’ ‘저 머저리같은 녀석이 내 차를 박고 동마쳤어’
      
      B그룹은 고마움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제 아내는 정말 사랑스럽고 헌신적이에요’ ‘이렇게 멋진 일출은 처음이에요. 깨워줘서 고마워요’
      
      C그룹은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만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옷장 정리했어요’ ‘공부했어요’ ‘옷 하나 샀어요’

      실험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지시 사항대로 충실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심리를 분석한 결과 감사하는 말과 행동에 주력한 B그룹의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그들은 실험 기간 동안 좀 더 긍정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바라보게 된 거죠.  두통이나 감기를 앓는 사람도 없었어요. 활동 지수도 매우 높았죠.’

      B그룹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에 집중한 A그룹 사람들보다 평균 1시간 반 이상 운동에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자리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와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분명하게 그들의 삶은 일주일 전보다 개선되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B그룹 주변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도 B그룹 사람들이 전보다 삶을 즐기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알았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B그룹 사람들로 인해서 자기들의 삶도 즐거워지고 행복해졌다는 것입니다.

      두 교수는 그들의 연구 기간을 장기적으로 해 보고자 두 명을 뽑아 1년간 실험을 계속했는데, ‘ 매일 감사하는 태도를 연습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매일 무엇이든 감사하는 사람들이 남을 배려하고 즐거운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감사하는 태도를 갖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한 실험참가자들이 겪은 주요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삶에 대해서 더 행복하다고 느끼데 되었다.
    - 낙천적인 성격으로 변화되었다.
    -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 결단력이 강해졌다.
    - 다양한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 유머 감각이 생겼다.
    - 힘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자신감이 붙었다.
    -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 숙면을 취하게 되었으며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 인생의 목표를 수립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 다른 사람들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평탄을 얻게 되었다.
    -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 대해 시기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였다.
    - 일을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이 되었다.
    - 보다 창조적으로, 그리고 열린 시각으로 상활을 바라보게 되었다.
    - 어려운 상황에도 더욱 탄력적으로 대처하게 되었다.
    - 스트레스에 강해졌다.
    - 가족 관계가 돈독해 졌다.
    - 신앙심이 깊어졌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이 뜻은 분명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
      
      위와 같은 축복들이 예비되어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감사는 연습이고 훈련이다.

      지난 주일에 감사노트를 적어오시기를 부탁드렸는데 적어 오셨는지요?
    적어오지 않으셨다면 오늘 이 예배를 드리면서 물질로 감사헌금을 아무리 많이 드릴지라도 혹 그 마음으로부터 진실되게 주님께 감사하는 것이 없는 마음이 담기지 않은 예물이 도리 수도 있습니다.

      적어오신 분들은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다는 말씀대로 액수가 어떠하든 감사의 예물을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하느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물이 될 것입니다.

      몇 분만 읽어주시겠습니까? 설명 없이 적은 것만 읽어주세요.
      (2명 정도만)

      저도 적어보려니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도봉교회 집회를 인도하고 와서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1. 나는 이 아름답고 쾌적하고 좋은 성전과 교육관 및 시설들을 허락하신 주님과 이흥준 교우에 대해 감사한다.
      
      2. 그 이유는 아름답게 예배드릴 수 있는 성당,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놀이시설, 마음껏 찬양할 수 있고 어와나로 사용되는 비전 홀,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따먹고 보기만 해도 좋은 주말농장, 럭셔리한 식당, 주차 걱정이 없이 넓은 주차장,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냉난방 시설, 등 등 등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춘 교회이기 때문이다.
      
      3. 그리고 아내와 두 딸, 한 몸된 교회를 이루는 모든 지체들이 내게 중요하다.
      
      4. 이 좋은 시설 속에서 함께 사랑이 넘치는 제자공동체를 세워가는 예수님의 피를 나눈 형제요 자매요 가족이기 때문이다.

      감사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습관이기에 매일 연습이 필요합니다. 감사는 배우고 훈련받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하느님의 지혜의 전수 과정입니다.
      여섯 살 이상이면 매일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여섯 살 미만의 어린이는 의식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갖기에는 미성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하루 중 단 몇 분만 투자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연습을 위해서 매 주일 감사노트를 주보 사이에 넣어드릴 것입니다. 매 주일 적어 오셔서 예배를 드릴 때 마다 봉헌 시간에 그 노트를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물입니다.

      매일 감사한 일을 세 가지만 적어보십시오. 과거의 불행한 나로부터 해방되는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 감사노트를 미처 적어오시지 못한 분들은 잠시 감사노트를 적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음악 - 거룩하신 하느님, 주께 감사드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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