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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11년 한국교회 사순절 일곱 주간 기도제목 -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자료집에 수록된 내용입니다.교회와 가정에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첫째 주(3. 9~3.12)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우리는 흙에서 지음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시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죄는 인간을 에덴에서 쫓겨나게 하였고 온 세상도 함께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과 피조물 앞에서 겸손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엄청난 것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인생은 빈손으로 종결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빈손에 담겨진 숨은 보화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2011년 사순절에는 주님 뵈올 그날, 우리 빈손에 담겨질 ‘겸손’함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창3:1~24
    ▮시103:8~18
    ▮롬3:10-24
    ▮마22:44-62


    둘째 주(3.13~3.19)  우리를 용서하소서.


    “하나님! 우리를 용서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용서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은 용서를 행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 첫걸음은 그분이 살아계심을 깨닫는 것이며, 그 분 앞에서 한없이 작은 우리의 실상을 인식함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를 존재케 하시는 분께 허물을 아뢰고 용서를 구하므로 우리는 정결함을 은혜로 받습니다. 더불어 이웃에게 자신의 잘못을 구하고 또 이웃의 잘못을 용서함으로 우리는 평화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단1:1-19
    ▮시99:1-9
    ▮딛3;1-7
    ▮마6:9-15


    셋째 주(3.20~3.26)  우리를 구원하소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는 중에 폭풍을 만난 제자들은 폭풍의 위세에 눌려 죽음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폭풍 속에서도 고요히 주무시던 주님은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십니다. 주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시던 제자들이었지만 눈앞의 공포 앞에서는 바람과 바다도 순종케 하시는 주님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온갖 유혹과 욕심이 우리의 앞을 막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빛의 열매를 맺음으로 우리가 ‘구원받음으로 얻은 신앙의 능력’을 끊임없이 증거 하여야 합니다.

    ▮사12:1-6
    ▮시116:1-19
    ▮엡5:1-9
    ▮마8:21-27


    넷째 주(3.27~4. 2)  평화를 구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며 사는 것, 그리스도인의 평화입니다. 하나님 가까이 사는 사람은 평화의 도구로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조차도 이겨낼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돌볼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작은 새 한 마리, 작은 돌조각 하나도 이웃들입니다. 이전까지는 인간과 인간이 다퉜지만, 피조세계를 성심껏 돌보지 못한 우리의 삶의 양태는 이제 세계와 인간의 분쟁으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의 작은 것 하나라도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평화의 길은 생명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신30:15-20 네 자손이 살기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시27:1-14 주님은 내 생명의 능력
    ▮롬8:14-22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
    ▮요6:27-35 하나님의 떡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


    다섯째주(4. 3~4. 9) 그리스도인이 맺는 열매 - 절제와 경건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농무에게 근심거리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열매를 맺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으로 구원을 얻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날 물질만능의 세상 속에서 절제하고 경건한 삶은 누구에게나 요청되는 덕목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절제와 경건의 삶을 통해 부르심과 택함을 굳게 할 것을 베드로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앎과 행함의 아름다운 균형입니다.

    ▮레25:35-43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시4:1-8 주님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셨다
    ▮벤전1:1-11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요9:24-41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


    여섯째주(4.10~4.16) 그리스도인이 맺는 열매 - 희망으로 나누는 빵


    예루살렘 초대 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빵 나눔’은 그리스도인들의 중심 활동이 되어 왔다. 오늘날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빵을 나누는 것은 전통적으로 친교와 용서, 다른 이들을 위한 헌신을 말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빵을 떼어 이웃들과 나누는 일에도 열심을 냅니다. 빵을 나눔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듯이, 우리는 이웃과 빵을 나눔으로 사랑의 행복을 알게 됩니다. 교회가 생기고 처음 성찬례를 나누던 곳이 핍박을 피해 숨어들은 마가의 다락방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알게 모르게 실천하는 작은 사랑의 나눔이 얼마나 큰 희망의 열매로 다가올지 깨달게 됩니다.

    ▮출16:13~21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시116:12~14.16~18  당신께 감사 제물 바치나이다.
    ▮고전 11:17~18.23~26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요6:53~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고난주간(4.17~4.23) 우리는 믿습니다. - 앞장서 가시는 주님


    부활의 빛과 희망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이사야의 예언처럼, 부활은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 모든 민족들을 비춘다. 부활의 힘은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신 예루살렘에서부터 그 빛을 비추어 모든 민족들을 그 빛 속으로 인도한다. 부활은 그 안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안전하게 구원을 찬양하는 새로운 삶입니다.
    시편에서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핵심적인 체험을 기리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의 영원한 표징입니다. 이렇게 죽음의 위협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정해진 현실입니다. 바오로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무덤에 묻히고, 그분과 함께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죽었다가 되살아나 그분의 부활의 생명을 함께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비와 인내와 사랑과 희망으로 세상을 달리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현재의 고난이 결코 전부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이러한 부활의 삶은 단순한 개념이나 유용한 생각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일어난 생생한 사건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매우 인간적이고 극적으로 묘사된 이 사건을 읽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예루살렘부터 시작하여 시대를 초월하여 당신 제자들에게 인사하시며, 두려워 말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앞장서 가십니다.

    ▮사60:1~3,18~22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 너의 성문을 ‘찬미’라 부르리라.
    ▮시118:1,5~17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롬6:1~4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 그리하여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마28:1~1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사순절 매일기도”

    사순절 기간 중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풀려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모든 교회가 선교와 봉사로 하나 되기를 위하여; 모든 성직자와 그들이 섬기는 신자들을 위하여, 세례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키워 주시며, 평화 속에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잠시 침묵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성령께서는 신자들을 인도하시고 성별하시나이다. 비오니, 거룩한 교회의 모든 신자들을 위해 드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시어,  각자의 소명에 따라 진실과 경건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2.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과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와 대법원에서 일하는 모든 공직자들을 위하여; 인류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와 공동선(共同善)을 위해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들이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며, 모든 인류가 평화 속에 살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잠시 침묵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십니다. 비오니,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수고하는 이들을 주님의 성령으로 인도하시어, 주님의 통치가 평온 속에 확장되고 마침내 온 세상이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아멘



    3.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굶주리는 이들과 거처가 없는 이웃을 위하여; 몸과 마음이 병들어 고통을 받는 이들과 장애로 차별받는 이들을 위하여; 불의한 세력에 억압당하고 절망과 좌절에 빠진 이들을 위하여;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이들과 감옥에 갇힌 이들과 포로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신 뜻이 이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시어,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며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잠시 침묵

    은혜로우신 하나님, 주께서는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시나이다. 비오니, 애통해 하는 이들과 곤궁한 이들을 사랑으로 돌아보시어 고통과 환난 중에서 주님의 구원을 얻게 하소서. 또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그리스도를 따라서 우리도 그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아멘



    4.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구원의 말씀을 들어 보지 못한 이들과 신앙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하여; 자신을 그리스도로 여기는 자들이나, 그리스도를 적대시하는 자들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남을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을 열어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믿음과 순종으로 인도하여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잠시 침묵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복음을 아직 듣지 못한 이들에게 은총과 능력으로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며, 그들의 완고한 마음을 돌이키시고, 길 잃은 양들을 거룩한 교회로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5.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고, 거룩한 생활의 은총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의 평화 안에서 고이 잠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우리도 하나님의 충만한 기쁨에 참여하고 부활의 그 날에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잠시 침묵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놀랍고도 신비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돌아보시어, 온 힘을 다해 구원의 계획을 이루게 하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된 모든 것이 온전하게 회복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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