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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일주일...




  • 안녕하세요.

    은성입니다.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요번 주는 정말 바쁜 일주일이였습니다.

    축구를 시작해서 학교가 끝나고 1마일을 뛰고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200번등

    수 많은 지혹훈련을 하면서 몸이 비명을 질렀고 (지금도 아픕니다.ㅠㅠ)

    매주 월, 목요일은 축구의 지옥훈련이 끝나자 마자 집에 가서 샤워를 한 후

    저녁도 먹지 못한체 밴드 연습을 가는 힘든 일주일이였습니다.

    거기다 학교의 숙제와 시험 공부 그리고 복습까지 하느라

    커피를 퍼마시면서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하루를 그냥 그냥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주에도 회개를 했지만 요번 주 역시 성경을 읽지 못 하고 작심삼일 하였습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줄 알면서 이런 저런 이유를 대가면서 주님과의 만남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주님께서 다시 돌아오라며 저에게 병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몸에 두드러기 처럼 무언가 이상한 것들이 옴 몸에 나는 것이였고

    토요일 밤에는 너무 힘들어서 걷다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숨이 차고 어지럽고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몸 위에서 누군가가 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걷지를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던 것입니다.

    그 날 물 한 모금 마시고 곧바로 침대에 가서 누웠습니다.

    침대에 눕자 귀에서 마치 라디오나 TV가 지지직 거리는 그런 소리가 들렸고

    생각이 나는 것은 찬양을 부르자 라는 것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아 찬양을 부르며 잠을 잤습니다.

    다행이 무엇인지 모르는 그 어떠한 것들은 사라지고 지친 몸으로 교회를 갔습니다.

    어제 그 일 때문이지 몸이 지쳐 말을 듣지 않고 신부님이 말씀하시는 것 또한 제대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며 있는데 신부님의 말씀 중에 목소리 하나가 뚜렸하게 들려왔습니다.

    ".... 성경도 읽지 아니하고...."(영어로 말씀하셨지만... 제 나름대로의 해석)

    그 때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번 주에 그렇게 회개하고 또 바쁘다는 핑계로 나를 만나지 않았구나"

    머리 속에서 그런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예배 중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그냥 주님을 떠나있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슬펐습니다.

    그 상황에서 곧바로 회개를 하였습니다.

    주님은 생각보다 재미있으십니다.

    제가 주님께 '저를 큰 도구로 사용하시옵소서' 라고 고백한 다음날 부터

    엄청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작년에는 제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주님의 만남보다 컴퓨터를 우선시 하였더니

    주님께서 컴퓨터를 망가뜨리셨습니다.

    갑작스런 고장에 열심히 고쳤고 드디어 컴퓨터가 고쳐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저는 제가 주님께 떠나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그런 일이 일어난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주님이 하시는 일에 우연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결국 컴퓨터는 망가졌지만..ㅎㅎ

    주님께서는 제가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저를 힘들게 만드시더라도

    저를 주님께 다시 돌아오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이 아픔 가운데서도 주님께 감사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저에게 아픔을 주셔서 다시 주님께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저의 몸에 난 두드러기 같은 것들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댓글 8

  • 꿈꾸는 요셉

    2007.10.29 06:34

    사진 화질이 별로 좋지 않네요.

    그냥 너그럽게 봐 주시길...
  • 김장환 엘리야

    2007.10.29 09:49

    바쁘고 힘이 드는 생활이지만,
    주님은 임마누엘 하느님!
  • 임용우

    2007.10.29 19:42

    사랑하는 아들! 바쁜가운데서도 주님과 함께하는 여유를 갖기를....
  • Profile

    강인구 ^o^

    2007.10.29 22:13

    화질 안좋은 것 치고는 엄청 세밀하네...
    두번째 사진은 화성 표면이라고 우겨도 믿을 듯...

    아저씨 생각에는...
    일상 가운데 주님과 대화하는 은성이가 참 대견하다고 느껴진단다.
    아무쪼록 네 표현대로 생각보다 재미있으신 분을 섭섭치 않게하고
    정말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기를 바라고...

    또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해라. ^^
  • 김진현애다

    2007.10.30 09:55

    사랑하는 나의 bodyguard! 운동이 심하거나 넘피곤해도 알러지가 생기거든.. 무리하지 마라. 주님께서 누구보다 가장 사랑하는 우리 요셉형제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격려해주신단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롬5:20) 때론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 그분의 더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구나. 고맙고 고맙단다. 주님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자랑스런 아들아. 사랑하고 축복한다. 살롬!
  • 이종관

    2007.10.31 17:00

    정말 힘들었겠다. 그래도 너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대단하신것 같아 ^^* ~~ 열심히 신앙생활 잘해!! 화이팅
    (참고로 나는 빛나야~ 아이디를 잊어먹어서.ㅋ)
  • 강형석

    2007.10.31 20:49

    달표면이구낭
  • 꿈꾸는 요셉

    2007.11.01 10:03

    하나님의 보호하심 덕분에 지금은 괜찮아 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계속 그러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이라는 과장까지...-_-;;
    그래서 얼마나 당황했던지..
    원인은 썬크림인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ㅎㅎ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언제나 저를 지켜보시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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