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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배
  • 한 소년이 종이를 접어 자그마하고도 예쁜 배를 만들었다.
    소년은 자기 아버지에게 그 종이배를 보여주면서 자랑했다.
    그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서 근처의 연못으로 갔다.
    그리고는 신이  나서 자기가 만든 종이배를 연못 위에 뛰웠다.
    종이배는 차츰 연못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더니 종이배는 아차하는 순간에 그의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졌다.
    소년은 걱정이 되어서 곁에 있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다.

    " 아빠 제 종이배가 떠 내려갔어요, 어서 좀 잡아 주세요."

    그러나 이미 종이배는 연못 속으로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긴 손으로도 그것을 붙잡을 수 없었다.
    아버지는 가만히 생각했다.
    그러더니 아버지는 주변에 있는 돌맹이들을 몇개 주워 모았다.
    아버지는 돌맹이를 들어서 하나씩 차례대로 종이배를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소년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아버지가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를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소년의 생각으로는 아버지가 발을 걷고서 연못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종이배를 집어 오든지
    그렇지 않음 막대기를 주워 그것으로 종이배를 끌어 당기는 것이 쉬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소년은 곧 자기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는 종이배가 가고 있는 앞쪽으로 돌을 던져 작은 파도를 일으켰다.
    그 파도 때문에 종이배는 밀려서 연못가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소년은 기뻐하면서 손을 내밀어 종이배를 잡았다.

    ---------------------------------------------------------------------------------------------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는 어떻신가요?

    저는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밴드 대회가 있어서 연습과 공연 때문에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공유일로 학교를 쉬는날이지만 축구의 부활동으로 학교를 가야된다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바쁘지만 그 바쁜 생활이 싫은 것은 아닙니다.

    게으른 생활보다 훨신 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그만하고..

    오늘 이야기에서 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피해를 주시는 것처럼 보여도

    그 모든 일이 선을 이루어서 주님의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마치 돌을 던짐으로 인해 종이배가 돌아온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말로는 그럴 듯 하지 정말 그런 고난과 핍박이 있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주님께

    감사하며 이 일이 주님이 하신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제 학교의 스쿨버스를 타고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저희 학교의 일본인(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  

    제 친구가 갑자기 토를 했습니다. 아마 그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서 모두가 그 애가 토한 얘기를 하면서 더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분명 거기서 불쌍하다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고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긴 했지만...

    만약 나라면 그 상황에서 감사하며 이것이 주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욥기에 보면 주님께서 38장 전까지 하나님이 욥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욥은 하나님을 굳게 믿고 감사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런 엄청난 고난과 핍박을 주심에도 불구

    하고 말입니다.

    언젠가... 그것이 지금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주님께서 큰 돌을 던지시든 작은 돌을 던지시든 감사

    할 자신 있습니까? 저는 그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할 겁니다. ㅎ

    "...범사에 감사하라.."

댓글 3

  • Profile

    강인구 ^o^

    2007.11.12 10:45

    오늘 아침 회사 예배 가운데 묵상한 말씀이 마태복음 12장 30절 근처
    였는데.... '선한 사람은 그 쌓은 것에서 선한 것을 내고...'였거든?
    은성 말대로 모든 상황 가운데... 즉각적으로...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어쩌면 정말 힘든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노력한다' 라는 것이 참 좋은 결정같구나...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혹은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선한 영역 가운데
    머물며 선을 쌓아 나아가다 보면....
    그래... 언젠가는...

    우리의 마음 깊이 우러나는 그런 감사를 드리게 되겠지?
    아저씨는 쌓아놓은 선이 옅어서 말과 행동이 좀 막 나가는 편이라서...
    은성이와는 30년이 넘는 나이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선과 감사의 생활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원하는데...^^ OK?
    .
    .
    은성,
    이 한 주도 주님 마음 안에서 건강한 감사가 넘치길 바란다.

  • 임용우

    2007.11.12 14:47

    사랑하는 아들! 너희글을 홈피에서 자주 볼수 있어서 아빠로서 너무 좋구나.

    은성이의 글처럼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는 우리들과 은성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김장환 엘리야

    2007.11.12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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