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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관심(책)
  • 안녕하세요.

    은성입니다.

    갑작스런 바쁨으로 주말에도 인터넷 조차 하지 못해 글을 올리지 못한 점을 우선 사과드립니다.

    시간을 조각내서 오늘은 짧게나마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전진건 선교사님(신부님)과 같이 저녘을 먹은 뒤에

    선교사님 집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동영상에 당황에서 지금도 창피합니다. 하하하...

    혹, 크리스마스 때 저를 동영상으로 보시면 맘껏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말도 더듬었습니다.

    하튼 선교사님 집에 가면 언제나 좋은 책들을 빌려주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번에는 책 3권을 빌려 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뜨거운 관심(하우석이라는 책을 받았습니다.

    그냥 짧은 이야기의 책으로 두깨는 두꺼워 보이지만

    별로 길지 않고 집중해서 1~2시간 읽으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받자마자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특히 제가 눈물이 많은 지라 읽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만

    하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므로 본론으로 드러가겠습니다.

    여기서 선우라는 주인공을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짧게 말하자면 선우라는 주인공의 아내는 아프고 아이들은 말을 안 듣고

    회사에서 짤리기 직전인 상황에 테레사 수녀님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에 대해서 배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스토리 입니다.

    포인트만 말씀드리자면

    '뜨거운 관심'의 조건은...
       a)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b)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3) 지속적이여야 한다.

    그 첫번째 비결로 '그 사람' 자체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부스러기가 꽃이 되다(강명순[목사님] 지음)' 의 책을 읽어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살아 있어서 정말 고맙구나...."

    그 사람이 좋건 나쁘건 간에 그 사람으로 인해 인생의 의미를 느끼고 배우며

    그러므로 삶이 풍요로워 지며, 성숙하게 되는 것에 대해 '그 사람'에게 감사를 하고 있느냐? 라는 것입니다.

    두번째 비결은 '관찰'하라 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관찰은 '그 사람'은 어떤 것을 좋아하며 관심이 있는지 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혹시 자기 기준에만 맞춰진 관심을 하고 있진 않으신지요?

    저는 그래왔고 앞으로는 고칠 생각입니다. ㅎㅎ

    세번째 비결은 '자기치유' 입니다.

    자기 마음에 병이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과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또한 자기 치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것 처럼 '유언장 쓰기'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 5학년 때 학교에서 아빠캠프라는 것을 했는데

    거기서 저희 아버지가 유언장을 써줘서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들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바쁘신 줄 알지만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적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아! 한 번 해보셨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혹은 재미로 해보셔도....

    네번째는 '격려' 입니다.

    격려는 칭찬과는 다른 의미라고 합니다.

    칭찬은 무엇을 잘했거나 뭔가가 좋아졌을 해주는 것이지만

    격려는 무엇을 잘못해을 때도, 뭔가가 안 좋아졌을 때도 해주는 것입니다.

    격려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실패하거나 좌절했을 때, 실망에 빠져 있을 때, 다치고 병들었을 때, 갈등을 겪고 있을 때,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등등..

    그 상황에서 격려를 해준다면 그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며, 관찰하고, 자기치유를 하고 격려해주는 따듯한 관심.

    이 관심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주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다가가셨던 것처럼

    오늘 한번 우리도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한 발자국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 8

  • 꿈꾸는 요셉

    2007.12.04 13:23

    짧게나마 글을 써서 그런지 대강대강 넘어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책은 다산북스 출판사의 하우석이라는 분이 지으셨습니다.
    초등 6학년도 이해 할 거라 생각할 정도로 싶고 감동이 있으며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서점에 가셔서 2시간 정도 그 곳에서 몰래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시면 더 좋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셔도 좋은 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강인구 ^o^

    2007.12.04 17:26

    은성,

    오늘 한번 우리도.... 가 참 쫗구나...^^

    프란체스카가 청년회 교사를 내려놓고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조금은
    아쉽고 우울한 기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 나도 한번... 내가 늘 감사하는 아내를...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고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 ^^
    .
    .
    이제 방학이 얼마 안남았겠구나? 건강하렴.
  • 김진현애다

    2007.12.04 20:14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며, 관찰하고, 자기치유를 하고 격려해주는 따듯한 관심"
    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 힘든일들이지? 그래 은성아 고맙다.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게하고 우리를 늘 이렇게 대해주시는 주님을 기억하게 함에 고맙단다. 우리 은성이 글을 참 잘쓰네. 누구닮았지? 엄마? 아빠? 아님 나??? ㅎㅎ 사랑한다. 보고싶다~
  • 김장환 엘리야

    2007.12.05 15:37

    !!!
  • 꿈꾸는 요셉

    2007.12.06 11:17

    당연히 애다신부님을 닮았죠. 라고 하면 부모님이 쓸쓸해 하시려나?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엘리야 신부님의 "!!!" ← 또한 저에게 엄청난 힘이!!!
  • 임용우

    2007.12.06 17:55

    아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네. 잘 지내는 것같아 대견하고 감사. 마무리 잘하길. 그 동영상은 언제 볼수 있는 것이니?
  • 전제정

    2007.12.08 06:43

    은성아 글도 좋구 네 마음도 좋구나 힘내렴
  • 마리스텔라

    2007.12.09 20:57

    오늘 설교 말씀시간에 은성이 올린 글을 읽어 주시고,주보에도 글을 실어서 보게 되었다. 정말 마음에 깊이 와 닿고 여러가지 돌아보면서 새해에는 이런 삶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단다.
    늘 좋은 글과 일상의 삶을 올려주는 은성이를 보면서 하나님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 것인지 또 느낀단다.
    아줌마는 민주,민서 두 딸의 엄마라서 하나님 안에서 잘 자라주는 것이 가장큰 바램인데 은성이를 보면서 더욱 더 그러하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구나.

    건강하고, 멋진 은성이의 모습을 제자 교회안에서 보고 싶구나

    잘 지내길... 참고로 엄마와 아줌마는 서로 무지 사랑한단다.여선교회에서
    함께 일하게 되서 기쁘고,행복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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