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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 날아올라라
  •              높이 날아올라라  


    어떤 조류학자가 독수리 새끼를 병아리들과 함께 길러보았다. 그런데 이 독수리는 마치 병아리처럼 행동했다. 시간이 흘러 몸이 커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조류학자는 독수리 새끼에게 야성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실험하고 싶어 높이 던져 날려보았다. 그러나 그냥 날갯짓만 할 뿐 전혀 날지 못했다. 날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높은 산에서 날려보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높은 산에서 하늘을 두리번거리던 독수리 새끼의 눈에 강력하게 바람을 차오르며 창공을 나는 독수리 몇 마리가 보였다. 그 다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모습을 주시하던 독수리가 갑자기 날개를 펼치더니 하늘을 향해 날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안녕하세요.
    오늘 역시 학교에서 미식축구의 게임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후딱 왔지만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ㅎㅎ

    오늘은 '새'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다른 새가 아닌 독수리가 나오는지 아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독수리는 새 중의 새라 불려서 최고로 높이 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이라 믿습니다. 독수리가 새들 중에 최고로 높이 날아서 새들의 왕이다!! 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오늘 여기서 조류학자가 병아리처럼 행동한 독수리 새끼에게 여러가지 시험을 해 봅니다. 그러나 여러 시험을 통해도 독수리는 날지 못합니다. 그러다 창공을 나는 독수리 몇 마리를 보더니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 느낀 점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우리에겐 최고로 높이 날 수 있는 힘, 즉 주님으로 힘 입어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여러가지 바쁜 생활들로 인해 세상에서 묻혀가는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병아리 처럼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소망을 품은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새끼 독수리가 독수리들의 날아오름을 보자 그제서야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잘 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모범이 되고 있고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을 날개짓 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요번 여름에 학생회에 갔을 때 2007년 지아를 여러 학생들과 같이 갔습니다. 거기서 저는 첫날부터 주님을 느끼면서 방방 뛰고 찬양했지만 주위에 학생들은 저를 미친사람 보듯이 쳐다보았습니다. 그 시선을 느끼지 안으려고 해도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날 또한 제가 뛸 때 제 주위 학생들의 수근 거리는 소리와 저와 같은 조의 학생이 좀 가만히 있으라는 둥, 창피하다는 둥, 여러 이야기를 제 옆에서 얘기했지만 저는 귀 딱 막고 주님과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째 또한 역시나 저는 방방 뛰었습니다. 고3형들도 같이 뛰기 시작했을 때 정환이와 그의 일동들(이름이 생각이 안나서....죄송합니다.)이 와서 제 옆에서 같이 뛰었습니다. 그 때 얼마나 기뻤는지... 분명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겠지만 그들이 첫날 둘째날 제 모습을 봐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Q.T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반성이 되고 나도 더욱 열심히 주님과의 만남을 가져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혹시 모릅니다. 지금 당신의 행동하는 모습에 어느 분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자신들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좋던 나쁘던 간에 말입니다.

    글을 어느 정도 쓰다보면 저도 해깔려서...... 요약만 간추려 말하겠습니다. 첫째는 병아리처럼 세상에 묻혀가는 것이 아닌 독수리처럼 이 세상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두고 살아갔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언제나 주님을 믿는 크리스천 답게 허리펴고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행동하자는 것입니다.

    아하하하 -_-;; 너무 길게 썼나요?
    제가 가끔씩 글을 쓰다보면 창피할 때도 있고 혹시 내가 잘난척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듭니다. 또한 가끔은 귀찮아서 글을 대충 쓸 때도 있고 좋은 글을 찾아서 올리는 것 또한 가끔씩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 글을 읽고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주님께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오늘도 주님안에서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 3

  • 김장환 엘리야

    2007.10.13 23:49

    날로 감동을 더해 주는 우리의 주필, 요셉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ㅂ ㅗ ㄱ ㅗ ㅅ ㅣ ㅍ ㄴ ㅔ ㅈ ㅏ ㄹ ㅈ ㅣ ㄴ ㅐ - - -
  • Profile

    강인구 ^o^

    2007.10.15 08:55

    알흠답도다...^^

    은성,
    어제 너네 집에서 셀모임이 있었는데 수현이가(누군지는 아나?)
    네 학교 앨범을 가져와서 너를 찾아 내더구나...
    작은 증명사진으로 보아도 아주 반갑던데...
    가끔 사진도 올리면 어떻겠니? ^^
  • 꿈꾸는 요셉

    2007.10.16 08:10

    아하하....

    이 못생긴 얼굴을 들이내밀다니요.. ㅎㅎ

    한 번... 노력해 볼까나?(은근히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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