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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8월 20일] 요한 6:51-18, 에페 5:15-20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 청지기
    조회 수: 3697, 2006-08-24 20:26:00(2006-08-24)
  • 지난주일 말씀을 통해서 빵이란 하느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서적인 표현임을 알았습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이 주인 되는 교회에 하느님의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인(로드)되는 신자의 삶에 하느님의 실재가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에 하느님의 임재가 없기 때문에, 신자의 삶에 하느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영혼의 빈자리를 채우기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클럽과 술집과 점쟁이, 바다이야기 등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임재가 없는 교회가 사탄에게 도둑맞은 영혼들입니다.

    우리는 빵을 되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임재를 회복해야 합니다.

    빵을 찾고 임재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을 갈망하는 마음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셨을 때에, 십자가에서 바쳐진 예수님의 몸의 제물을 의미합니다.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신 구속의 사건을 의미합니다.

    즉, 십자가상에서 그의 육체로 드린 대속의 제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만을 믿고 사랑하는 것, 주님만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 주님만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주일 주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성체와 보혈을 먹고 마십니다.

    병든 육체는 배고픔을 모릅니다.
    병든 영혼은 그 영혼에 주님을 향한 갈망이 없습니다.

    주님만을 갈망하십니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을 향한 갈망을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복음말씀 중 57절을 묵상하면서 주님이 주신 깨달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며칠 간 오늘 복음을 묵상할 때 제 마음에 담겨진 말씀입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공동번역)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개역)


    묵상 나눔 1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우리가 사는 이유와 목적, 사명을 말합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가 독생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죄인들을 구원하는  구속사역을 감당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요한 6:38-39,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Just as the living Father sent me and I live because of the Father, so the one who feeds on me will live because of me.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를 믿는 너희도 보내졌다. 

    고전11:26,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

    주안에 있는 우리들도 구속의 사역을 감당하며 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구속을 이루는 일이 아니라 예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의 구속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알게 하여 잃은 자들을 찾는 일입니다.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묵상 나눔 2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영원한 생명의 원천과 그 생명을 사람이 얻게 되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원천은 창조주 하느님이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잘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요한 6:58,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묵상 나눔 3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는가? .

    우리가 다 창조주 하느님과 구세주 예수님을 믿는 신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압니다. 증인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압니다.
    문제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을 다시 조명해 보았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처럼,’
    예수님의 삶을 가능하게 했던 아버지의 힘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다만 죄가 없으셨기에 거룩한 신성을 지닌 완전한 사람이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오시어 연약한 육체에 제한되어있었던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느님의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성령님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살게 하신 아버지의 힘입니다.

    “권세나 힘으로 될 일이 아니라, 내 영을 받아야 될 일이다.”(즈가리야 4:6)

    예수님의 생애를 살펴봅시다.

    예수님의 동정녀 잉태와 탄생 자체도 성령의 능력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루가 1:35,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루가 3:21-22, “사람들이 모두 세례를 받고 있을 때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고 계셨는데 홀연히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그에게 내려오셨다.” 

    이때부터 예수님은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루가 4:1, “예수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성령을 가득히 받고 돌아오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흠 없는 거룩한 삶을 사셨으며, 성령의 사역을 통해 자신을 완전히 하느님께 드리셨습니다.
    히브리 9:14, “하물며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 10:38, “나자렛 예수에 관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행한 기적도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마태 12:28,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러니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성령은 자신이 충만함 가운데 예수님 위에 머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요한 3: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부활하셨습니다.
    로마 8:11, “그리고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의 죽을 몸까지도 살려주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후에 자신이 선택한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명령을 주셨습니다.
    사도 1:1-2, “이 책을 데오필로님께 드린다. 나는 먼젓번 책에서 예수의 모든 행적과 가르치심을 다 기록하였다. 곧 예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의 힘으로 여러 가지 지시를 내리신 다음 승천하신 그 날까지의 일을 시초에서부터 낱낱이 기록하였다.”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느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느님이 그를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온전히 이루는 삶을 살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시고 일하시고 성취하시고 승리하신 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연약한 육체 가운데 사는 죄인된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고된 인생의 발걸음마다, 죄와 사탄과 맞서 싸울 때, 그리고 그리고 사명을 이루고자 섬기는 봉사하는 현장에서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범이십니다.
    1요한 2:6, “자기가 하느님 안에서 산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로마 8:29,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힘으로 하느님이 보내신 삶을 온전히 살아가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힘으로 하느님이 보내신 삶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나셨는데, 우리도 역시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서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이 드리셨는데, 우리도 역시 우리 자신을 흠 없이 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봉사를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는데, 우리도 역시 봉사를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인도하셨던 성령께서 지금 우리의 사역-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가르치고 지혜와 이해력과 분별력과 힘과 지식과 주를 경외하는 마음을 주셨던 성령께서 지금 우리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에게처럼 우리에게도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서신은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에페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현재수동명령형 :  현재 - 단회적이 아니라, 항상 받아야 /  수동 - 하느님이 주시는 것 / 명령 -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시지만, 성도들은 항상 성령충만함을 갈망하며 하느님께 구해야 하는 것.

    술 취한 자가 알콜의 힘으로 행동하듯이 성령충만 신자는 성령에게 사로잡혀 그 힘으로 살게 되는 것. / 술취함이 무절제와 방탕의 삶을 살게 한다면 성령충만은 절제된 거룩한 삶으로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함.

    매일 묵상과 기도로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아울러 매주일 예배가 성령충만함을 받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

    오직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우리가 성령 충만할 때, 우리는 하느님이 보내신 사명의 삶을 생명과 능력 안에서 온전히 감당해 가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충만한 생명이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찬양 한 곡 부르며 기도합시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경배합니다.  
    성령님 채워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  당신의 능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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