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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4월 20일] (요한 20:1-9)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 청지기
    조회 수: 6457, 2003-04-21 10:51:46(2003-04-21)
  • 할렐루야!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 부활절 아침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A.D. 325년 니케아(Necea)회의에서 매년 춘분(春分)후 만월(滿月) 다음 주일로 한 결의에 따라 지키는 기독교의 역사적 전통입니다.

    부활은 회랍어 원어로 "아나스타시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일어나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삼 일만에 무덤에서 일어나셨듯이, 저 무덤 속에 나흘간이나 누워 있던 나사로가 돌무덤을 헤치며 일어났듯이, 저 예루살렘 성전 미문에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일어서 보지 못한 앉은뱅이에게 베드로가 "'나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가시오.'"(행 3: 1-6) 하며 그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어 앉은뱅이가 당장에 다리와 발목에 힘을 얻어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듯이, 우리도 이 부활절에 부활의 행사에만 참예하지 말고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슬픔과 절망 속에서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실패와 좌절에서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가난과 눌림에서는 일어나시며,  질병과 죽음의 상태에서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칼 바르트(Kar1 Barth)라는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는 "부활절과 성탄절의 설교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말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역사적인 사실(Historical Fact)이기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하여 회의와 불신이 교회 안 밖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로마의 바티칸 궁정에는 유명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피에타 (Pieta)라는 조각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시신을 성모 마리아가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조각한 것입니다.  이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데,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그 앞에 꿇어 앉아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 작품의 모습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일생이 끝났다면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라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슬픔의 종교요 무덤으로 끝나야만 하는 종교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오늘 제2 독서말씀 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 형제 여러분, 전에 내가 전해 준 복음을 여러분의 마음 속에 되새겨 주려고 합니다. 이 복음은 여러분이 이미 받아 들였고 또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2 그러므로 여러분이 헛되이 믿는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내가 전해 준 복음 그대로 굳게 지켜 나간다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나는 내가 전해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그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사람들은 부활을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음으로 복음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우리 죄 때문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 을 때,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고"(사도 10:43) ""내가 전해 준 복음 그대로 굳게 지켜 나간다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임에도"(고전 15:2)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함으로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구원을 얻지 못한채 죄와 죽음의 권세에 메여 살아간다면 얼마나 비참한 인생이 되겠습니까?

    성경은 부활에 대한 기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부활의 진리는 기독교의 중심되는 내용이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계시며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영국의 무신론자였던 리틀스톤(Sir Little-stone)과 지버트 웨스트(Girbert West)는 자기들이 무신론을 주장하는데 두 가지 장애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이요, 다른 하나는 사도 바울의 변화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두 가지 사실을 변정하기 위해서 연구를 시작하여 얼마 동안 연구한 뒤에 두 사람이 얻은 결론이 이렇습니다.

    "우리도 더 이상 이에 대한 반증을 할 수가 없네.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서 오히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아니라, 우리들이 죄인임을 잊고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영접할 수 밖에 없네"

    부활사실을 부인하기 위하여 연구하던 무신론자들이 오히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부활을 부정하는 세력은 다 망했으나 부활의 진리를 증거하는 교회는 언제나 살아 역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부활하신 주님의 몸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경과 교회에 나타난 주활의 증거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고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할 때, 여러분 모두는 죄사함과 구원의 확신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첫째 증거는 오늘 복음이 증거하는 빈 무덤입니다.  공자도 살다가 죽어 흙 속에 묻혀 무덤에 머물러 있고. 석가도 살다가 죽어 흙 속에 묻혀 무덤에 머물러 있으며, 이슬람의 교주 모하멧 (Mohammed)도 살다가 죽어 무덤에 묻힌 채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회교는 모하멧의 무덤이 있는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교주인 예수의 무덤이 없고 예수님께서 누워계셨던 빈 무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빈무덤을 놓고 '실제 죽지 않았다' '제자들이 시체를 훔쳤다' '권력자들이 시체를 훔쳤다' 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계시지 않았다는 증거 중 가장 매혹적인 부분은 세마포에 대한 것입니다. 나비가 날아간 후 '나비 고치의 빈 번데기 집 같은' 세마포, 예수님은 세마포 수의를 단지 한 과정으로 통과하신 것만 같아 보입니다.   "5  그는 몸을 굽혀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안에 들어 가지는 않았다. 6 뒤따라온 시몬 베드로가 무덤 안에 들어 가 그도 역시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7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수의와 함께 흩어져 있지 않고 따로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다."   요한은 이것을 보았을 때 별로 놀라지도 않고 믿었습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 가서 보고 믿었다" (요한 20:8).

    둘째 증거는 증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2독서 고린토전서 15장의 기록입니다.   "5 그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뒤에 다시 열 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또 한번에 오백 명이 넘는 교우들에게도 나타나셨는데 그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 뒤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또 모든 사도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삭동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이 증인 중의 한 사람이 오늘 1독서 사도행전에서 분명하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목격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달아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만에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신 것이아니라 하나님께서 증인으로미리 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자기를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자로 정하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43 모든 예언자들도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세 번째 사회에 미친 즉각적인 영향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가 불길처럼 번벼갔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기록은 이방인인 고르넬리요의 집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 교회는 순식간에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로마에 까지 퍼져가며, 로마제국의 엄청난 박해속에서도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순교하며 마침내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313년 밀라노칙령으로 로마의 국교로 지정되었던 것입니다.  안식일이 변하여 주일이 된것도 예수의 부활이 사회에 끼친 역사적인 큰 영향력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시대를 통한 수 많은 크리스챤들의 경험입니다.  고린토전서 15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삭동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7절과 8절의 차이, 시대적인 차이 - 승천이후의 사건.

    어떤 사람이 이웃 사람에게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십니다." 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웃 사람은 "어떻게 그걸 압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복음을 증거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오늘 아침에 그 분과 10동안 얘기했기 때문이죠."  지금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를 믿는 이들과 만나시고 교제하시며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 그를 따르고 기도하며 간구하고 찬송하는 심령마다 갖가지 축복을 받고, 갖가지 질병에서 치료를 받고, 갖가지 문제 속에서 해결을 받고있는 이 사건은 모두가 살이 계신 주님의 부활을 확증하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체험적 신앙은 부활의 증거입니다. (성령세미나의 경험 등).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빈 무덤이, 수많은 증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이 시대에끼친 영향력이, 그리고 시대를 걸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체험이 예수님의 부활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경말씀대로 부활하셨음을 믿고 죄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받으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분들은 모두 손을 들어 주십시오. 아직 확신은 없지만 말씀대로 믿고 구원받기들 원하는 분들고 손을 들어 주십시오.

    제가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기도합시다.

    우리 함께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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