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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1월 9일] 창세기 12:1-3 주여 우리에게 복을 주사,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 청지기
    조회 수: 2980, 2005-01-14 09:20:02(2005-01-14)
  • 주여 우리에게 복을 주사,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교우 여러분 금년 새해에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새해에 들어설 때마다 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도대체 복이 무엇일까?
    막연하게 복을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복권처럼 말입니다. 로또 복권이 수십억 당첨되면 복이라고 하겠지요. 그러나 수십억을 받았던 사람이 쓴 글을 보니, 그것을 복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그 복권 때문에 망할 징조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참 복이 무엇이겠습니까?
    어찌 보면 그 사람의 교양과 그 신앙 그 수준이라는 것은 그가 생각하고 누리는 복의 개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세 가지로 나누어 복을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환경적인 복이 있습니다.
    일기가 좋다던가, 혹은 생태학적인 복입니다. 주변환경 경제, 정치, 문화 등 이 모든 것. 내 주변에서 되어지는 일들 이것은 환경적인 복입니다. 나는 나대로 있고 환경이 좋은 여건으로 전개 될 때를 복으로 생각하고, 일반적으로는 이런 복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내가 복된 사람이 되지 못 할 때 그것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고 흔히 말하는 복이 오히려 화가 될 수도 있윱求?

    또 하나는 상태적인 복입니다. 나의 삶의 자세를 말하기도 하고, 나의 건강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참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참 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참된 복은 존재적인 것입니다. 나의 존재의 영육, 존재의 가치가 커지면서 그리스도인의 존재가 될 때 높은 존재의 위치에서 마치 비행기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세상이 조그마하게 보이는 것처럼 세상사를 조그마하게 내려다보면서 초연하게 살 수 있을 때 그가 복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요. 핍박을 당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요.’

    모든 복의 근거는 천국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고 사는 사람의 오늘의 생이 복된 것입니다.

    하이럼 W. 스미스라고 하는 분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 (What matters most) 라는 책, 이 책의 부제는 The Power of Living Your Values인데,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복되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얼까?

    그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주제파악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모르는 것처럼 답답한 일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그 소중한 것을 삶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면서 그 가치를 점점 더 넓혀 가는 그런 생을 사는 것이 복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Leadership이니 Influence(영향력)라고 말하는 것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을 사는 것이 되는 됩니다.

    1. 복된 인생을 살기 위해 먼저 우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탄절 설교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말씀 드렸습니다.

    요한 1:12,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하느님의 자녀로 회복 - 원형의 회복

    원형의 이야기는 창세기 1장 26절 이하를 보면 나옵니다.
    “26.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 ”
    하느님의 꿈이 소개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하느님을 대신하여 하느님의 나라로 다스려 나갈 존재로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28절,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사람은 원래 복덩어리입니다. 복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사람의 존재 자체가 복덩어리입니다. 나는 복덩어리인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에도 하느님은 복을 주십니다. 원형으로의 회복 - 복덩어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이 복을 구하는 이유는 하느님 형상의 그림자가 있기 때문이다.

    원래 복덩어리인 우리가 죄로 인해 타락하여 그 복을 상실하였기에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복덩어리인 하느님의 자녀로 회복시켜주시고자 이 땅에 오신 것이지요.

    서로 인사합시다. ‘당신은 복덩어리입니다.’
    주제 파악이 되시지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 - 복덩어리입니다.

    복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두 번째로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우리에게는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현재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눈에 보이는 그 무엇 - 재물 건강 명예가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그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 계십니다.
    꿀꿀거리는 돼지가 울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 갑자기 빨갛게 잘 익은 홍시 한 개가 떨어지기에 주워 먹었습니다. 그 꿀맛 같은 맛을 못 잊어 그 뾰족한 주둥이로 땅을 이리저리 파헤쳐 보았습니다. 감이 나올 리가 없는 것이지요. 흙 속에 묻혀 있던 깨진 병 조각 그릇 조각들이 돼지의 주둥이를 찔러 피가 나왔습니다. 마침내 기진맥진하여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돼지는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꿀맛 같은 감을 잊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숨진 돼지 등위로 빨간 감 하나가 뚝 떨어졌습니다.

    복이 하늘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인생의 축복은 하늘에서 내려집니다. 그런데 돼지같이 미련한 인간들은 지금 이 시간도 인생의 축복이 이 땅위에 있는 줄 알고 꿀꿀거리며 분주히 찾고 다니고 있습니다. 생존 경쟁의 와중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고 셀 수 없이 피를 흘려도 무지개를 찾아 땅의 일에만 온통 집중하며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은 친절하게도, 우리가 그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복 받는 비결입니다.

    축복과 저주에 관한 엄위한 하느님의 말씀이 나오는 신명기 28장을 보면, 두 개의 타이틀이 나옵니다.
    “계약을 지킬 때 받을 복”,
    “계약을 어길 때 받을 저주”

    신명기 28:1-2, “그러나 너희가 만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귀담아들어,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그의 모든 명령을 성심껏 실천하면,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땅 위에 사는 만백성 위에 너희를 높여주실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순종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은 온갖 복이 너희를 사로잡을 것이다.”

    신명기 28:15. “그러나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듣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지시하는 그의 모든 계명과 규정을 성심껏 실천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온갖 저주가 너희를 사로잡을 것이다.”

    특별히 복의 근원되시는 하느님은 위로부터 떨어지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유일한 원리로 하느님의 말씀을 주시고 그것을 순종할 때 온갖 복이 우리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말라기 3장 10절-12절에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 너희는 열의 하나를 바칠 때, 조금도 덜지 말고 성전 곳간에 가져다 넣어 내 집 양식으로 쓰게 하여라. 그렇게 바치고 나서 내가 하늘 창고의 문을 열고 갚아주는지 갚아주지 않는지 두고 보아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 내가 해충을 막아 땅의 소출을 축내지 못하게 하고 포도 농사를 망치는 일도 없게 하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 너희가 사는 이 땅은 낙원이 되어 뭇 민족이 너희를 부러워하게 되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십일조를 철저하게 드리는 사람들이 받는 복이 어떤 것인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해충으로 번역된 황충은 푸른빛 나는 모든 식물을 먹어치우는 곤충 떼입니다. 수천만 마리가 날아오면 비행기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해를 가리워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한번 지나가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황충을 막아주신다는 것입니다.

    포도가 무르익었는데 따기 전에 다 떨어져 버리는 것은 헛수고일 뿐입니다. 사업을 하고, 장사를 하고, 노력하고 힘쓰지만 성사가 안됩니다. 결과가 없습니다. 그것은 기한 전에 포도가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십일조를 시작하면 그런 일들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사람 사는 땅이 회복되어 아름답게 되고 그곳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만한 곳이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합시다. 십일조를 드립시다. 그리하면 사람들이 내가 복 받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복 받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하다고 12절이 말씀합니다.

    세계적인 부자 록펠러는 철저한 십일조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경건한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물려준 성경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1.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2.예배는 맨 앞자리에서 드려라.  
    3.주의 종과 다투지 말라. 친아버지처럼 모셔라.  
    4.십일조를 철저히 드려라.

    그래서 그는 자기 회사 안에 십일조 전담팀을 만들고 40명의 직원이 십일조를 관리하게 했습니다. 세계적인 부자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년 추수감사주일에 소록도천주교회를 섬기시는 강길웅 신부님의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함으로 가난을 면치 못하고 이웃으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복을 받게 하고 싶어서 쫓겨날 각오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불러서 면담을 하면서 십일조를 결단시켰다는 일화 말입니다.

    제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제자교회 여러분이 모두 복의 근원되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하는 사람은 10의 2조, 5조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런 일 저런 사정으로 십일조를 못 한 사람들은 당장 결단합시다. 그래서 복 받고 사는 사람들이 됩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을 경외하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저렇게 복을 받는 것이구나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첫 주일에 약속의 말씀을 받는 이유도 한 말씀이라도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느님은 만복의 근원이시고 진짜로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실 때에 당신보다 더 위대한 분이 없었으므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며 "반드시 내가 너에게 복을 주고 너의 후손을 번성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히 6:14)
    복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세 번째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향력은 어떻게 끼치게 될까요?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삶입니다. 섬김은 이 땅에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너희는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섬기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섬김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나눔으로 가능합니다.
    나눔과 섬김, 참 좋은 표현입니다. 섬김은 나눔으로 시작되고 나눔은 섬김으로 완성됩니다. 교회는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신자는 나누고 섬기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복덩어리인 우리는 ‘무엇을 나눔으로’ 섬김의 삶을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잠깐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복 최춘선 할아버지는 대지주의 장남으로 태어나 동경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6,25 한국전쟁 후에 자신이 물러받은 유산 - 수십만평의 땅 중에 본인은 정작 3000평의 땅만 갖고 나머지는 모두 월남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후로도 계속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영생의 선물을 나누고자 그분은 그분 나름의 독특한 방법으로 맨발로 다니며 지하철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추운 겨울 맨 발로 다니시는 할아버지의 음성
    - 예수는 나의 힘이요.
    - 하느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십니다.
    - 생명, 예수 천당!

    갓 피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약 40분짜리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동영상보기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

    우리 아버지 하느님은 하느님의 자녀로 복덩어리인 우리가 이제 내게 있는 축복 -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과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을 하느님이 주신 복을 유통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언약하신 하느님이 이 시간 우리 모두와 언약을 맺기를 원하십니다.

    “주여 우리에게 복을 주사,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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