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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04년 10월 10일] 에페소서 강해 10 - 4:7-16
  • 청지기
    조회 수: 2201, 2004-10-11 11:10:11(2004-10-11)
  •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라!

    이런 유우머를 읽었습니다. 여자를 공시리즈로, 남자를 불시리즈로 풍자하는 글입니다.

    여자 10대는 축구공-인기, 열명 정도의 남자들이 따름
    20대는 농구공 - 대 여섯명
    30대는 골프공 -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음
    40대는 탁구공 - 서로 상대방보고 가지라고 양보한다.
    50대는 피구공 - 맞지 않으려고 피해 다닌다.
    60대는 오재미공 - 공도 아닌 것이 공 인체 한다.

    남자 10대는 성냥불 - 스쳐만 지나도 불이 붙는다
    20대는 장작불 - 얼마나 정열적인지 옆에만 가도 불이 붙는다
    30대는 모닥불 - 은은하게 낭만적으로 타오른다
    40대는 연탄불 - 겉으로 보면 별 볼일이 없는데 은근한 화력을 자랑
    50대는 화롯불 - 다 죽은 줄 알았는데 뒤져보면 속 불이 남아 있다.
    60대는 담뱃불 - 뻐끔 뻐끔 빨아야 불이 살아남
    70대는 반딧불 - 불도 아닌 것이 불 인체 한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기울어지고 허무해지며 인생은 이렇게 속히 지나가는 것입니다. 인생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영원과 반대되는 찰나인 것이죠.

    그러나 이 땅에는 영원한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뭘까요?

    첫째, 주님이십니다.  
    히브리 1:11-12,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주님은 영원히 계십니다. 만물은 옷처럼 낡아질 것이요. 주님은 그것들을 겉옷처럼 말아 치우실 것입니다. 만물은 옷처럼 변할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같으시고 주님은 영원히 늙지 않으십니다."

    둘째,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벧전 1:24,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셋째,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요일 2:17, “세상도 가고 세상의 정욕도 다 지나가지만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렇듯 영원한 것 세 가지를 농축해 놓은 한 가지가 이 땅에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의 거룩한 교회, 성공회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라는 말의 의미가 이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주인과 머리로 계시고, 하느님의 말씀이 성도의 삶의 원리가 되어지며, 말씀을 따르고 지키려는 성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죽음 이후에도 계속 진행되는 것을 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렇듯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되시고 영원한 주님의 생명이 담겨져 있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라볼 때 여러분의 느낌은 어떻습니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고 머리이신 교회가 참으로 영광스럽고 거룩한 위대한 교회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지난 주 토요일에 KBS 1TV에서 한국교회에 관해 방송했습니다. 교회의 대형화에 따른 문제점을 다루면서 교회 재정이 바로 사용되지 못하는 문제점, 세습의 문제점 등 교회가 오히려 사회의 모범이 되지 못하는 점들이 비판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교회 밖의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반성해야 할 문제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죄인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기에, 그 죄를 버리고 새로워지지 못하면 인간이 욕심이 앞서게 되고 주인이신 예수님의 영광이 가리게 되는 잘못된 모습들이 교회 안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당할 만큼 부족한 모습이 있음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햇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서 교회의 주인이고 머리이신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
    ‘주님은 완전하게 거룩하신 분이신데, 교회의 부족함은 그의 몸을 이루는 지체된 우리 신자들이 온전하지 못함으로 발생되는 문제들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사람들을 구원하시어 교회공동체로 부르시는 이유, 우리를 이렇게 교회로 모이게 하신 주님의 기대는 무엇일까요?

    16절 말씀에 주님의 마음, 주님의 기대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완성되어져 가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주님의 기대에 합당하게 자라가는 교회를 보고 싶으시다는 말입니다.
    교회의 완성된 모습이란 앞서 살펴 본대로 교회의 머리되시는 주님의 영광이 온전하게 드러나는 거룩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영광성과 거룩성이 드러나는 위대한 교회 말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 마음에 이런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네가 나의 기대를 이루어줄 수 있겠니? 성공회 동수원 제자교회가 나의 기대를 이루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거룩하고 위대한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까요?

    첫째로, 우리 각자가 성숙한 신자가 되어져야 합니다.
    13절,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인간이 되라! 그래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라!
    바울 서신에서 ‘성숙한’ 이라는 표현은 제자로 살아가는 삶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교회는 본래 제자공동체입니다. 세속과 정욕과 마귀를 거절하고 머리되신 주님의 뜻, 그 명령대로 살아가겠다고 언약한 백성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12절, 성도는 ‘준비되어져야’ 합니다. 여기서 ‘준비 된다’는 말은 원어의 의미가 “탈골된 뼈를 올바르게 짜 맞추다”입니다. 우리가 뭔가 크게 벗어나 있다는 말이고 바로 잡혀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의 인간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자훈련과 공동체의 삶이 필요합니다. 이 둘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구분하자면 제자훈련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으로 바꾸어 가는 훈련의 과정을 말하고, 공동체의 삶이란 셀과 같은 소그룹으로 모여 자신의 삶을 나누면서 성령의 교통하심 가운데 주님의 거룩함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준비되도록 주님은 교회 안에 교사와 목자들을 두신 것입니다. 저와 애덕신부, 셀 리더들이 목숨으로 다 바쳐 교우 여러분이 준비되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따라만 와 주십시오. 열심히 제자훈련과 소그룹 모임인 셀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으로 우리 모두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드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으로 자라나 성숙한 사람, 주님의 제자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거룩한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위대한 헌신은 위대한 교회를 만든다.”

    헌신을 12절에서는 ‘봉사활동’이라고 표현했고 16절에서는 ‘자기의 구실을 다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자기 역할을 다하는 헌신의 결과가 무엇일까?
    12절,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나게 한다.’
    16절, ‘자라난다.’ ‘완성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교회를 통하여 머리되신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헌신하는 것입니까?  12절, ‘성도들’입니다.
    제자훈련과 소그룹에 모이는 성도들이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가지고 섬기는 것입니다.

    16절을 다시 한번 읽어봅시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자기 구실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사 2000년의 역사를 보면 평신도가 교회를 제대로 알고 자신들의 은사와 재능으로 자기 역할을 감당했을 때, 교회의 맥박이 역동하기 시작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고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의 영광과 본질을 확인하고 영적인 각성을 하며 새로운 결단을 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바로 그럴 때 개인과 가정이 복을 받고 그 사회가 건강해지며 그 나라 그 민족이 복을 받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교회가 이 세상의 유일한 축복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계획하심이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고 교회를 통해서 주님의 영광이 이 땅을 비추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교회를 구원 기관일 뿐만 아니라, 축복기관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실제 현재에도 교회가 바로 설 때 그 교회가 있는 지역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축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을 부흥이라고 말하는데, 전 세계 40여 개의 지역과 도시에서 교회를 통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남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약과 살인과 강간 등 범죄가 들끓던 도시에 교회를 통해 주님의 영광의 빛이 나타나니까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범죄가 없어지며 사회가 건강하게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Transformation"이라는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보면 그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에 향한 주님의 기대가 바로 이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앞으로 세교지구, 동탄지구 등 큰 도시로 연결되는 이 지역으로 주님이 우리를 미리 부르신 이유, 주님의 기대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의 양적인 크기가 어떠하든, 우리 교회가 주님의 제자공동체로 우리 각자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제자 삼아 양육하며,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자기역할을 다하는 헌신으로 우리 성공회 제자교회가 머리되신 주님의 영광을 이 지역에 비추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이 지역이 하늘나라의 축복을 받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아멘?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에 교도소를 100개 세우는 것보다, 제대로 된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낫다”.  
    백범 김구 선생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경찰서 100개를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 있는 것이 낫다”고.

    우리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아니 전 세계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제자도의 삶과 헌신을 통하여 교회의 거룩성과 영광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나 때문에 주님이 몸된 교회가 비난받지 않도록 살아갑시다. 아니 내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자가 됨으로 ‘그래도 너는 다르다’는 말을 들으며 나를 통해 주님께서 칭송 받으시도록 합시다.

    이제 더욱 헌신합시다. 삶의 우선순위가 주님이 되도록 합시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주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몸된 교회부터 사랑합시다. 주님과 교회를 자랑하고 높이는 성도가 됩시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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