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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제국주의는 사탄의 역사다. - 이민규교수
  • “계 13: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요한계시록 13:1-10절에는 용에게 권세를 받은 짐승이 등장한다. 이 첫 번째 짐승은 다니엘서처럼 바다에서 올라온다(계 7:1, 단 7:2-3).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를 지리적으로 “바다”에서 온 나라로 보았다(에스라 4서 11:1). 실제로 로마는 이스라엘에서 보면 바다 건너편에 있었다. 짐승은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열방”을 다스린다(계 20:8). 사탄의 상징인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은 짐승은(계 7:4)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를 실현하여 많은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이다.

     

    이 짐승은 다니엘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니엘서에서 마지막 짐승인, “열 뿔 달린 짐승”(단 7:3-8)이 나타난 이후 인자(신약에서는 만군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하고 있다.)가 등장한다. 그는 짐승을 이기고 결국 영원한 나라를 세우며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은 그를 섬기고 복종한다(단 7:27). 다니엘서에서 마지막 짐승은 여러 작은 나라들을 다스리는 사악한 제국이다(7:7). 다니엘서는 이 짐승을 기본적으로 헬라 제국으로 보지만 유대인들은 이 짐승은 헬라 제국을 물려받은 로마 제국으로 보았다.

     

    요한계시록의 이 짐승은 열뿔을 지녔다(뿔은 구약에서 권력을 상징, 열 뿔은 여러 왕들을 다스리는 제국의 권력). 뿐만 아니라 당시 강한 동물을 상징하던 표범, 곰, 사자를 닮았다. 즉, 복합적으로 강한 힘을 가졌다는 뜻이다. 이 짐승은 다니엘서의 짐승보다 더 끔찍하다. 표범, 곰, 사자와 같이 가장 힘이 센 짐승들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이 짐승은 로마를 암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로마가 이 짐승의 상징이다. 이 짐승은 모든 “악한 제국”의 실상을 보여준다.

     

    요한계시록은 실제로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다. 용(사탄)과 그의 종노릇하는 짐승(제국주의)을 대적하고 승리할 존재는 어린 양이다(13:4-10). “누가 능히 이(짐승)와 더불어 싸우리오?”(13:4). 답은 어린 양이고 그 어린 양은 만왕의 왕이다(계 17:14; 19:6). 계시록의 음녀 바벨론은 “로마제국”이며, 음녀 바벨론의 실상과 현실, 멸망은 역사 속의 제국주의에 사로잡힌 모든 사악한 제국들에 적용된다.

     

    지난 세기 이 제국주의는 히틀러에 의해 부활했으며 일본에 의해 시도되었다. 오늘날까지 적 그리스도 사탄은 수많은 네로들, 히틀러들, 스탈린들, 일본 천왕들, 폴 포트들을 통해 인간 세상에 재앙을 가지고 온다. 물론 악은 어느 국가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제국주의가 현실화되어 갈 때 그 악의 규모는 전혀 달라진다. 독일 제국주의는 유대인을 600만이나 학살했고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행한 난징 대학살은 인류 최악의 전쟁 대참상으로 불릴 정도다.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은 대일본제국의 군인들의 성 노리개로 어린 소녀, 새색시를 포함한 우리네 식민지 여인들을 “위안부”라 부르며 유린하고 강간하고 죽였다. 이 사악한 제국주의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필자는 기독교인이라면 제국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인간의본성은 악하고 만일 사악한 독재자가 제국의 절대권력을 잡을 때 이는 인류의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제국주의는 북한과 같은 한 작은 나라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제국주의는 스탈린, 히틀러, 과거의 일본 천왕과 같이 자신을 신격화하여 숭배하게 만드는 마귀의 화신들이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든다. 이것은 인류의 재앙이다.

     

    복잡한 내용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면
    요한 계시록에 용은 사탄이고 짐승은 용에게서 권세를 받아 많은 나라를 다스린다. 짐승은 사악한 제국들이다. 그래서 악한 제국주의는 기독교의 관점에서 사탄의 종인 “짐승”의 승리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반대해야 한다. 일본 제국주의는 사탄의 역사다. 기독교 신앙의 차원에서 절대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개인의 정치적 견해의 문제가 아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난 신앙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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