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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선교사 2월의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이번 달은 주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격려해 주시는 달인 것 같습니다.  몇 가지 기쁜 일이 있었으니까요.  가령, “우리 교회 역사에서 처음으로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나이지리아의 한 주교님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인의 대다수는 나이지리아 사람이지만 아직까지 나이지리아 성직자가 우리 교회에 와서 설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교님의 딸이 이곳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딸과 같이 오셔서 설교도 하고 성찬 집전도 해 주신 것입니다.   , 하나는 우리 교구 의회 중 성찬례를 우리 교회에서 한 것입니다.  매년 열리는 교구 의회 대의원들이 북 사이프러스를 같이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그 장소가 우리 교회였고, 결과적으로 세 분의 주교님을 포함한 많은 성직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우리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격려가 된 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터키에서 이 곳에 유학 중인 아들을 잠시 방문했던 ㅇ은 신앙인인 아들을 통해서 복음을 접했고 우리 교회의 터키어 예배에도 세 번 나왔습니다.  터키에 돌아가기 전에 한 번 대화를 나눴더니, 사이프러스에 있는 동안 성서를 많이 읽었고 우리 교회에 나온 후 신앙 생활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며 터키에 돌아가서 다닐 교회를 찾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명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된 사람은 지난 해에 졸업하고 석사 과정을 위해 이번 달에 독일로 간 임마누엘 학생입니다.  우리가 여기 온 뒤 얼마 안 되어서 바로 알게 된 학생이었지만 주일에 출석하는 이외에는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었습니다.  그 뒤 한 동안 교회에 안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간 줄 알았는데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2년 전의 일입니다.) 그 동안 왜 안 나왔냐고 물으니 그냥 신앙이 게을러 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 온 후로는 교회에 더욱 열심을 보이더니 교회 봉사도 많이 하고 매일 기도회도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그 사이 본인의 신앙도 많이 자라는 것도 확실히 보였습니다.  교회에 너무도 소중한 일꾼이었기에 떠날 때가 되니 아쉬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임마누엘이 떠나던 날, 오코콘 학생이 사이프러스에 도착했습니다.  오코콘은 2년 전에 졸업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 간 학생이었는데 석사 과정을 위해서 다시 돌아 온 것입니다.  오코콘도 사이프러스에 있는 동안 신앙이 크게 자라서 교회의 학생 지도자로 섬겼던 학생이기에 그를 다시 보는 것이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와 이번 학기에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면서 교회 교인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최근에 교회에 온 많은 학생들이 교회 생활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주님이 단 한 사람의 영혼도 소중히 여기시기에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며 주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 비록 우리가 하는 일은 적지만 그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2월 중의 선거

    사이프러스 공화국의 (남쪽) 새 대통령에는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가 선출되었습니다.  북쪽의 여당 전당 대회에서는 현 국무총리인 이르센 큐�이 승리해서 국무총리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교구 의회 뉴스

    교구에서 금년부터 교구 의회 소식을 신문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래에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글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우리 교회에서 성찬례를 드리는 사진 등 여러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http://cypgulf.org/wp-content/uploads/SceneAtSynod2013.pdf

     

    기도제목

    1. 성 마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2. 터키에 돌아간 ㅇ을 위하여

    3. 남쪽의 새 대통령을 위하여

    4. 최현실 ㅅㄱㅅ의 건강을 위하여

     

    복된 사순절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 .

     

    2013228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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