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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한진구 선교사 7월의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대학생들이 대부분인 교회를 목회하다 보니, 대학교 일정이 교회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특히 졸업식이 있는 1월과 6월은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때입니다.  그 동안 친하게 된 학생들을 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학위를 따는 학생들을 보면 자랑스럽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족이 찾아 오지 못하고 혼자서 졸업식을 축하해야 하지만 그 중에는 가족이 비행기를 타고 와서 축하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해에는 특히 축하객이 많은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박사 과정을 하는 학생인데, 논문 심사가 끝나기 전에 졸업식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허락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의 가족들이 모두 왔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그의 남편이 왔습니다.  전에 사이프러스에 있다가 공부를 위해 미국에 갔던 그를 다시 보게 되는 우리도 반가웠는데 부인과 아이들은 매우 반가웠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러한 이산 가족이 몇 가족 있습니다.  부부 중 한 명만 공부를 하거나 또는 둘이 서로 다른 곳에서 공부하는 이유로 부부가 떨어져 지내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 아이들도 부모 중 한 명 하고만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주일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의 대다수가 어머니하고만 살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유학 생활에 혼자서 아이를 기르면서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면 더욱 힘들겠지요.  그런 어려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자매가 우리 교회에는 세 명이나 있습니다.  (그들의 남편들은 각각 다른 나라에 있습니다.)  그 자녀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떨어져서 살고 또 바쁜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밝게 잘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을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며 교회 생활을 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감사합니다.

     

    각자 특별한 이유로 이렇게 헤어져서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교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교회가 이러한 가족들에게 더욱 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을 위한 사역이 잘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교회 내의 갈등

    지난 달 말씀 드렸던 갈등은 주님의 은혜로 잘 해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갈등이 생기더라도 계속 극복하며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임시 내각과 총선

    북 사이프러스 국회는 총선을 7월에 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내각 불신임 안을 통과시켜, 전 내각이 실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야당들끼리 연합하여 선거 때까지 갈 임시 내각을 구성했는데 이곳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가 내각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아랍어 기도회

    지난 달에 말씀 드렸던 대로 아랍어 기도회가 시작했습니다.  두 주 동안 모였는데, 방학이 되면서 많은 팔레스틴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9월 개학이 되면 다시 시작할 것이 기대됩니다. 

     

    아내의 건강

    7월에 마지막 검사를 하고 치료가 더 필요한지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므로 이번에 완치되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헤어져 사는 가족들을 위하여

    2. 성 마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3. 7 28일의 총선을 위하여

    4. 아랍어 기도 모임을 위하여

    5. 최현실 ㅅㄱㅅ의 건강을 위하여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 .

     

    2013630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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