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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한진구선교사 5월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할렐루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작년 4월에 쓴 편지를 다시 보니 세례식 전에 어려웠던 일을 적은 것을 봅니다.  그 전 해에도 그랬고요.  금년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부활절에 견진 후보자인 두 명의 남매는 두 주 전에 부친상을 당했고, 한 교인은 교회의 여러 사람들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파괴적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교인의 행동은 부활절 얼마 전까지도 계속 되었기 때문에 세례식이나 다른 예식 때 와서 방해를 할까 하는 우려까지 생기게 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세례식과 부활절의 모든 예식은 잘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편지에 언급한 젱 이는 터키에 있는 친구까지 와서 세례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절에는 주교님이 우리 교회를 순방하셨고 여덟 명의 학생을 견진해 주셨습니다.  부활 저녁의 콘서트도 (사실은 콘서트가 아니라 부활 축하 찬양 예배이지만 전도 목적으로 그렇게 부릅니다) 모두 잘 마쳤습니다.  성주간과 부활절이 대학교의 중간고사 기간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이 성주간과 부활절 예배에 출석했습니다.  



    부활주일이 시험 기간이어서 그 다음 토요일이나 되어서 부활절 파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파티에 의외의 사람이 왔습니다.  그 문제를 일으킨 교인이었습니다.  정중하게 떠나달라고 부탁해서 떠난 줄 알았는데 얼마 후 다시 돌아왔습니다.  결국,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같이 말을 했더니 사과를 하며 교회에 다시 오고 싶다는 뜻을 비추었습니다.  며칠 뒤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분명히 잘못을 시인해서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회개가 얼마나 진실된 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사이에도 그가 다시 다른 교인에게 욕설이 담긴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메시지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 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죄인이 돌아오는 것은 그렇게 힘든가 봅니다.  분명히 회개를 했다고 하고서는 다시 죄의 길에 들어서는 교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도, 주님은 항상 사랑이시기에 죄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이프러스 평화 회담

    얼마전 유엔 사무총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국회담을 하기 위한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북쪽에서는 7월 1일 이후에는 회담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펴 왔으므로 사이프러스 회담은 최소한 당분간은 동결될 것처럼 보입니다.  사이프러스의 장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IFES

    기독 학생단체인 IFES에서 요즘 전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서 주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ICS 수련회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ICS (영어권 밖의 영어 예배 교회를 지원해 주는 단체) 수련회에 참석하기 영국에 가게 됩니다. 영국 방문 기회를 이용해서 우리 교회를 지원해 주는 북 아일랜드의 교회에도 방문하기 위해 내일 (4월 27일) 출발합니다.



    기도제목

    1. 세례와 견진 받은 학생들을 위하여

    2. 죄를 지은 교인을 위하여

    3. IFES의 전도 프로그램을 위하여

    4. 성 마가 교회와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5. 사이프러스 평화 협정을 위하여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2012년 4월 26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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