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역자님들께


  지난 여름 네팔 선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편에 한국에서 모교회와 동역자님들을 뵐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훈련 강사들을 포함해서 25명의 사역자들이 일주일 동안 모여서 선교의 핵심과 전략들을 함게 공부했습니다. 참석한 현지 사역자들 대부분은 이미 가정 교회들을 이끌고 있어서 신학 훈련들을 받았지만 선교에 관한 훈련들을 대부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네팔 안에 있는 100여개의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들에게 체계적인 선교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서 무엇보다 모인 사역자들이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훈련이 현지 사역자들과 글로벌팀즈 선교회가 신뢰를 쌓고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들을 세우는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되었습니다.

  2011년 초에 네팔에서 다음 단계의 선교 훈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선교 기초 훈련을 통해서 다섯명의 현지 선교사들이 글로벌팀즈 네팔 선교회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 다섯 선교사님들은 지금 네팔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죠지 피어스 선교사님과 한 팀이 되어서 앞으로 네팔 현지 선교사들을 일으키고 훈련하여 미전도 민족 사역에 파송하는데 헌신된 분들입니다. 글로벌팀즈는 앞으로  네팔 안에  네팔 사역자들로 구성된 네팔 선교회를 만들어 네팔 안에 남아 있는 미전도 민족들을 선교하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훈련 중에 네팔의 교회 상황에 대해서 상황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는 현지 교회들의 자립이었습니다. 10퍼센트 이하의 사역자들만이 자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팀즈 차원에서 현지 교회들이 자립과 효과적인 복음 전도를 위한 접촉점으로서 사업들을 선교지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미전도 민족들이 집중해서 분포해 있는10-40창에서 커피가 생산되고 있어서 커피 사업을 통해서 이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질 좋은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시장 조사를 하고 있고 내년 초에 커피 비지니스 선교를 담당하는 사역자가 동행해서 사업 시작에 필요한 이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시 커피를 드셔야 할 거룩한 명분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글로벌팀즈 이사회와 국제 디렉터 회의가 있었습니다.  글로벌팀즈의 올 한 해의 사역을 되돌아보는 시간과 더불어 내년의 사역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팀즈 후원의 밤이 있었습니다. 올랜도에 거주하는 글로벌팀즈 동역자들과 함께 글로벌팀즈 사역을 나누고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11년에는 전임 글로벌팀즈 사역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지역 교회 사역과 글로벌팀즈 사역을 병행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한계들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사역을 위한 동원 사역과 선교지 사역에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선교지에 있는 현지 사역자들을 훈련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더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 기도, 기도 밖에는 지금 요청할 것이 없습니다.

  삶의 무게들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주님께 더 나아가 그분께 그 짐을 맡기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제가 스스로 힘으로 매어보려는 짐들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멍에를 온전히 매고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이 없이는 세상의 어느 일보다도 무의미한 것이 사역이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오직 주님의 사랑에만 붙들려 일하는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열매와 추수의 계절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성령을 부어주시고 구슬 땀을 흘리시는 주님의 열심을 보며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립니다.


  축복합니다.


  전 미카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