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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숙제 올림니다.
  • 조회 수: 5080, 2007-09-15 23:08:52(2007-09-15)
  • 아파서
    간도 크게 먼저 결석했습니다.
    모두들 기도해주신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세요.

    숙제 여기에다가 올리겠습니다.

    숙제 1 신앙 간증문
    #1 주를 알기 전
    교회를 처음 다닌 것은 중학교 1학년 형과 함께 우연하게 교회 산행 따라간 것이 인연이 되어 수원 교동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교회 결석 없이 ‘교회 생활’에 잘 적응 했습니다. 그다지 기억할 만한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중고등 학교 시절을 보냈지만, 그 무렵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에 대한 문제 미래에 대한 걱정, 가정 불화에 대한 아픔 등을 가지고 살았고, 교회는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서 마음을 정화시키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성격이 착하고 온순한 덕분에 교회 어른들의 사랑도 받고 그런 즐거움이 있어 교회를 다녔습니다. 아쉬울 것도 절실한 것도 없는 그냥 맹하게 살았습니다.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였기에 무조건 학교 가서 남들 하는 만큼 공부를 했고 그다지 굴곡 없는 삶 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재 발견
    저는 교회를 계속 다니고 있었고, 교회 분반공부를 열심히 한 편이었고, 설교시간에 졸지 않았습니다. 즉 6년 동안 교회 성도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소양교육과, 복음의 message에는 충분히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이 사실로 다가온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왠지 모를 입시에 대한 실패 감과 가정불화 때문에 마음이 몹시 심란한 때였는데 학과 선배누나가 학교에서 예배가 있으니 꼭 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학교까지 와서 예배를 꼭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배 말고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대학1학년 이었기에 무시하고 호프에서 맥주를 마시다 친구들과 일찍 헤어지고 우연히 들른 Chapel 거기에서 예배 드리던 중에 나도 모르게 손들고 찬양하다가 ‘거룩한 손들고’라는 가사가 마음에 찔려 부르던 찬양을 중단했는데 그 때 처음 제 안에서 들리는 음성? 생각? 깨달음? 이 있었는데 ‘내가 너를 위해 죽고 부활했는데 너는 왜 네가 찬양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이였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그날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쁨을 알게 되고 예배를 알게 되고 부르짖어 기도할 제목들이 생겼습니다. 늘 따라다니던 제 배경과 능력 등에 대한 열등감도 주의 사랑보다는 작다는 것도 알게 되고 자랑할 만큼 넘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늘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 제자의 길을 걸었던 형 덕분에 선교회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예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지금
    군에서의 2년 동안은 제게 있어서 저란 사람을 조금 더 알게 된 시기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공동체에서 기뻐하다가, 세상이란 곳에 나동그라지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만하게 생각했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의 매운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한 첫사랑을 넘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 2번의 미국 여행을 통해서 나에 대한 하나님의 큰 비전을 보려 했는데 아직 눈에 가려있는 것이 많아서 인지 보이는 것이 없어 인지 특별하고 헌신된 외로운 길 보다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처음 가졌던 ‘평범한 곳에서 특별하게’ 살자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라는 처음 의지와는 달리 점 점더 묽어지는 나의 짠맛을 보며 무엇이 그리스도 인일까 무엇이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원하시는 것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숙제 2 아프지도.... 독후감
    제자 교회
    과제물 2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책을 펴자마자, 이 책을 꼭 읽으라고 추천하는 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상태는 그 이유를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았다. 제자반에 대한 기대를 주었다.
    특히 나와 같은 처지 (세상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 인)를 가진 저자의 진솔한 고민과 해결 방법들, 사실적인 고민들이 내 마음에 쏙쏙 틈을 주지 않고 들어왔다. 아~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상 속에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 이 많았는데, 특히 그 동안 내가 받아 보았던 다른 성경 공부와는 달리 같이 공부하는 이들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Text Book이 되어 내 곁에서 그 경험과, 실패를 함께 나누는 그 concept 자체가 다른 교육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저자의 경험에서도 그대로 흘러나오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 혹은 기쁨들은 어찌나 나의 경험과 똑 같은지 정말 현실감이 손에 만져지는 책이고 앞으로 받을 제자 훈련의 지도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 제자 반 권유를 받았을 때 나는 아직 때가 너무 멀었다는 생각밖에는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제자 반 하면 적어도 아이는 있어야 한다 생각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주님의 진정한 제자로 한발 더 나가는데 더 주저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자가 된 아빠가 이미 되어있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아주 당연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책 내용 중에 ‘고래를 잡는데 멸치 한 마리를 쓰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 있었다.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짧은 문장인데, 나는 기본적으로 무엇을 희생해서 다른 것을 얻는 것을 참 싫어한다. 왜 다 가질 수 없는가? 차라리 그러려면 잃지 않고 얻지 않는다. 라는 것이 아주 어릴 적부터 뿌리박은 나의 묶임이다. 하지만 책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가 없는 제자 도는 있을 수 없다고. 지금 책을 손에서 놓은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제자 반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 미리 알 수는 없지만 그 길을 걷다 보면 분명 무엇인가 잃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주고 주님을 얻을 수 있다면, 참 생명으로 가득 차게 된다면 가진 것을 다 팔아 값진 진주를 사는 상인이 되지 않을까? 짧은 책 한 권이 나를 소망으로 가득 채운다.  


    숙제 3 늘 급한일..... 독후감
    제자교회 제자 반 2기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

    책을 읽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아~ 나는 바쁘지 않구나! 다만 뭘 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구나’ 였다. 그리고 한때 MBC TV 광고에 등장하던 책 선전 ment였다. ‘백년도 못 살면서 천 년을 근심하는 중생들아~’ 한마디로 정작 해야 할 것 생각하지 않고 못하는 일의 크기에 짓눌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책을 얼핏 보면 어떻게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가 그것에 대한 또 하나의 자기 경영서 같이 생각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그와는 조금 다르다. 한마디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알면 주변의 것들은 자연 정리된다는 것이다. PAKINSON법칙 –일은 기필코 가용한 모든 시간을 채우게 마련이다. 얼마나 어떻게 일을 하느냐 보다 무엇을 먼저 하는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왜 나는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새로 발견하고 발견된 사실에 비추어 너무나 초라한 나의 모습을 그리도 잘 발견하고, 또 빨리 잊어 버릴까… 내가 기도 제목을 나누는 사람들과 제일 먼저 나누는 기도의 제목 ‘내가 진정 해야할 일을 찾는 것’ 어쩌면 부끄러운 제목이지만 당연한 기도인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주를 만나서 ‘ 주님 꼭 해야 할 일을 못하고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다 하고 왔습니다.’ 라고 고백할 순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내가 나의 생을 걸고 꼭 해야 할 일은 도대체 무엇일까 책은 간단하게 이어가고 있다. 예수님을 보라 그는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그럴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다 이루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책이 나에게 보여준 굉장한 깨달음이 있었는데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시간과 공간과 체력의 한계 때문에 못하고 (혹은 안하고) 가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조상님들 앞에서 나시지 않고 저 멀리 이스라엘에만 계셨으며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12명의 제자들 밖에 선택하지 못하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그분이 해야 할 일 이셨고 그것을 다 이루셨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도 그러셨다. 그분이 ‘다 이루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시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결혼할 시간도 없으셨다는 점) 기억해야 한다. 생각해 보자 나는 예수님보다 못하지 않은가. 내가 완벽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지금 내게 주시는 일을 ‘다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그 계획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책은 마무리 짓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1분의 계획으로 3분의 시간을 절약하는 작은 tip도 주고 있는데 중요한 이야기는 이미 다 한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미리 계획하여 나가는 것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늘 급하게 쫓기는 나를 변화시킬 방법은. 오늘도 주님께 묻는다. 주님 제게 주신 길은 무엇이고 저를 향한 당신의 계획은 어디에 있나요~ 주님 만나주세요.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07.09.17 16:57

    ! 수고많으셨어요.

    졸음을 이기며 마지막 수업 중, 휴식 시간입니다.
    이따 봅시다.
  • Profile

    강인구 ^o^

    2007.09.18 14:20

    하나님의 큰 비전을 보려 했는데 아직 눈에 가려있는 것이 많아서 인지
    보이는 것이 없어 인지 특별하고 헌신된 외로운 길 보다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처음 가졌던 ‘평범한 곳에서 특별하게’ 살자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라는 처음 의지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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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제게 주신 길은 무엇이고 저를 향한 당신의 계획은 어디에 있나요~
    주님 만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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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처음 의지로 회복하기를.... 그 것이 혹시 지금 프란시스에게 향하는
    그 분의 마음은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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