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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용두사미가 되어 버릴 뻔한 제자훈련
  • 1년이란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 갔다.
    성장반을 마친 후 신앙공부에 재미를 느낀 나에게
    제자 훈련은 한단계 높은 믿음의 경지를 접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시작은 무척 열심이였다.
    처음해 보는 QT는 참으로 하루를 믿음과 찬양으로 살아 갈 수 있었고
    그냥 역사책 읽듯이 훑어 갔던 구약의 말씀들이
    QT의 해설을 통해 새롭게 나에게 가르침으로 다가 왔다.

    신약의 말씀들은 더욱 친밀하게
    마치 내가 2000년 전 예수님의 제자가 된 듯 말씀들이 눈과 귀와 머리에 들어 왔다.
    평소 10시 에 문을 닫던 것도 수요일 만은 30분 일찍 끝내고 시간에 늦지 않으려 했다.
    셩경암기도 열심히 완벽하게 해서 1권 후 암기시험에는 매우 우수한 성적도 받았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주님과 함께 있음을 느끼고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초기 3개월이 지나고...

    꽤 긴 방학으로 인해 공부의 리듬이 깨어지고
    재건축과 관계된 약국이전의 실패로 실망감이 나를 후려치고
    점점 초기의 열정이 사라지면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QT, 과제물, 그냥 성의 없는 예습등
    언제 제자훈련이 끝나나?
    괜히 시작 했나봐?
    다른 사람들은 참으로 성경지식이 많은데 나는 40년동안 교회에 헛다녔나?

    왜 나는 그러한 방해 하는 것들을 이기지 못했을까?
    그래 아직도 나는 제자가 되기 에는 한참 멀었어...
    어쨋든 위원이니 체면도 있고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없고...
    많은 것들이 나를 방해하고 나는 그것들에게 흔들렸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제자훈련 수료증을 받았다.
    수여하면서 하시는 신부님 말씀에 무척 가슴에 부끄런 부분도 많았지만
    수료증을 받으니 그래도 가슴이 뿌듯한 느낌도 있었다.
    제자훈련 간증문을 쓰라고 해도 쓸게 없는데... 하고
    한 2주간을 밍기적 거리다가

    오늘 이시간 하느님께서 이런 말씀을 주셨다.
    < 엘리야! 너 1년간 너가 기도 했던것 안들어 준게 뭐가 있니?
      승조 아무 탈없이 군데 제대했고(야! 요즘 군대에서 얼마나 사고가 많이 나는지 알아?)
      승환이 그렇게 원하던 USC 들어 갔고, 전원주택 가고 싶다고 난리를 쳐서 이사 갔잖냐?
      약국 그런대로 운영되고, 직원들 속 안썩이고 근무 잘하고,
      너나 한나나 건강하게 잘 살잖아?
      교회재건축 약국개설? 미련이 있어?
      너 만약 되었으면 아직도 완공이 안되었는데
      1년이상을 선투자로 들어가는 은행이자를 어떻게 감당하고
      앞으로 머리 복합한 대형문전약국을 얼마나 힘들게 운영할려고 그래
      이제 잊어버려 편하게 살어 욕심부리지 말고...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한거야>

    아멘~~맞습니다. 주님!
    이렇게 저는 어리석은 종입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년은 앞으로를 위한 준비 단계였습니다
    더 열심히 더 가까이 주님 앞에 나아가겠습니다.
    몸소 실천하고 모본을 보여겠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레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PS: 재헌절에 약국에 혼자 근무하던 오후 한가한 시간에 주신 말씀을 급히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열심으로 같이 공부한 남성제자반 믿음의 형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07.07.18 18:10

    므흣~~~
  • Profile

    강인구 ^o^

    2007.07.19 10:26

    역쉬~

    남성 제자반의 범생 형님이 1등을 하시는군요..^^

    저도 형님과 함께한 훈련에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도 많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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