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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계시록 2

  • [신약성경에서 가장 오해받는 책]

    요한계시록에는 상징과 비유가 너무 많아서 문자적으로만 읽으면 인류 종말, 지구멸망에 관한 책으로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요한계시록은 사실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상징언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꿈과 환상에서 사람들은 상징언어를 체험한다. 상징언어를 푸는 방식은 그 사람이 처한 문화와 관련이 있다. 상징언어로 신학을 표현하던 방식은 유대 문화에서는 흔했다. 예를 들어 다니엘서는 상징언어로 역사 속에 개입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숨겨진 계획들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묵시문학이라고 부른다.

    요한계시록 세계의 사회 문화 언어 역사 지리를 모르고는 계시록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요한계시록의 상징들은 초기 기독교 시대를 겨냥했던 것이지 21세기 현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했는가를 알아서 오늘날에 적용하여 현대적 의미로 전환해 주어야 할 것이지 무턱대고 우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은 계시록을 오해하는 지름길이다.

    요한계시록은 인류 문명 멸망과 그 시간표를 보여주는 예언서가 아니다.

    요한 계시록은 인류 문명 멸망을 예언하는 종류의 책, 종말과 환란의 때에 관한 시간표를 작성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요한 계시록은 지구 종말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이를 무시하고 계시록을 지구 종말의 시간표로 보여주는 책으로 이해하여 터무니없는 종말론이 난무하기도 한다.

    그럼 요한계시록의 목적은 무엇일까?
    요한계시록의 목적은 악의 무리가 판치는 인류 역사 전체가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속하는 과정에 관한 장엄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약성경은 종말을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라고 말하는데 이 때는 사탄이 발악을 하는 시기다. 특히 세상 제국에서 권세를 잡은 짐승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숭배하고 제국주의의 세속적 부와 권력을 추구하며 이익을 얻으라고 유혹한다. 이를 거부하는 자들은 짐승으로부터 핍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은 이러한 유익을 포기하고 당당히 고난을 끝까지 견디며 승리하여야 한다. 아무리 험한 환경이 닥칠지라도 교회가 어린 양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을 순종하며 살면 바벨론으로 상징되는 이 세상의 모든 통치와 권세, 능력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며 모든 것이 회복되어 새 하늘 새 땅이 반드시 세워지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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