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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0월 21일]히브리 5:1-10,마르코 10:35-45 섬김은 하느님이 주신 사명을 사는 것이다.
  • 청지기
    조회 수: 2601, 2012-10-21 16:45:14(2012-10-21)
  • 1. 김영수 엘리야 신자회장님이 교회 홈페이지에 은혜로운 글을 자주 올려주십니다. 사이버선교시대입니다. 여러분도 교회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와 글도 쓰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2. 올리신 글 중에 하나 일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책장에 꽂혀 있는데 읽은 기억이 없는 책이 하나 있더군요. 빌 하이빌스의 <섬김>이란 책인데, 내용이 쉽고 페이지가 많지 않아 집중해서 읽으면 2~3일이먼 다 읽을 수 있습니다.
      평신도 사역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할 것 까지는 없고 교우들이 교회에서 아니면 대외적으로 섬김에 참여함으로 얻는 은혜와 기쁨에 대해서 실제 일어났던 일들이 상세히 소개되어서 읽어 보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가 불끈 솟는 책입니다.
      우리 교우님들이 모두 읽으셔서 섬김을 몸소 실천하려는 각오와 마음을 다지면 좋겠습니다. 혹시 가지고 계시는 교우님은 담주에 교회에 가지고 오시고요.
      주일에 한번 나와 예배에 참여하고 은혜 받고 신부님 설교 듣고 감명 받고 돌아서서는 세상 속으로 파묻혀 한주일이 지나가 버리는 교우님들이 없어지고 우리 교우님들 모두 일인일사역을 하면서 일주일 내내 항상 성령님과 함께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감으로 내가 변화되고 사회를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예수님도 오늘 복음에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43-44,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 예수님의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주십시오.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시면 저희를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5. 예수님 당시 유다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는 다윗왕과 같은 정치적 군사적인 메시야 였습니다. 당대 로마 식민지 권력을 몰아내고 다윗왕 때처럼 강력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줄 왕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나선 처음 동기가 이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6. 이제 예수가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고 하니, 그날이 다가왔다고 생각하고 야고보 요한이 예수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이죠. 이미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유는 3번이나 말씀하셨는데도 제자들은 자신들의 야망에 생각이 사로잡혀 있으니 도무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 우리도 내 욕심과 내 생각에 사로잡히면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7. 요한과 야고보가 인사청탁을 하니까 다른 제자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41절,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 모두가 다 권력을 잡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이런 것이죠.

    8.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건가요?
      33-34,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 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것이죠.

    8. 그럼 예수님이 왜 죽어야 합니까?
      45,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 자기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려고 죽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몸값을 치른다.”는 말이 개역성경에는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뤼트론’이라 해서 ‘석방금 price of release, 대속물 ransom, 속전 ransom price’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9. 로마서 6장 23절에 기록되기를 ‘죄의 값은 죽음’입니다. 하느님께 불순종하고 하느님을 떠난 인간은 죄인으로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 죽음의 실체는 하느님과 관계가 단절된 채(영적인 죽음) 하느님 없이 영원히 사는 지옥으로 표현되는 영원한 죽음입니다.  

    10. 하지만 하느님은 인간이 이렇게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죽음의 운명이 분명한 인간들을 죽음에서 살려내려면 죄 없는 누군가가 죽음으로 그 죄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11.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예수님은 자기의 생명을 희생제물로 바치셨습니다. 모든 인류의 죄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한 3:16, 하느님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12. 우리 죄인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지옥의 영원한 죽음에서 우리를 건져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송축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13. 이렇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모든 인류를 위한 대속물로 죽는 것이었습니다. 대속의 죽음이 하느님이 예수님께 주신 사명이라고 오늘 서신 히브리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5: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는,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14. 예수님은 하느님이 맡겨주신 대사제의 사명을 대속물로 자신의 생명을 바침으로 완수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섬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섬김이란 예수님처럼 하느님이 주신 자기 사명을 살아가는 삶, 사명을 완성하는 삶입니다.

    15. 여러분이 오늘 예수님의 말씀대로 섬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느님의 사명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6. 저는 중 2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믿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습관적으로 주일에 예배드리러 가는 정도였습니다. 막내였던 제게 기대가 있으셨던 부모님은 어려운 살림이지만, 저를 서울로 유학을 보내 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의대를 가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전학 온 후, 부모님을 떠나 의지할 곳이 예수님 밖에 없어서인지 믿음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일지 하느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고 2 겨울 방학 때는 자주 철야기도를 하면서 인생의 진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가 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반대로 신학교를 못가고 일반대학을 진학했습니다. 단 대학을 졸업하고도 목회자의 비전이 있다면 신학대학원을 간다는 조건이었습니다. 대학 진학 후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하며 20대 10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심겨져 있는 하느님이 제 인생의 사명이 다시 나의 삶을 움직였습니다. 나이 30이 되면서 성공회로 입문하여 신학대학원을 가게 되었고 지금은 사제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17. 하느님이 제게 주신 사명은 성공회사제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과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 섬기는 자가 되라는 주님의 말씀은 사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또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입니다.
      - 제가 전도사 시절부터 좋아했던 말이 있습니다. “Where you are planted, bloom your flowers.”

    18. 그런데 사명을 품고 섬기는 자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명이 흔들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사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 사명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19. 그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은 언제나 하느님께 기도하셨습니다. 루가복음 22장을 보면,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기도하셨나 하면 개역성경으로 루가 22장 44절을 보면,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20. 이렇게 기도한 것을 오늘 히브리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5:7,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당신을 죽음에서 구해 주실 수 있는 분에게 큰소리와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21. 저도 그렇습니다. 사제의 직무, 가장의 직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며칠 전 새벽기도 때 읽은 시편 말씀이 저의 기도기 되었습니다.
      시편 143:10, 당신은 나의 하느님, 당신 뜻대로 사는 법 가르쳐 주소서. 그 선하신 영으로써, 한 길을 가도록 나를 인도하소서.

    22. 이렇게 사명이란 창조주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주님이 바라시는 내 삶의 목표를 알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의 힘과 지혜를 받아 주어진 사명을 살아가는 것이 섬김입니다.

    23. 우리 교회가 건강한 주님의 교회로 성장해가는 것도 교회의 여러 직분을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성실하게 섬김을 다하는 교우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분 한분 다 거론할 수 없지만, 기계실 김종현 형제는 기계실 사역을 사명으로 알고 9년째 섬김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 교우들이 이렇게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자회장님의 글처럼 더 많은 교우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인일사역에 동참하여 섬기는 자가 될 때 우리 교회는 건강한 주님의 교회로 자라갈 것입니다.

    24. 그런데 어찌 교회 일만 사명이겠습니까? 교회 안에 가장 나쁜 말이 두 개 있습니다. 성직자 - 평신도. 잘못된 말입니다. 일터와 가정 등 세상 의 일도 그 일을 통한 하느님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이루고자 살아간다면 그 모든 일이 성직이고 모든 사람이 성직자로 섬기는 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25. 찰스 웨슬리,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 16명의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여 위대한 하느님의 사람들로 살게한 성직자 / 어느 청소부의 고백 – “나는 창조주 하느님이 지으신 세계의 일부를 께끗하게 하고 있습니다.”

    26. 예수님은 자기의 목숨을 바쳐 하느님이 부여하신 대사제의 사명을 살아가심으로 인류를 섬기셨습니다. 여러분더 하느님 안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시고 그 사명을 이루어가는 참으로 가치있고 존귀한 삶을 살아 하느님께 영광돌리는 인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위해서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이 자리에 있는 청년 학생 여러분, 사명을 발견하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찬양합시다. - 하연이에게

    1. 우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 있다면
      내 삶을 누군가에게 나눠 줄 수 있는 것
      약하고 어리~석은 나 자신을 본다 해도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비교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가꿔가고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을 믿으며
      ~외로운 사람들 품에 안아줄 수 있도록
      우리맘 속에~ 소중한 것을 간직하며 살아요

    2. 약하고 어리 ~석은 나 자신을 본다 해도
       그 모습 그대 ~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내안에 ~숨겨진 큰 비밀을 발견하고
       그 소중한 꿈 안에 내 삶을 이루며
       삶에 지친 사람들 찾아와 쉬어 가도록
       우리 맘속에 누군가의 자리
       남겨두며 살아요 사랑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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