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한진구선교사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9 8일 주일, 다음 날 세례식이 있다는 광고를 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가족과 함께 몇 주간 교회를 방문한 한 무슬림이 세례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을 모른 것이 아니라 그 영어 단어를 몰랐던 것입니다.  나도 그들의 언어를 몰라서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약간 설명을 하니 곧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세례식을 꼭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세례식에는 이 무슬림 가족들이 다른 한 명의 무슬림을 데리고 왔습니다.  오히려 우리 교인들은 많이 참석하지 않았고 참석한 사람들조차도 시간을 맞춰서 오지 못했는데 이 무슬림들이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좀 색다르게 느껴 졌습니다. 

     

    세례식 후에는 교회 피크닉을 했는데, 그들도 함께 남아서 식사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프리카 학생들과 함께 축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그들의 종교와 기독교가 거의 같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최 선교사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그들과 같이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세례식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반갑다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리 나라로 돌아갑니다.  여기 있는 동안 좋은 추억을 갖고 갑니다.”  그리고는 한 마디 더 했습니다.  주일 예배 때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지요?”  우리 교회는 학생이 많은 교회이다 보니 교인들이 많이 이동을 하고 매주 광고 시간에 사이프러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데 그것을 보고 말한 것입니다.  크리스천도 아닌 무슬림이 그런 부탁을 하니 좀 특이하게 느껴 졌습니다.  다음 주일 그들은 또 교회에 나왔고 광고 시간에 앞에 나와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교회에 나올 때부터 자신들은 무슬림이지만 궁금해서 나온다고 말했던 이 가족의 교회 생활은 이렇게 몇 주를 출석함으로써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간 후 그들은 교회에 가 볼 기회를 쉽게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좋은 추억이라고 말하고 간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찾는 무슬림 들은 이 가족 말고도 종종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찾아 오고 일부는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 옵니다.  친구가 초청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와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로 오건 그들이 교회에 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입니다.  그 중 주님을 바로 믿게 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자신의 나라에서 쉽게 할 수 없던 경험을 하고 또 복음을 조금이라도 듣고 알게 된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터키어 모임

    지난 달 편지에 썼듯이 터키어 모임이 더 늘어났습니다.  매 주 금요일 저녁 성경 공부 시간을 만들었고 이번 토요일부터는 매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신학기

    새 학기가 시작되어서 학교 캠퍼스가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교회 출석도 다시 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제목

    1. 교회를 방문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2. 터키어 예배와 사역을 위하여

    3. 신입생들을 위하여

    4. 모든 교인들을 위하여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 .

     

    2013930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62 김장환엘리야 3385 2014-01-02
561 김장환엘리야 4885 2013-12-19
560 김장환엘리야 4187 2013-12-05
559 김장환엘리야 2860 2013-12-04
558 김장환엘리야 2363 2013-11-22
557 김장환엘리야 2670 2013-11-21
556 김장환엘리야 2554 2013-11-05
555 김장환엘리야 2568 2013-11-05
김장환엘리야 3007 2013-10-07
553 김장환엘리야 4804 2013-08-12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