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교우님들 그동안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미국에 온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몇 년이나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소식부터 먼저 전해 드리지요. 그동안 미국에 와서 저희가 살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한국에서 이삿짐도 도착하여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아침 예배를 드리며 함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은성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4년 만에 그리던 가족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가을에 대학이 시작되어 지금은 그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은혜는 이곳의 시티칼리지에서 art전공으로 입학하였으나 영어를 배우기 위해 ESL 프로그램을 들을 예정에 있습니다.  

저는 다시 풀러신학대학원에 여름학기가 시작되어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파사데나로 강의를 듣기 위해 다니고 있습니다.  마리아도 함께 가서 청강하고 있습니다. 학생 와이프는 청강수강료가 거의 공짜(한학기 3만원)라서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여러 교회를 탐방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다 색깔과 특성이 있어 배울 점이 있네요. 좋은 교회를 정해 다닐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6월28-29일)에 1박2일 동안 전진건선교사님 가정과 영화가 저희 집을 방문하여 가칭 제자교회 미국 캘리포니아셀 식구 10명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조이, 조셉, 해나)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영화 또한 미국 대학생활을 잘 견디고 좋은 학교로 편입하게 되었고 저희 얼바인에서 가까운 LA(차로 1시간)에 있어 가끔씩은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너무 좋고 기온도 그리 덥지 않아 한마디로 살기가 좋은 곳입니다.  한국은 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날씨도 꽤 덥다고 하던데 건강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자교회는 여름행사와 전도여행 준비로 바빠지겠지요. 홈피를 통해서 소식은 접하고 있지만 늘 교우분들이 그립고 많이 생각나네요.  아무쪼록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름기간 동안 강건하세요.

얼바인에서 임요한 최마리아 요셉 에스더

P.S. : 그동안 찍은 사진 몇 장을 사진란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