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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3월 31일] 부활절 -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 나라의 승리
  • 조회 수: 2298, 2013-07-31 22:17:47(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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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렐루야!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살아계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하느님께 영광의 박수를! 
      “하느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2. 성금요일!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심으로 온 세상은 완전한 절망과 어둠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느님은 창조의 능력으로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온 세상에 희망이 되셨습니다.

    3.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대한 한 사인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빈무덤입니다. 제자 아리 마태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여 사용하지 않았던 무덤에 모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무덤은 무른 돌을 파서 동굴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4. 예수님의 시신이 동굴 무덤에 안치되자 사람이 치우기 힘든 큰 바위로 무덤을 막아버리고 로마 군인들이 그 무덤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세 번이나 예언하셨습니다. 대적자들은 죽음 사람이 다시 살아날리 없겠지만, 혹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 숨겨놓고 예언대로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고 사람들을 미혹할까봐 커다란 돌로 막고 군사들로 지키게 했던 것입니다.

    5. 급히 장례가 치러진 성금요일 다음 날이 안식일이어서, 안식일에 먼 거리를 갈 수 없다는 법 때문에 무덤에 갈 수 없었던 막달라 마리아가 안식일이 끝나는 일요일 새벽이 되자마자 예수님께 향유라고 발라드리고 싶은 사랑의 마음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 왔습니다. 

    6.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커다란 바위는 옮겨져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입니다. 이에 막달라 마리아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내 무덤에 와서 보니 마리아의 말대로 무덤을 막아놓았던 큰 바위가 옮겨져 있고 무덤 안이 비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그 빈 무덤의 상태가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7. 요한 20:6-7, 6 곧 뒤따라 온 시몬 베드로가 무덤 안에 들어 가 그도 역시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7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수의와 함께 흩어져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다. 
     - 이는 마치 매미가 고치의 허물을 벗고 날아가면 고치의 허물이 그모양 그대로 남겨지는 것처럼, 죽으신 예수님이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자 예수님께 입혔던 수의인 세마포와 예수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들이 그대로 그 자리에 놓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8. 성경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몸으로 부활하셨지만, 죽기 전의 몸과는 다른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전 15:44,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9. 이 영적인 몸은 강하고 완전하고 아름다운 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또 제자들이 두려움 때문에 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는데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 방으로 들어오셨으며 제자들과 식사도 함께 한 신비한 몸입니다.

    10. 부활하신 예수님은 바로 이 몸으로 하느님의 보좌 우편으로 승천하셨고 성경의 예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주님을 믿는 우리들이 부활하여 입을 몸도 바로 이 영적인 몸입니다. 
    - 바로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사도신경 -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또한 이것이 기독교의 존재이유이고 모든 인류에게 전할 복음의 내용입니다. 
      
    11.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으로, 즉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일서 3: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읍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뵙겠기 때문입니다. 

    12. 부활하신 예수님의 바로 그 영광스러운 몸으로 우리를 부활케 하시고 영원히 사는 구원의 은총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13.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이 끝이라고 절망하는 세상에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줍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믿는 것은 반쪽짜리 부활신앙입니다. 하느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다는 것은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부활과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것을 넘어서서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서 하신 일에 대한 하느님의 긍정입니다.

    14. 성금요일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에 하신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그 말씀 중에 예수님은 요한 19장 30절에 보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까? 

    15. 이것을 알려면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외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르코 1:14-15,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15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16.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란 하느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당대 로마의 황제같은 인간의 권력이나 맘몬이나 사상이나 제도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왕이 되어 통치하는 나라, 하느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나라입니다.

    17. 예수님은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하느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가르치셨고 바로 그 자리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18. 예수님이 우리에게  바로 이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9. 예수님은 가난한 죄인들을 하느님의 나라의 주인으로 초대하셨습니다. 그들을 묶고 있는 모든 굴레들이 벗겨주셨습니다. 그것은 병이 치유되고 마귀가 쫓겨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이 생전에 선한 일을 하셨다는 말씀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20. 기억하시는지요? 구약의 토라에 담겨있는 하느님 나라의 원리!
      - 미슈팟-정의, 쩨다카-공의, 헤세드-사랑.

    21. 창녀 막달라 마리아, 세리장 자캐오 등등 가난한 사람들, 죄인으로 멸시받던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 용납해 주시고 하느님의 나라로 초대해 주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헤세드를 경험하며 그들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 사랑을 경험하여 변화되는 축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22. 자캐오를 보십시오. 자기를 받아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해 탐욕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재산의 반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이 착복한 것들은 4배로 갚았습니다. 자캐오 한 사람을 통해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공의-쩨다카가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자캐오와 같은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23. 마침내 예수님은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자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저주의 형벌인 십자가에 바치심으로 죄의 대가인 죽음을 다하심으로 하느님의 정의 미슈팟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 대속의 죽음으로 하느님이 얼마나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시는 지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헤세드를 확증해 보여주셨습니다.

    24. 이렇게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사탄과 사탄에 속한 권력자들은 하느님이 왕이 되어 정의와 공의와 사랑이 흘러 넘치는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는 것을 막아서려고 하느님 나라의 문이 되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입니다.

    25. 이렇게 죽은 예수를 하느님이 다시 살리시는 부활이 없었다면, 인류는 그저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고자 뺏고 빼앗기며 죽음의 그늘에 어둠 밑에서 영원한 절망 가운데 소망없이 살아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26. 하지만, 살아계신 하느님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다가 죽임당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가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하는 하느님의 일임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27. 성경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까지 40일 동안 하신 일도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사도 1:3,  예수께서는 돌아 가신 뒤에 다시 살아나셔서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써 당신이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보여 주시며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들려 주셨다. 

    28. 예수님을 믿는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꿈꾸고 힘있게 세워가는 제자가 되게 하시고자 예수님은 승천하시어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사도 1:4, 4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신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가 전에 일러 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오래지 않아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사도 1;8

    29. 그리고 예수님의 십가자와 부활을 믿는 제자들이 교회공동체로 모여 하느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은 죽임당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승리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느님의 나라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나고 있으며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30.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처럼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구원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또한 부활은 예수님을 통해서 시작된 하느님의 나라가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헌신해야 하는 가장 위대한 하느님의 일임을 확증한 것입니다. 

    31. 진정 우리교회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교회라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지체된 여러분 모두의 삶의 꿈과 목표가 하느님의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활동이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태 6: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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