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2010년 6월 20일]루가 8:26-39 그 한사람이십니까?
  • 청지기
    조회 수: 2473, 2010-06-21 13:32:55(2010-06-21)
  •   지금 전 세계가 월드컵으로 떠들썩합니다. 수요일에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을 치를 때면 생각이 납니다. 축제 속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난한 나라에 사는 어린이들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축구공이 제작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누리는 많은 혜택 뒤에는 또 다른 사람의 희생과 고통이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드컵에 가장 유감인 것은 우리나라 축구 응원단의 이름이 레드-데블스라는 것입니다. 붉은 악마! 악마라는 것이 정말로 사악한 것인데, 문화적으로 미화되고 있고, 진짜 마귀적인 문화와 행동들이 묵인되는 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데블, 악마, 마귀는 하느님을 대적하는 영적인 세력입니다. 사단이라는 말의 의미가 ‘가로막다’입니다. 영혼이 구원받는 것을 방해합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불신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합니다.
      고후 4:4, 그들이 믿지 않는 것은 이 세상의 악신이 그들의 마음을 어둡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가 깨져나가도록 합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생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을 끊임없이 충동하며 하느님이 아닌 맘몬을 섬기도록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공의는 외면당하고 불의한 사회구조가 형성되어 그 가운데 사람들이 가난과 억압으로 고통받으며 살게 합니다.
      또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켜 음란과 우상 숭배가 사회를 뒤덮게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그렇치 않습니까?

      오늘 성경을 보면, 마귀들린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이 마귀에게 장악당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많거나 죄를 지으면, 그 상처나 죄가 마귀의 밥이 됩니다. 이는 마치 음식물 가까이에 파리떼가 맴돌고 앉는 것과 같습니다. 쓰레기가 방치되면 쥐떼가 들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죄인은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귀들린 이 사람이 얼마나 비참합니까?

      얼마나 상처가 많은 인생이었는지, 군대 마귀에 들렸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이 무너졌습니다. 집을 나와 옷도 입지 않은 채 절망의 자리인 무덤에 삽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미 포기한 가치없는 인생입니다.  쇠사슬로 묶어놓습니다. 하지만, 마귀는 그 사슬조차 끊게 하고는 광야를 헤매게 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마귀의 짓인데.... 붉은 악마를 외치고 있으니..... 개탄할 일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이 한 사람을 주목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귀를 쫒아내시고 그 사람을 자유케 하셨습니다.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두려워서 예수님께 그 마을에서 떠나다라고 요청합니다.
      아마도 몰살된 돼지떼가 아까와서 그랬던 같습니다.
      온전하게 회복된 그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사람을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그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증거하라고 당부하십니다.
      39절, 집으로 돌아가서 하느님께서 너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일을 이야기하여라

      예수님은 인생을 모든 묶임으로부터 해방시켜주시는 구원자입니다.
      진정한 삶의 목적을 회복시켜 주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창조의 목적은 주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예배입니다.
      파견례의 삶!

      이제 그 사람은 예수께서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온 동네에 알렸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거부로 예수님은 마을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전도가 실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예수의 증인으로 그 마을에 있습니다.

      마르코복음에 따르면 그 사람은 데카폴리스에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데가=10, 폴리스=도시. 그 한 사람으로 인해 10개의 이방 도시가 예수님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 기록이 적혀있는 루가복음 8장 안에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앞서 나옵니다.
      4-15, 길바닥, 바위, 가시덤불에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다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옥토에 뿌려진 씨앗이 자라나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것도 100배나!
      루가 8;15, 그러나 씨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꾸준히 열매를 맺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마귀로부터 해방된 그 사람은 바로 씨앗이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오늘 서신에 나오는 루디아도 그런 사람입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보고 마케도니아로 건너간 바울이 그 첫도시인 필립보에서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 복음을 듣고 회심한 한 사람이 루디아 입니다. 그 여인을 통해서 필립비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예수님을 믿고 모든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케되고 구원받았습니까?

      그렇다면, 군대 마귀로부터 자유케 된 그 한 사람과 같은지요?
      루디아와 같은지요?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꾸준히 열매를 맺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인지요?

      주님은 우리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98 청지기 1919 2010-08-05
297 청지기 1426 2010-07-26
296 청지기 1763 2010-07-13
295 청지기 1706 2010-07-05
294 청지기 1451 2010-06-28
청지기 2473 2010-06-21
292 청지기 1974 2010-06-07
291 청지기 1761 2010-05-31
290 청지기 1706 2010-05-24
289 청지기 2475 2010-05-24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