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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 선교사 7월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이곳에서 사역하면서 얻는 기쁨 중 하나는 기독교가 탄압받는 나라에서 온 기독교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중 지난 5월에 제가 세례를 준 학생의 간증을 직접 번역해서 올립니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 이름과 출신국을 밝힐 수 없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중동 국가 출신으로 북 사이프러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저는 우리 나라의 일반적인 종교를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부모님은 그리 종교적이 아니었지만 저의 삼촌은 매우 종교적이었습니다.  저는 아홉 살 때부터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도록 훈련을 받았고 제가 기도하기를 싫어하면 저의 삼촌이 저를 때리곤 했습니다.  제가 자란 뒤에 저는 한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사막에서 길을 잃어버렸고 제 곁에는 한 남자와 두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보고, “너의 길을 알아라”하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제 종교의 모순점들을 보고 종교인들에게 이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우리 나라에서 잘 알려진 종교인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내가 그에게 질문을 했을 때, 그는 대답을 해 주지는 않고 이런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하면 나를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저는 그 종교를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진리가 무엇인지 계속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한 웹 페이지에서 그리스도교인 사제가 제가 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의 마지막 부분에 그는 구원의 메시지를 던져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예수님이 하느님이고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어느 누구도 자신의 종교를 바꾸는 일은 없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심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어 저는 또 하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나 자신의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하늘로 떠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또 길을 잃어 버렸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큰 의자를 보았고 그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너무 밝은 빛이 비추고 있어서 저는 그곳을 바라볼 수가 없었지만 그분이 하느님 (또는 예수님)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더욱 크게 울었는데 그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침대에서 누군가 나를 쳤고 내 손을 얼굴에 갔다데니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저는 새로운 창조물이었습니다.
      제가 주님을 영접한 후 서너 달 동안 저는 혼자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몇 교회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들은 저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법 때문에 그들도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우연히 지하교회를 알게 되었고 비밀리 그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이프러스에 온 이후로는 더 당당하게 교회를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두려움은 있습니다.  이곳에도 우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지로, 제 가족들이 제가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때는 저를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위협은 일단은 지나간 상태이지만 위험은 언제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이프러스에서 신앙 생활을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제가 결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교회에도 감사합니다.>


    - 휴가

    이번 여름도 사이프러스에서 보내게 되겠지만 교회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휴가를 가질 것을 권했습니다.  따라서, 8월 동안은 교회 사역을 거의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는 또, 섬 안에 있는 다를 교회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 로터리

    사이프러스의 도로는 로터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가령 파마구스타에는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는 두 개 밖에 안 되지만 로터리는 열 개 이상 있습니다.  남 사이프러스에는 고속도로도 두 세 개 노선이 있는데 고속도로끼리 교차하는 곳에도 로터리를 해 놓아서 고속도로를 바꿀 때 로터리를 지나가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타종교에서 개종한 신자들을 위하여

    2. 터키어 예배와 신자들을 위하여

    3. 아이들의 홈스쿨을 위하여

    4. 로빈 브룩스 목사님의 건강을 위하여 (7월 30일에 중요한 진료를 받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 .


    2010년 7월 28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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