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베노!
센베노!
오늘 몽골은 36도의 기온이였습니다.
사역현장은 더워서 오침이 필요했습니다.
현장에는 물이 없어서 그릇 씻을 물도 사다 쓰고 있습니다.
샤워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도시로 나와서 가능합니다.
노란 민들레가 들판에 만발하였습니다.
좀 큰 것은 캐서 쌈을 싸먹었더니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뒤 집에 소와 말이 수십 두 되는데 일명 말파리라는 놈이 날아와서 저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꿀벌만한 파리인데, 소리도 벌 날아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쫒아도 주위를 맴돌다가 한눈파는 사이에 저를 쏘고 그 혈액을 빨아먹으려고 합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약통에서 벌레 기피제가 있어서 발랐더니 덜합니다.
이 놈의 말파리가 더운 날씨 속에서 저희를 깨어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해야 하나요?
우리에게 비전이 있기에 이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인터넷이 고장나서 모든 소통이 단절되었습니다. 몇일 전 수리가 완료되어 지금은 행복하게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에 다시 현장으로 들어 갑니다.
기도해 주세요!
허락하심이 최선임을 깨달아 감사함으로 모든 것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울란바타르에서 신도미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