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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건선교사 기도편지
  • 조회 수: 3430, 2006-09-13 10:01:51(2006-09-13)
  • 9월 기도편지

    동역자님들께

    지난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글로벌팀즈 이사회와 인터네셔널 팀 회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제 100여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팀즈 선교회의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고 기도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은 글로벌팀즈 리더쉽에게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출애굽기 17장의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싸움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의 승리가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승리였으며 전쟁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리더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2007년은 글로벌팀즈 선교회에 속한 모든 선교사들이 ‘기도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 단체가 사역하고 있는 미전도 민족들과 사역하고 있는 동료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에 더욱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때 마다 모슬렘들에게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코란에 대해서 자주 질문을 합니다. 얼마전 이맘( 이슬람의 예배 인도자며 교사)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 이 사원에 나오는 왜만한 모슬렘보다 마이클 (저의 세례명이며 영어 이름)이 코란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 것 같은데….” 이맘의 말은 이곳에 나오는  많은 모슬렘들 중에는 이슬람을 구원을 위한 종교보다는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모스크에 오거나 이민자들로서 자기 동족들을 만나는 중요한 교제의 장소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안에도 세속성이 있는 것을 봅니다.

    이곳에서 두 시간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모스크의 이맘이 모슬렘들에게 주기도문과 사복음서를 읽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이맘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슬람의 중요한 가르침 중에 한 가지가 바로  복음서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란 4:136절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믿는 자들이여 하나님과 선지자 그리고 선지자들에게 계시된 성서와 너희 이전에 계시된 성서(모세 오경,시편, 사복음서)를 믿어라 했거늘 하나님과 천사들과 성서들과 선지자들과 내세를 부정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는 크게 방황하리라-한국어 번역본”

    그러나 모슬렘들은 지금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은 왜곡되었다고 배워왔고 배운대로 믿고 있고 이것이 코란의 가르침인 것으로 혼동하고 있습니다. 코란 6:115절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대 주님의 말씀이 진리와 정의로 완전함이니 그분의 말씀을 변경할 자 아무도 없노라..” 바로 모슬렘들이 자가 당착에 빠지게 되는 부분이 바로 여기 입니다. 성서를 믿어야 하고 그 성서의 말씀은 어느 누구도 변경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모슬렘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이 왜곡된 진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코란의 가르침을 거역하는 것이 됩니다.

    자가당착 속에 빠져 있으면서도 왜 그들은 복음서를 믿어야 한다고 코란을 통해서 알지만 왜 복음서를 믿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사탄의 견고한 진이 이들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생각해 보십시오! 이 땅의 모슬렘들이 영적 눈을 뜨게 될때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누가 이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할 수 있겠습니까? 성령님 만이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알게 하실 수 있습니다.

    모슬렘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과 교제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절실히 깨닫는 것이 바로 성령없이 기도할 수 없고 기도없이는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성령의 역사 없이는 이슬람의 견고한 진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을 이 전투의 지원군이 되어 주십시오.

    동역자님들께 제가 기도하고 있는 예멘인들의 이름을 알려 드리고 이 사람들을 주님께 기도로 올려 드리길 부탁 드립니다.

    므니르, 히후트 알라, 이맘 이스마엘, 카이스, 이맛, 셰후, 칼린, 지미, 그렉, 세이드, 살랏

    성령께서 이들의 눈을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시고 제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한 문을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 성직과정에 필요한 학업을 다 마치게 됩니다. 남은 과목들을 잘 이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과 학업 두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 과정 속에서 교회와 선교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선교가 필요로 하는 교회 교회가 필요로 하는 선교를 일으키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0월 14 제가 있는 이곳 센워킨 교구에서 처음으로 선교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케빈 신부님과 저와 이 교구의 사역자 몇분과 함께 선교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 대회를 통해서 선교의 하나님께서 이 교구에 선교의 영을 부어주셔서 교회들이 복음전파를 위해 영적 재무장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9월 8일이 결혼 한지 5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아직도 허물많고 다듬어지지 않은 저희 부부가 지금까지 부부로 그리고 선교사라로 사역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기도가 보이지 않는 방패막이 되었다는 것을 저희 부부는 믿습니다. 주님께 참으로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가시덤불과 같은 저의 보잘 것 없는 인생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으신 그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에 빚진 자로 저에게 주신 사명들을 겸손하며 성실하게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늘 힘입고 기도와 사랑의 빚을 지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전진건 김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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