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마흔아홉번째 이천십이년삼월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리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이사야 62:3-4>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긴 겨울을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겨울나기에 비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포항교회에서, 그보다는 이층사제관에서 세 번째 맞이한 겨울나기입니다. 겨울에는 안동교회 연탄보일러의 뜨끈뜨끈한 방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런 따슨방이 어디 있으려나....

교회에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오는 것은 가장 기쁜 일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젊은층의 발걸음들이 띄엄띄엄 찾아오고 있어 감사합니다.



교회에 젊은이들이 있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한동대 3학년인 다니엘은 1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될 때 스스로 우리교회를 찾아온 학생입니다. 그간 군대갔다오고 지난 학기에 복학했는데 성공회를 무척 사랑하고 깊은 관심을 가져 주위 친구들에게 우리교회를 알리는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주일 오후에 독자적인 예배를 드리는 주평교회(NIBC에서 바뀜)에 참석하는 한동대생들은 자연스레 포항교회를 알게 되는데 이렇게 연결되어 우리교회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보내주시는 학생들을 통한 하느님의 뜻을 제가 분명히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식사 후에 ‘성공회 신앙의 이해’란 소책자를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데 모두들 흥미로워합니다. 주 중에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시간을 갖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원지원받은 복바울라 자매님이 예수전도단 여러나라에서 사역을 하고 지난 1월부터 한동대 안에 있는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위클리프성경번역회와 연관단체) 이곳은 대학원과정을 하는데 성경이 없는 종족에게 가서 성경을 번역하는 선교단체입니다. 바울라 자매님이 우리교회예배에 참석하는데 저와 교회 얘기를 함께 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됩니다.



2월은 부산교구 5대 주교서품 승좌식 준비에 참여하여 중보기도 담당자로 대구와 부산을 오가며 기도모임을 진행했는데 많은 수가 모이지 않았지만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월 18일 서품식은 은혜롭고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었음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교회 인터넷 까페를 만들었습니다. 오셔서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까페주소 : cafe.daum.net/pohanganglican(대한성공회 포항교회)입니다.



기도해주실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우리교회에 보내주시는 학생들에 대한 주님을 뜻을 분명히 알고 그 뜻에 순종하도록

2. 학생들과 주중 정기모임을 갖을 수 있도록

3. 온전한 마음과 시간을 드려 기도하도록

4. 장기피정을 하려고 하는데 장소와 때, 필요한 모든 여건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평강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2년 3월 14일 포항 창포동에서 유테레사 신부 올림

054)247-9270 / 010-9937-0692 . 경북 포항시 북구 창포동 6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