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10 월 18 일부터 26 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Frontier Venture 선교회의 초대로 선교 모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프로티어 벤처 FV 대표로 사역하고 있는 케빈 선교사님와 FV 간사들, 그리고 이슬람권에서 일하는 현지인 지도자들과 같이 각자의 사역의 현황에 대해서 나누고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관해서 논의했습니다. 모임에서는 모든 종교와 문화권 안에서 7 가지 핵심요소를 기초로하는 공동체를 세우고 각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복의 충만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모든 것이 화해를 이루게 하는 비전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7 가지 (7S)의 공동체 핵심 요소는 성경 중심 (Scripture rooted), 성령에 민감함 (Spirit-sensitive), 깊은 침묵 (Silence deepened), 풍성한 나눔 (Sharing enriched), 자기 인식과 투명성 (Self-aware and transparent), 종의 마음을 지닌 사도성 (Servant-hearted apostolic), 서로 환대하고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 (Safe space)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이 7 가지의 핵심 요소를 지닌 예수의 공동체를 세울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드러내게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저 자신부터 7가지의 핵심 요소를 저의 삶 속에 먼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치앙마이 모임에서 다룬 내용들이 귀했지만, 또한 모임에서 2002 년에 만나서 지금까지 알고 지내온 P 국에서 일하는 아담 Adam (가명)형제를 만난 것이 참 기쁜 일이었습니다. 아담 형제는 10 여년 전에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를 자신의 국가의 정보기관에 납치되어 6 개월 동안 강금과 고문를 당했습니다. 아담은 자신이 속한 민족의 수장이었는데 그런 그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슬람국가에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납치를 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서 중보했었고 결국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그가 겪은 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는 자신의 국가 정보기관에 납치를 당하여 고문과 힘든 취조를 당했습니다. 그를 조사했던 정보기관의 사람들은 그의 컴퓨터와 전화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을 다 조사했습니다. 6 개월 동안의 조사가 끝나고 그 조사기관의 수장이 그를 개인적으로 불러 아담이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고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결론에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기관의 수장도 그에게 찾아와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슬람 속에서 복음이 전파되기 어렵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예수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신자들을 통해서 주님은 모슬렘들이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전파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P 국은 심한 홍수를 겪어서 의료선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에 있는 여러 의료선교 단체를 통해서 P국에 의료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도우며 복음을 나누는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11 월 11 일부터 19 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카탈리스트 훈련을 인도하러 갑니다. 카탈리스트 훈련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바울 서신을 중심으로 귀납적 성경공부를 통해서 사역철학을 세우는 훈련입니다. 사역자의 사역을 스스로 평가하고 신입 선교사들이 자신이 일하는 선교 상황에서 사역 철할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훈련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역하는 글로벌팀즈 사역자들과 난민 센터의 사역자들이 훈련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11 월 25 일부터 12 월 6 일까지 남미 칠레에서 선교사 기초 훈련을 인도하러 갑니다. 칠레에서 아시아 사역을 준비하는 남미 선교사 후보생을 훈련하고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칠레 산티아고와 컨셉시온에 있는 교회의 선교 컨퍼런스에서 선교에 관한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12 월28 일부터 31 일까지 인디아나폴리스에서 3 년마다 열리는 어바나 선교대회에 참석합니다. 참석 목적은 선교대회에 참석한 선교 지망생들에게 글로벌팀즈 아시아 사역 기회를 소개하고 선교사를 모집하기 위해서 입니다. 11월과 12월에 예정된 훈련을 잘 인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 주님이 원하시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힘들고 긴 시간 펜데믹을 여러분의 동역으로 잘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보여주신 동역자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지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선교 협력에 감사하며 삶 속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샬롬! 

전진건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