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하세요?

한국은 벌써 가을이 중턱에 와 있지요?

맑은 하늘과 산천이 온통 붉게 물들어 예쁘겠네요.

베트남 호치민은 여전히 여름이지만 요즘은 기후가 변하여 매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건기로 비가 적고 뜨겁지 않아 아주 시원한 계절인데

요즘은 매일 비가 와서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많이 덥지 않아 다행이랍니다.

오랫동안 선교편지를 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베트남 책임자로 있던 목스 웽이 필리핀으로 3년간 유학(Mdiv)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많이 바쁩니다.

또 제가 그동안 한국어 교사 공부한 것 졸업을 하여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치민 사범대학교 내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일주일에 3번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료는 별로지만 일단 비자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6개월 비자를 내 주고 다음에는 1년비자를 내준다고 합니다.

베트남에 사는 근거를 갖게 되어 더 안전하게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청년들이 모여 청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스 웽이 유학을 떠났어도 계속 청년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던 청년 두 명이 호치민시 홍방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2010년 12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라이따이한 학비지원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4년 3분기 학비를 지급하였습니다.

총 8가정에 11명의 학생에게 학비를 지급하였습니다.

초등학생 2명, 중등학생3명, 고등학생 4명, 대학생2명, 총 11명입니다.

제가 토요일 학교 강의를 나가야 해서 평일에 학비를 지급하여 학생들은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첨부파일로 학비지급사진과 청년예배(토요예배)사진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조루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