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영적 성숙을 위한 훈련 - 퍼온 글

  • 김두언 / 성토모 회원


    “내가 볼 때 영적으로 공허하고 허기지는 이유는 생명의 떡(요 6:48)을 먹지 않아서 이다. 하루 세 번 말씀을 먹자(깊이 묵상하자).”

    “기도하지 않으면 부딪힘과 상함, 혼돈이 찾아온다.”

    “만족하지 못하거나 즐겁지 않은 모든 행사를 다 찬양하라. 감사하라.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는 지금 예수원에서 3가지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 묵상, 또 하나는 기도 훈련. 마지막으로 어떠한 일이든(내게 즐거운 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다 감사하는 훈련입니다.  예수원에 수련 들어 온지 벌써 5개월 반이 지나가네요. 그동안 읽고, 강의 듣고, 훈련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위의 세 가지 문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 말씀묵상방법

      본문을 하나 정합니다(저는 주로 4복음서 가지고 합니다). 길이는 너무 길지 않은 본문을 정합니다.  그 것을 여러 번 반복해서 쭉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다 보면 특별히 와 닿는 문장, 혹은 단어가 있습니다.  그럼 “그 말씀”이 무어라 말하는지 듣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편견 때문에 그 말씀 자체가 무어라 말하는지 듣지 않고 우리 식대로 해석해서 듣습니다.   그 말씀 자체가 무어라 말하는지 들은 다음엔  “그 말씀”이 이번엔 나에게 뭐라 말하는지 듣습니다.  큐티로 치면 개인 적용점을 찾는 거지요.   그러면 그 말씀을 그대로 실행 하면 됩니다.

      같이 훈련받는 형제가 있습니다. 아직 젊은데 가끔씩 정죄감이 들 때가 있다고 해서 제가 도움 받았던 구절을 깊이 묵상해 보라고 했습니다.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마9:2 예수님께서 죄사함을 주신다는 구절 앞에  먼저 “안심하라”라고 하신 것이 저에겐 큰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쯤 지난 후 그가 정죄감이 들 때 마다 이 구절을 묵상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정말 평안을 경험 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말씀 묵상은 우리의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기도

      그냥 마음속에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께만 집중합니다.  그러면 온갖 잡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것 들이 다 지나가고 나면 고요해 지고, 주님과의 교재 자체를 즐기게 되고 교재 자체가 목적이 됩니다. 마치 아이가 좋은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듯이.


    - 감사

      공동체로 살다 보면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 많습니다.  저 지체가 정말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 때문에 마음이 상해 있고 상대를 용서하지 않으면  내 마음은 하루 종일 지옥에 갖힌 듯 짐에 눌립니다.  
      그런데 상대를 용서하기로 의지적으로 결단하고(상대가 나에게 용서를 구했던 아니던 상관없이), 그 상황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그 순간부터 나의 마음에서 그 짐이 벗겨지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천국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상황이 되어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범사에 감사해야(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진정한 감사가 넘쳐나는 천국의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표준새번역]고전 3:6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칼럼을 쓰기 전 피곤해서 잠시 잠들었다가 깰 때 위의 말씀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글쎄 성토모 사역에 어떻게 연관 될지 모르지만 주님께서 우리 성토모 공동체에 주신 말씀인 것 같아 적어봅니다. 굳이 해석 해 본다면  여러분이 열심히 심거나 물주면(하나님의 토지법을 전파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거라는 격려의 말씀 같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과 동행 하는 가운데 여러분이 성토모 사역가운데 늘 승리하길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평안과 기쁨, 사랑이 넘치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9 김장환 엘리야 2481 2009-11-30
68 김장환 엘리야 2163 2009-11-13
67 김장환 엘리야 2203 2009-10-26
66 김장환 엘리야 2174 2009-10-26
65 김장환 엘리야 2154 2009-10-26
64 김장환 엘리야 2536 2009-10-19
63 김장환 엘리야 3059 2009-10-04
62 김장환 엘리야 2168 2009-08-17
김장환 엘리야 2610 2009-06-22
60 김장환 엘리야 2805 2009-06-03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