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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인생을 제대로 사는법
  • <성경 본문>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고 그 옷은 세상의 어떤 마전장이도 그보다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모시고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모셨으면 합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누가9:1~6>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을 때 고통스럽다.
    남자들은 좋은 차를 타고 싶어 하고, 요트와 같은 소위 비싼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또 소유한 것들을 계속 유지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게 내면 깊은 곳에 가득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 결과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인생이 고달파진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여행 규칙을 알려 주신 바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행의 목적과 책임을 알려 주시기 전에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셨다(1절).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2절) 하시려는 목적을 알려 주신다.
    또한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를 가진 자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3~5절).
    여기에서 구체적인 삶의 지침이란 내가 소유한 것으로 안정감을 얻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채워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선택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목적을 따라가는 삶을 살라는 것과 같다.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책임과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제자들은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여행자의 무거운 배낭은 인생의 무게와 같다.
    여행자가 필요한 물건을 챙기듯 남자들은 가족의 필요를 챙기는 것이 목적처럼 되어 왔다.
    남자들은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3절)을 가족에게 제공하기 위해 살아왔고, 더 좋은 것들을 계속 공급해 주기 위해 살아간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아무것도 없이 나가 각 마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쳤다.
    가진 것이라곤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권위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떤 제자도 배고프거나 고달픈 인생을 살지 않았고, 목적에 합당하지 못한 모습으로 생활하지 않았다. 인생을 제대로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다.

    남자들이여, 그대들은 예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소명을 붙들기보다 자신의 욕망과 기대만을 붙들며 살진 않는가?
    인생을 제대로 사는 법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마 6:33)를 위하여 사는 것이다.
    인생을 제대로 살기 원한다면 소유욕을 내려놓고,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붙들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감당하도록 맡기신 하나님의 필요에 우리가 집중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외면하실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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