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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자녀들의 인생코치
  • <성경 본문>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와 들어라.
    너희의 아비 이스라엘의 말을 들어라.
    르우벤아 너는 내 맏아들, 내 힘, 내 정력의 첫 열매라, 너무 우쭐하고 세차구나.
    터져 나오는 물줄기 같아, 걷잡을 수 없는 홍수 같아, 끝내 맏아들 구실을 하지 못하리라.
    제 아비의 침상에 기어들어 그 소실마저 범한 녀석!
    시므온과 레위는 단짝이라, 칼만 잡으면 사나워져 나는 그들의 모의에 끼여들 생각도 없고 그들이 모이는 자리에 섞일 마음도 없다.
    홧김에 사람을 쳐죽이고 닥치는 대로 소를 박살내는 녀석들!
    저주받으리라. 화가 나면 모질게 굴고, 골이 나면 잔인해지는 것들! 내가 그들을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분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흩뜨리리라.
    유다, 너는 네 형제들의 찬양을 받으리라.
    네 손은 원수들의 멱살을 잡겠고 네 아비의 자식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유다는 사자 새끼, 아들아, 너야말로 짐승을 덮쳐 뜯어먹고는 배를 깔고 엎드린 숫사자라 할까?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지휘봉이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참으로 그 자리를 차지할 분이 와서 만백성이 그에게 순종하게 되리라.
    포도나무에 나귀를 예사로 매어놓고 고급 포도나무에 새끼 나귀를 예사로 매어두리라.
    포도주로 옷을 빨고 포도의 붉은 즙으로 겉옷까지 빨리라.
    눈은 포도주로 상기되고 이는 우유로 희어지리라.
    즈불룬은 바닷가에 살며, 배가 쉬는 항구가 되고 그의 경계는 시돈에 이르리라.
    이싸갈은 힘센 나귀, 양 우리 사이에 엎드려 있으며
    쉬기 좋아하고 제 고장 아름다운 줄만 알다가 어깨를 디밀고 억지로 짐이나 지는 일꾼이 되었구나.
    단은 이스라엘 어느 지파 못지않게 제 백성을 다스리리라.
    단은 길가에 숨어 있는 뱀, 오솔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독사라. 말 발굽을 물어 말 탄 사람을 뒤로 떨어뜨린다.
    야훼여, 나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가드는 적군의 침입을 당하겠으나, 그 침입자의 뒤통수를 치리라.
    아셀은 먹을 것이 넉넉하여, 왕에게 진상하리라.
    납달리는 풀어놓은 암사슴, 아양떠는 소리 요란하구나.
    요셉은 열매가 주렁주렁한 가지, 샘가에 늘어진, 열매가 주렁주렁한 가지, 담장 너머 뻗어가는 가지라.
    사람들이 활을 쏘며 무섭게 다그쳐 몰려왔다가
    활은 꺾이고 팔마다 힘줄도 끊어졌다.
    이것은 야곱의 강하신 이의 팔이 하신 일, 이스라엘 목자의 이름으로 이룩된 일이다.
    너를 돕는 네 아비의 하느님께서 하신 일, 너에게 복을 내리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다.
    그 하느님께서 위로 하늘에서 내리시는 복, 땅 속에 숨겨두신 지하수의 복, 젖가슴과 태에서 솟아나게 하시는 복,
    이삭과 꽃을 피우시는 복, 태곳적 산맥에서 흘러내리시는 복, 영원한 언덕에서 쏟아 내리시는 풍성한 복, 이런 복을 요셉의 머리에, 뭇 형제들 가운데서 뽑힌 요셉의 정수리에 내리시기를 비노라.
    베냐민은 약탈하는 늑대라, 아침에는 그 움킨 것을 삼키고 저녁에는 잡은 것을 나누어 먹는다.
    이들이 모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인데 그들의 아버지는 이렇게 그들 하나하나에게 알맞는 복을 빌어주고는
    분부하였다.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 내 선조들 옆에 묻어다오.


    <창세기49:2~29>



    아버지는 집 밖에서 위대한 일들을 이뤄내는 사회인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가정 안에서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고 믿음으로 자녀들의 삶을 세우는 역할도 중요하다.
    아버지의 존재감은 바로 후자의 역할을 통해 채워진다.
    길잡이가 먼저 거친 숲을 헤쳐 나가면서 길을 인도하듯, 아버지도 앞장서 행하면서 가족들을 안전한 길로 인도해 나간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자녀들의 인생 코치, 아니 가족들의 인생 코치와 같다.
    자녀들이 아버지를 통해 세상과 통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인생을 헤쳐 나갈 능력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성경 속에 나타난 아버지들을 보면, 부끄러운 아버지들이 많이 있다.
    아담은 하나님께로부터 세상만물을 다스리고 번성케 하고 충만케 하라는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아담은 아내가 사탄의 유혹을 받을 때도, 맏아들 가인이 아벨과 제사 문제로 갈등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죄를 지은 하와를 책망하는 자리에서 핑계로 일관하는 형편없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 준다.
    라멕은 자녀 교육에 성공했지만 분노로 자녀들을 양육하여 세상적으로는 축복을 받은 것처럼 보이나 영적으로는 실패한 가문을 이끌어 간다.
    당대에 완전한 의인이었던 노아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최고였다.
    그러나 노아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었으니 곧 아버지 노릇을 하는 일이었다.
    노아의 실수는 자녀의 실족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둘째아들 함이 저주를 받게 된다.
    반면,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모리아 땅으로 간다.
    아버지의 믿음에 순종한 아들 이삭의 믿음은 실로 놀랍기까지 하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야곱은 임종이 임박해 오자 아들들을 모두 불렀다(1절).
    그 이유는 그들에게 사랑으로 결합하여 한 민족을 이루라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자녀들이 겪고 넘어가야 할 인생의 험난한 길들을 생각하며 각자에게 맞는 축복과 교훈을 말한다.
    그리고 야곱의 죽음 이후, 자식들 간에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진다.
    야곱은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는 모델이다.

    남자들이여, 그대는 아버지로서 따뜻한 사랑을 가진 인생 코치인가?
    자녀들의 인생 코치가 되길 원한다면 지나치게 크고 위대한 일을 계획하지 말자.
    작고 쉬운 일부터 함께하자.
    자녀들이 아버지의 숨결에 익숙해지고, 아버지의 향기를 기억하며, 아버지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아버지인 나의 영성이 자녀들의 영성이 되게 하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자녀들의 하나님이 되도록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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