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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두달간의 멋진 시간여헁
  • 두달 전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
    하느님의 천지창조의 순간부터 창세기의 모든과정을 옆에서 보았다.

    아담,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 등 이스라엘 선조들의 믿음과 순종을 보았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삶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나와 똑같이 말을 안들을까 하고 속으로 웃었다.

    예언자들이 가르치고 알려주고 경고하여도
    판관들과 역대왕들과 이스라엘은
    또 하느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만들어 이방신을 섬기다가
    결국 바빌론으로 포로가 되었다가
    그래도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시고...
    그들의 메시아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다 보니
    어느덧 구약시대가 끝나버렸다.

    마치 세계사와 세계지리와도 같은
    재미있고 길었던 구약시대의 시간여행을 하고 나니
    한달 반이 훌쩍 지나 버렸다.

    숨을 돌려 쉰 후 두주 전 부터 
    나는 예수님이 유다와 온 이스라엘 지역을 다니며 병도 고치고 기적도 행하며
    군중들을 모아 놓고 말씀을 하시다가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 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가
    승천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다가 너무 슬퍼서 펑펑 통곡을 하다가
    기뻐 환성도 질렀다.
    그 후 사도들의 생생한 행적을 함께 했고
    바울의 로마 교회에 보내는
    인간의 마음과 생각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편지를 읽었다.

    이상은 성경통독을 하는 과정에서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성경의 말씀과 등장 인물들의 행적들이
    너무나 실감나게 몸과 마음과 머리에 느껴왔다.

    그동안 토막으로 읽다가 말다가 하였던 셩경이
    창세기부터 지금 읽었던 로마서까지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나의 머리와 마음에 새겨지고 가슴의 전율이 일으킨다.

    특히 오늘 로마서에 도달하니
    참그리스도인들이 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며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또 사흘 만에 부활하신지를 깨달으면서
    시간여행의 최절정에 도달해서
    정상에 서서 내려다 보는 기분도 느꼈다.

    그래서 로마서가 성경의 꽃이라고 했던가?
    그동안 신부님께서 설교시간에 하신 로마서 말씀들이
    새롭게 한절 한절 내마음에 와 닿는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듯...)

    이제 서서히 시간여행의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언젠가 다시 여행을 하게 되면
    시간을 더 길게 예정하여
    구석구석 다녀 보고,
    좀 더 깊게 느껴 보고,
    더 많이 몸소 실천도 해 보며
    여행을 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동행을 해서
    여행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

댓글 7

  • 니니안

    2011.07.13 23:24

    이렇게 빨리 구약,신약을 먹을 수 있는 과정이면 나도 통독반에 갈껄......
    좋은여행 축하 합니다. 나는 신약먹고 구약을 다리고 있는중이라 약효를
    볼려면 연말에나 가야할 것 같네요
  • 손진욱

    2011.07.14 08:38

    무엇보다도 뜻깊고 보람있는 시간과 경험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박수~짝짝짝~
  • Profile

    ♬♪♫강인구

    2011.07.14 10:39

    감사합니다~ ^^
  • 이숙희

    2011.07.14 14:57

    무엇을 하시던지 순전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 도전이 되네요.
    나눠 주심가운데그 생생함에 함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예요.저도 막 구약을 마치고 신약시대로 가고 있어요..!!
  • 김장환 엘리야

    2011.07.14 18:48

    약국에 들리면, 언제나 말씀을 펴고 읽고 연구하시고 질문하시고....

    말씀을 향한 그 열정 자체가 축복이네요.

    온 교회에 전염되는 거룩한 바이러스가 되소서~!^
  • 김동규

    2011.07.15 06:31

    축하드립니다. 이런 간증들이 줄줄이 올라오길 기도합니다.^^
  • Profile

    김바우로

    2011.07.15 13:09

    존경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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