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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모본 4 - 그 청년 바보 의사 ; 안수현
  • 이 책을 읽은 나에게 "아! 요즘도 이런 의사가 있나?' 는 질문이 반사적으로 나왔습니다.
    책에는 '그 청년 바보의사'의 짧은 생애가 긴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아름다운 삶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필독! 강추!

    책 내용 중에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224-227쪽)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독수리타법만니 아니라면 전문을 옮겨 실고 싶습니다만.....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이라는 말은 '섬김'이란 단어와 함께 짧았지만
    청년의 아름다웠던 생애를 설명해주는 또 하나의 표현입니다.


    "그 청년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보이스카우트에 들지 않았습니다.
    주일 예배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사춘기라 방황하기 쉬운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그는 여전 했습니다...  
    대입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의대에 들어가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밀리고 시험이 닥치고 유급을 당해도 여전히 주일엔 교회에 나왔습니다.
    늘 그렇듯 성경공부를 하고 성가대에 서고 주일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능력이 많아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른 것을 희생하고 오직 주님을 우선순위에 놓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었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군의관이 되었으도 그는 항상 똑같았습니다...  
    예배를 사랑하고 전도를 하고 자기의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한길밖에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스티그마 안수현,
    한국누가회 학사사역부
    영락교회 대학부 교사, 의료선교부
    제 28보병사단 사단의무대 군의관.

    그는 어디를 가나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당당하게 드러냈습니다.
    글을 쓸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무얼 먹거나 마실 때도,  그는 한결 같이 크리스쳔이었습니다...  

    그는 새벽예배를 사랑했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단 위에 올라 무릎을 끓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구푸려 머리를 땅에 대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면서 세상을 거스르며 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마치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한 방향으로 오래 순종을 하며 걸어가는 순례자처럼"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

    '그 청년 바보의사'를 만나 다시 한번 새롭게 가슴에 새기게 된 귀한 교훈입니다.

    힘들어도, 손해를 보아도, 남이 알아 주지 않아도,
    주님이 정한 길을 묵묵히 순종하며 걸어가는 순례자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사순절 -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무익한 종, 엘리야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10.03.23 19:55

    수현 형제를 환송하며...
    - 김신곤(고대의대 교수)

    하나님
    오, 하나님
    어찌하여 그리하셨습니까?

    이천년 전 나사렛에서 난 청년 예수가
    33세의 나이로 무고하게 죽어갈 때도
    당신은 그걸 막지 않으셔지요.
    그래서입니까?
    예수의 흔적을 안고 살겠다던 수형 형제를
    그 예수와 똑같은 33세에
    이렣게 죽도록 허락하신 겁니까?

    그래서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3년의 공생애가
    그 어떤 인간의 평생의 삶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과 섬김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예수의 흔적, 수현 형제의 짧은 삶을 통해
    그토록 많은 사랑을 나누게 하신 겁니까?

    그래서입니까?
    인간의 고통과 고난의 역사에
    친히 고통받음으로 응답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예수의 흔적, 수현 형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육체로 철저히 경험하도록 하신 것입니까?

    그래서입니까?
    사망의 권세를 넘어 부활하여
    오늘 우리와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예수의 흔적, 수현 형제가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히지 않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흔적이 되도록 하신 겁니까?

    그래서입니까?
    그래서 부르신 겁니까?
    아아, 우리네 이 작은 머리론
    당신의 섭리를 도저히 이해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슬퍼하고 그래서 안타깝고
    그래서 비통해합니다.

    그러나
    이제 눈물 그만 흘리렵니다.
    아니 박수로 환송하렵니다.
    하나님을 삶의 비전으로 삼고
    예수의 흔적을 자신의 몸에 아로새기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의 구도자로
    사랑의 전파자로
    백년을 살아도 의미 없게 살 수 없는 인생을
    짧은 만큼 더욱 가치있게 살아온
    그리고 이제 영원한 세계로 초청받은
    아름다운 청년, 수현 형제를
    살아남은 자들이 박수로 환송하렵니다.

    하나님의 사람, 수현 형제는
    이제 우리 곁을 잠시 떠났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밝은 얼굴로 다시 반갑게 만납시다.
    사랑한다. 수현아!
  • 서미애

    2010.03.27 10:52

    우리는 마음 아프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우리에겐 아무
    권한이 없습니다. 죽도록 마음시리더라도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실 뜻이 있으시기에... 저에겐 필독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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